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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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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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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71g | 153*224*20mm
ISBN13 9788989313403
ISBN10 898931340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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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mative   평점4점
  •  책방주인장입니다. 인스타 블로그를 통해 서평을 올립니다. (소식, 소통 가능) : https://linktr.ee/heeha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스물일곱, 상실의 계절을 만나다 제1기

스물일곱, 상실의 계절을 만나다/저지름의 미학/선택받은 유전자, 어느 쇼핑 지상주의자를 위한 변명/남자친구 만들기보다 더 힘든 적금통장 만들기/백만장자와 결혼하기/사랑도 돈도 사람을 변화시킨다/남자친구는 직접 관리하면서 통장은 왜 엄마에게 부탁하지?/나카무라 우사기의 발칙한 투쟁/남자든 적금이든 초장에 확실히 했어야 했다

나는 모든 면에서 빈대를 닮았다 제2기

매일매일 부자적금/질투는 너의 힘?/모든 면에서 나는 빈대를 닮았다/내 돈 한푼 안들이고 영어 공부하는 법/더 이상 시선을 끌지 못하는 여자/신데렐라는 아무나 되나/돈만 놓고 보면 이 놈의 VJ 특공대, 확 차버리는 건데/오프라 윈프리에게서 배운다/20~30대 여성의 공공의 적은 무절제와 무계획이다/변기 위의 여자/나비효과는 물리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그대, 왜 남들이 먹다 버린 사과 따위에 흥분하는가/돈 모으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나는 돈이 마약처럼 좋다 제3기

라면 먹고 갈래요?/누구도 돈에 대해 너무 많이 안다고는 말할 수 없다/불치병/필론의 돼지/남자로 태어나느니 차라리 고양이로 태어나겠어/작가, 스스로를 위한 변명/나는 돈이 마약처럼 좋다/아씨 마님도 없는데 혼자 장작 패고 있을 마당쇠는 없다/내가 만난 적은 바로 나였다/키스 잘 하는 남자 구함/꿈의 1억과 조우하던 날

후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서재
지금이야 적금통장이 남자보다도 좋다고 하지만, 원래 그녀는 돈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특별히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한 번도 돈에 대한 불편함을 느껴보지 못해서는 아니다. 대학 때 이미 그녀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부족한 학비를 보충해야 했으니까. 하지만 졸업 후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웬만큼 돈을 벌 수 있었고, 갖고 싶은 건 그것이 보통 사람 한 달 월급을 몽땅 갖다 바쳐도 어림없다는 불란서제 모모 재킷이나 이태리제 모모 핸드백이 아닌 이상 별다른 구애를 받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는 됐으니, 우리시대 20, 30대 여성들이

흔히 그렇듯 돈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을 일 따위는 없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순조로울 것만 같던 어느 쇼핑 지상주의자의 일상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직장 생활 5년 만에 수중에 남은 돈이라고는 달랑 700만 원. 아직 꿈꿀 일이 더 많은 스물 몇 살의 아가씨에게 그건 혹독한 절망이었다. 인생을 저지르는 기분으로 산다는 그녀는 하지만, 돈을 쓰는 데에도 거침없었던 만큼 돈을 모으는 것에도 탁월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채 3년이 안 돼 덜컥 1억을 만들어버렸다고 하던가? 남들처럼 주식을 한 것도 아니고 운 좋게 부동산이 수지를 맞은 것도 아니라는데... 이쯤 되면 지난 3년 간의 편린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아직 젊은 나이에 어쩌다 사랑도 아닌 돈 따위에 중독되고도 이토록 유쾌한 걸까.

MBC 손석희, 허수경의 <선택, 토요일이 좋다>를 통해 방송에 입문한 이래 SBS <출발, 모닝와이드>, <행복찾기>, KBS <조영남이 만난 사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는 KBS 2TV 를 쓰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자에게 왜 통장이 필요해? 그리고 만들어봐야 얼마짜리나 되겠냐구? 그 시간에 통장 여러 개 가진 남자를 꼬셔서 내 남자로 만드는 게 더 빠르고 확실하다니까!’
아, 도무지 깨지지 않는 불패의 신화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어쩌면 좋을까. 아무리 믿을 건 남자의 돈이 아니라 자기 이름으로 된 적금통장뿐이라고 조언해도 우리 안에 도사린 신데렐라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신데렐라가 왕국 연회에 초대받을 수 있었던 것도 그녀가 비록 지금은 계모를 만나 하녀처럼 살지만 결국은 귀족 출신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알려줘도, 왕자님의 품에 안기는 데까지는 성공한 인어공주가 행여 제 몸에서 비린내가 날까봐 전전긍긍했다고 일러줘도, 도무지 우리 안의 콤플렉스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중략)
‘옛날 옛날에’로 시작해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건 동화 속에나 존재하는 것일 뿐, 현실에선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니 어서 꿈 깨라는 말이다. 쉽게 말해 엄마가 가끔 일러주는 이런 조언과 같다.
“잘 배우고 돈 많은 부자가 굳이 너와 결혼하려고 한다면 왠지 수상하지 않니? 지들 주변에 너보다 예쁘고 똑똑한 부짓집 딸들이 얼마든지 차고 넘칠 텐데 말야. 뭔가 하자가 있으니까 그럴 거야. 돈만 보지 말고 그게 뭔지 알아내야 하는 거라구. 나중에 속았네 말았네 해봤자 그땐 이미 늦은 거라니까!”
나의 늙은 엄마는 가끔 이렇게 귀엽기도 하시지.
---pp. 118~1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MBC 손석희, 허수경의 「선택, 토요일이 좋다」를 통해 방송에 입문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한 후 현재 「VJ 특공대」를 쓰고 있는 10년차 프로 방송작가. 그녀는 한때 원고료가 입금되는 대로 백화점에 달려가 돈 쓰는 재미에 하루를 보내던 전형적인 20~30대 커리어우먼이었다. 한편으론 돈 많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 식으로 직장 생활 5년차에 접어든 어느 날, 저자는 극심한 피로와 정신적 상실감에 빠져버리고, 사랑에도 실패해 버린다. 당장 일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마음만 간절할 뿐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은행잔고가 바닥이 나버렸던 것.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20대 후반의 여성에게 그것은 절망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돈을 쓰는 데 주저 없었던 만큼 돈을 모으는 데도 거침없었다. 3년 동안 치열하게 돈을 모은 끝에 1억이라는 큰돈을 모았던 것이다.

