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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타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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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타고나다

: 심리학의 최전선에서 본 비범한 마음의 10가지 작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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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28g | 124*190*30mm
ISBN13 9791195968626
ISBN10 119596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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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스콧 배리 카우프만(Scott Barry Kaufman)
펜실베이니아 대학 긍정심리학센터 상상연구소(Imagination Institutue) 과학 부문 책임자로 있으며 지능, 상상력, 창의성의 측정과 발달에 관해 연구한다. 『불가능을 이겨낸 아이들(Ungifted)』을 비롯해 총 6권의 책을 쓰고 엮었다. 웹사이트 [크리에이티브 포스트(The Creativity Post)]를 공동 창설했고, [사이콜로지 팟캐스트(The Psychology Podcast)]를 진행하며,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의 블로그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s)]에 글을 쓴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다. www.scottbarrykaufman.com
저자 : 캐롤린 그레고어(Carolyn Gregoire)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의 선임 기자로 심리학, 정신건강, 신경과학에 관한 글을 쓴다. TEDx와 하버드 공중위생 포럼에서 강연을 했고 MSNBC와 [투데이 쇼], 히스토리 채널, [허프포스트 라이브]에 출연했다. 현재 뉴욕 시에 살고 있다. carolyngregoire.com
역자 : 정미현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뉴질랜드 이든즈 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다. 한때 교계 신문사 기자, 연극 배우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영미권 단행본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소주 클럽』, 『모든 슬픔에는 끝이 있다』, 『야생 생존 매뉴얼』, 『내 슬픔에 답해주세요』, 『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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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요소들이 벌이는 이 섬세하고 때로는 과격한 춤사위가 바로 강렬한 창작욕의 근원인 듯하다. 1960년대에 프랭크 X. 배런은 이 근본적인 동기를 들여다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배런은 이 역사적인 연구를 위해 유명한 창작자들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 초청해 며칠 지내게 했다. 트루먼 커포티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프랭크 오코너를 위시해 유수의 건축가, 과학자, 기업가, 수학자들이 포함된 일군의 창작자들이 며칠간 잠자리를 해결하게 될 예전 남자 기숙사 건물로 여행 가방을 들고 속속 도착했다. 그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연구진의 관찰에 응했으며, 그들의 생애와 직업, 성격을 살피는 다양한 평가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매우 사적인 질문에도 답해야 하는 정신질환 및 창의적 사고 검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배런은 이 대단히 창의적인 사람들에게서 어떤 특이성을 찾아냈을까? 꽤나 분명하게 드러난 한 가지는 지능지수(IQ)와 학업 성적이 (어느 정도) 연관성은 보이지만 창의적인 정신의 저 특별한 불꽃을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중략)
버클리에서 진행된 연구는 창의성의 구성 요소가 너무 복잡하고 다면적이어서 단 한 가지 요인으로 축약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 주기도 했다. 연구 결과 창의성은 단순히 전문성이나 지식이 아니라, 지적이고 정서적이며 동기 및 윤리적 영역까지 아우른 총체적인 성격 특징이 영향을 미치는 무엇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분야를 초월해 모든 창의적인 분야에서 확인된 비범한 인물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내면생활에 솔직하고, 복잡하고 모호한 것을 좋아하며, 무질서와 혼란을 견디는 내성이 비상하고, 혼돈 속에서 질서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고, 독립적이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었다.
창의적인 재능을 바라보는 이 같은 새로운 관점이 대두된 후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당혹스러운 역설적 사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배런과 도널드 매키넌은 창의적인 작가들이 검사 결과 정신병리의 모든 척도에서 전체 인구 중 평균 상위 15퍼센트에 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 결과다. 동일한 작가들이 심리적 건강에 관한 모든 척도에서도 대단히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다!
(중략)
연구 결과를 해석하기 시작한 배런은 창의적인 사람들에게서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한 가지 핵심 특성을 간파했다. 그들은 말하자면, 자기 자신과 더 친밀해지는 것 같았다. 그들은 자기 내면의 어둡고 혼란스러운 부분마저 외면하지 않고 응시하는 이들이었다. 좋든 나쁘든 어둡든 밝든 삶의 모든 면면에 마음을 열고 호기심을 보이는 까닭에, 작가들은 우리 사회가 정신질환과 연관 짓는 성격 특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동시에 한층 굳건한 현실 감각과 자기인식을 터득하게 되는지 모른다. 창의적인 정신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과 세계를 거짓 없이 바라봄으로써 건강한 행동과 “병적인” 행동의 구분을 비범하게 넘어서는 것 같았다.
--- pp. 27-30 (‘들어가며: 종잡을 수 없는 마음’ 중에서)

1950년대 이래 창의성에 대한 연구의 수는 극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반 사이에 창의성을 주제로 발표된 과학 논문만 9,000편이 넘을 정도다. 1999년에서 2009년까지는 생물/발달/사회/인지/조직 심리학 등 다양한 심리학적 관점에서는 물론 경제학, 교육학, 예술 등 여타 분야에서 창의성을 다룬 1만 편의 논문이 더 쏟아졌다. 오늘날 창의성 연구는 그 분야만 다루는 학술지도 갖추고 미국 심리학회에 분과도 따로 두고 있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아마존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창의성 관련 도서는 수만 권에 이르고, 좀 더 창의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비결을 공유하는 블로그 포스트는 검색해 보면 셀 수가 없을 정도다.
90년대 후반 마틴 셀리그먼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진두지휘 아래, 앞으로 소개할 수많은 긍정 심리학자들이 이끌어 온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라는 학문 분야의 성장은 창의성을 이해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고, 창의성이 심리적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여러 방식들을 밝혀내기도 했다. “자기 안의 최고의 것을 양성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긍정 심리학이라는, 과학적 엄밀성을 갖춘 이 연구 분야는 사실 20세기 중반의 인본주의 심리학(humanistic psychology)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전인적 인격과 인격이 성장하는 다양한 방식에 역점을 둔 심리학 사조이다.
--- pp. 41-42

걸출한 혁신가들 중에는 어린 시절에 복잡한 상상의 세계를 만들었던 이들이 많다. 아마 가장 유명한 예는 네 명의 브론테 남매(샬롯, 브란웰, 에밀리, 앤)가 창조해 낸 상상 속의 “글래스타운 연방”일 것이다. 이 상상의 세계는 (브란웰과 샬롯이 만든) 앵그리아 왕국과 (에밀리와 앤이 만든) 곤달 왕국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글래스타운 수도가 두 왕국을 통치하고 있었다. 브론테 집안의 아이들은 지도를 그리고, 등장인물을 만들고, 상상의 나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자신들을 왕국의 신(“지니”)으로 칭했다.
“상상의 세계를 탄생시키고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창조 과정 속에 몰입함으로써 창조자로서의 자아감을 키우는 행위이다.”라고 루트번스타인은 자신의 책 『상상의 세계 만들기』에 썼다. 한 매혹적인 연구에서 그녀는 비범한 창조적 성취를 거뒀거나 그런 잠재력을 지닌 성인들을 선택해 그들의 상상놀이 습관을 살펴보았다. 어린 시절에 상상의 세계를 만들며 놀았든 그렇지 않든, 실험 참가자 반수 이상은 어른이 되어 일을 하거나 취미 생활을 할 때 가상 세계 놀이의 일면을 구현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여기에는 회화, 연극, 영화, 소설을 위한 가공의 세계를 만드는 것은 물론 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에서 가설 모델과 구성개념을 설정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루트번스타인은 한편 탁월한 창의적 성취를 거둔 사람들이 일반 대학생들에 비해 유년기에 가상 놀이를 했을 확률이 두 배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 pp. 66-67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그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로 하여금 ‘이게 진짜 나야. 이거야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앞으로도 내 인생을 바치고 싶은 일이야’라고 탄성케 한 어떤 순간, 어떤 만남, 막 책장을 덮은 책, 관람한 공연” 등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말한다.
당장 마음을 빼앗기게 될 어떤 활동과의 영영 잊지 못할 극적인 만남의 순간을 가드너는 “결정적 경험(crystallizing experience)”이라 일컬었다. 그것은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다. 이 극적인 조우는 한 사람의 세계관과 자기이해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는 오래 지속된다. 궁극적으로 그와 그가 매혹된 그 활동은 구분할 수 없는 일체가 된다.
--- p. 76