「VJ 특공대」의 메인 작가답게 톡톡 튀는 감각과 재치가 살아 넘치는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처절하기까지 한 그녀의 3년간의 삶의 편린을 담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악착같이 돈 모으자’는 구호에 그치지는 않는다. 돈 모으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즉 목적을 가지고 사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독신 여성에게는 공공의 적과 같은 절제 없고 계획성 없는 생활로부터 독립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던 신데렐라 콤플렉스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3년 동안 악착을 떨며 얻은 것은 단지 돈 1억 원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었다.

이 책은 환상적인 결혼에 목을 매며 언제 나타날지 모를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며 허송세월하는 20~30대 여성들과 화려한 싱글을 꿈꾸며 과소비와 사치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에게 인생에 대한 진정한 고민과 경제적 자유의 중요성에 관하여 흥미로우면서도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준다.

★ 기획의도

20~30대 싱글 여성들을 위한 재미난 인생 지침서

최근 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고, 인생도 즐길 줄 아는 화려한 싱글, 이른바 ‘쌔씨(sassy)족’이 등장했다. 쌔씨란 미혼(single)이면서 경제적 여유(affluent)도 있고 자기 일에서 성공적인(successful) 경력을 쌓아가는 한편, 멋스럽고(stylish) 젊은(young)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특히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젊고 유능하고 경제력 있는 여성들이 쌔씨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쌔씨족이 이미 수년 전부터 기업들의 집중 마케팅 대상으로 떠올랐다. 영화전문 케이플 TV인 HBO의 인기 시트콤 「섹스 앤 시티」는 전형적인 쌔씨족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미 한국 젊은 여성의 뜨거운 화제에 오른 이 시트콤은 칼럼니스트, 홍보 이사, 갤러리 딜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미혼여성 4명이 엮어가는 일상을 그린다. 이들이 먹고 입고 마시는 제품, 드나드는 레스토랑과 옷집은 단박에 쿨한 쌔씨 여성들의 유행과 관심사로 떠오른다. HBO는 이 시트콤에 나오는 소품, 레스토랑, 카페를 소개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따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쌔씨족을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신용 카드사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여성 전용카드들도 쇼핑이나 영화, 연극, 공연 등 취미 및 문화활동 위주로 혜택을 집중시키며 쌔씨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신경쓰고 있다.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의 고가 수입품들도 일찍부터 이들 쌔씨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화려한 소비생활이 싱글 여성들의 상징쯤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대졸 여성 취업이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기보다 어려워진 가운데 취업 대신 결혼을 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 ‘취집’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결혼정보업체들이 대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여성 취업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웬만한 ‘스펙’으로는 서류조차 밀어넣기 어려운 실정. 거듭되는 낙방으로 인해 삶의 의욕을 상실할 지경에까지 이른 이들은 ‘냉정한 현실’을 자각, 결혼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신랑감 찾기에 나서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에 따르면 2002년 대비 2003년 여대생 가입률이 30%나 증가했고 최근 여대생들의 가입 문의와 안내 자료 발송 요청이 지난해 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도 한때는 원고료가 입금되는 족족 백화점으로 달려가 그녀와 같이 웬만큼 벌어 여유있게 혼자 쓸 수 있는 여자들을 위해 준비된 숱한 상품들을 소비하는 즐거움에 살았다. 또한 돈 많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돈 모으는 즐거움을 알고부터, 즉 목적의식적으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20~30대 여성의 공공의 적인 무절제와 무계획에서 점점 독립했고 신데렐라 콤플렉스에서도 용기있게 벗어나기 시작했다. 3년 동안 악착을 떨며 얻은 것은 단지 돈 1억 원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었다. 이 책은 환상적인 결혼에 목을 매며 언젠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며 무작정 방황하는 것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20~30대 여성들과 흥청망청 쓰는 소비생활로 자신을 멋있어 보이는 싱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재미있는 한 편의 진짜 멋있는 싱글 여성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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