융은 공상처럼 우리가 자는 동안 꾸는 꿈도 무의식에 가 닿을 수 있는 통로라고 믿었다. 현대 과학은 이미 한 세대 전에 융이 제시한 이론대로 공상이 우리가 밤에 꾸는 꿈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리가 잠이 들면, 외부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는 두뇌 네트워크(주로 외측 전두엽과 두정엽으로 구성된 집행 주의 네트워크)는 비활성화되고, 개인적인 생각과 기억이 보관되어 있던 내밀한 마음의 창고가 수면으로 올라온다.
밤에 꾸는 꿈과 공상 사이에는 중요한 연속성이 있다. 꿈과 공상 모두 자기 형상화(self-representation), 자신이 추구하는 것, 고민거리, 자전적 기억을 아울러 정체성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게끔 해 준다. 그리고 두 가지 모두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고 더 깊은 수준의 창의적 생각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천재는 “낮에 꿈꿀” 필요가 있다고 한 시인 에드거 앨런 포의 말이 옳을는지 모른다.
--- p. 103

마르셀 프루스트야말로 은둔자적 기질로 가장 유명한 작가일 것이다. 그는 1910년에 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쓰는 동안 문이란 문은 꽁꽁 닫아걸고 하루하루를 보내며 오로지 집필에만 전념했다. 파리 오스만 가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에 틀어박혀 낮에는 종일 자고 밤에는 내처 작업에 몰두하곤 했다. 영국의 역사학자 존 키어는 프루스트가 처한 환경이 그가 최고의 작품을 빚어낼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작품의 내용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한다. 프루스트는 활동 초반에 파리에서 활발한 사교 생활을 한 탓에 자신의 문학적 열망이 좀먹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자신의 감각을 만회하기 위한 방책”으로 더더욱 고독한 삶에 빠져들었다. 물론 이 잃어버린 시간은 그가 책에서 천착한 주제이기도 하다.
(중략)
예술가가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을 신경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밝혀냈다. 혼자서 내면에 집중해 생각에 잠길 때는 외부의 대상에 주의를 집중할 때와 다른 두뇌 네트워크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강의에 집중하거나 고속도로에서 조심성 있게 운전을 할 때처럼 외부 세계를 향해 정신을 집중할 때 집행 주의 네트워크는 통상적으로 상상력 네트워크와 역으로 작동한다. 즉 한쪽이 활성화되면 다른 한쪽은 억제된다. 어딘가에 완전히 몰두해 있을 때 최고의 아이디어를 내기 힘든 것은 그 때문이다.
(중략)
사회적 정서와 자기 인식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메리 헬렌 이모르디노-양에 의하면, 상상력 네트워크에서 벌어지는 가장 중요한 과정들은 “능동적으로 내면에 집중하는 사회심리적인 정신 작용”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녀는 두뇌의 상상력 네트워크를 가동시키는 핵심 과정을 ‘건설적인 내적 성찰(constructive internal reflection)’이라 부른다. 그것은 심도 깊은 내적 집중 방식, 증 예술가와 철학자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착안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말하는 강도 높은 성찰 상태로서, 새로운 정보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복잡한 생각의 조각들을 창의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 준다. 고독이 촉진제 역할을 하는 이런 식의 성찰은 주변의 어떤 대상에도 정신적으로 관여하지 않을 때 이루어지곤 한다. 편안히 마음을 놓고 있을 때 창의적 접속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샤워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신체가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일에 몰두하는 동안 정신은 이런 식의 내적 처리 과정에 돌입한다.
--- pp. 119-126

통찰을 위한 채비가 갖춰지면, 실제로 번뜩이는 통찰이 찾아오기 직전에 뇌에서 수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통찰의 찰나 직전에는 시각적 입력치가 잠깐 감소한다. 외부 세계가 차단되고, 의식적 자각에 아주 근접한, 무의식적으로 활성화된 해답으로 마음이 손을 뻗으면서, 시각피질의 활동이 거의 멈추는 것이다. 그리고 통찰의 순간, 즉 실험 참가자들이 RAT 문제의 해답을 생각해 냈을 때, 연구진은 그들의 우측 전두엽에서 신경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코니어스와 비먼은 우뇌의 이 영역이 “거리가 먼 사전적 관계나 의미상의 관계를 넘나들며 정보를 통합하도록 도와주면서, 문제를 푸는 사람이 이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해답에 아주 가까워졌을 때, 그것을 포착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린 채 눈을 가늘게 뜨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시각피질의 활동이 멈추면, 마음은 내부로 주의를 돌려 곧 떠오르려는 해답에 집중한다. 덕분에 주의를 분산시키는 자극의 유입이 줄어들고 해답이 내는 “소리의 강도”가 높아지는 사이, 마침내 해답이 떠오르는 것이다. 외부 세계를 처리하는 두뇌 영역이 암전되면, 바로 그때 돌연 의식에 번쩍이는 빛이 일어난다.
--- p. 152

작가 윌리엄 버로스는 마약 문화를 다룬 소설이자 마니아층의 고전으로 불리는 『네이키드 런치』가 출간될 즈음, 스스로 “컷업 기법(cut-up technique)”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집필 전략을 실험하고 있었다. 기법은 이름 그대로였다. 버로스는 한 페이지의 텍스트에서 임의로 몇 행을 잘라 낸 다음 재배열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냈다. 그 자신과 독자들의 정신을 관습적이고 일차원적인 사고방식에서 자유롭게 해, 모든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버로스를 위시한 비트 세대는 낡은 신념 체계를 해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모색했다. 순응이 곧 미국 문화를 규정하는 특징이고 개방성은 반역으로 치부되었던 종전 후 1950년대 미국에서, 비트 세대가 찬미한 것은 지적 탐구, 미술과 음악 향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언행, 깊은 영적 탐구였다. 미국이 1960년대 반문화의 전복과 자유정신의 시대로 들어설 즈음, 집단의식은 새롭고 낯선 것에 마음을 열어젖힌 듯한 분위기였다.
1952년 “비트 세대”라는 말을 처음 세상에 소개한 작가 존 클렐른 홈즈는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정신,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영혼”을 특징으로 한 운동의 주체로 이 세대를 묘사했다. 그들은 1920년대의 소위 ‘잃어버린 세대’가 환생한 것 같았다. 비록 홈즈는 “이 시대의 악동들은 그러나 길을 잃지 않았다.”고 썼지만 말이다. 비트 세대는 오히려 호기심으로 무장한 세대, “무언가를 믿기보다는 착안하고 향유하는 데 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세대였다.
모험과 불복종에 대한 선언문이 된 소설들로 비트 세대의 대표 주자가 된 잭 케루악은 경험에 열린 개방적인 정신을 완벽히 구현해 낸 인물이었다. 케루악과 여러 비트 세대 작가들의 삶은 창의성의 본질적 법칙, 즉 우리에게는 다른 식으로 생각하게 해 줄 새롭고 특이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준다. 사실 개방적이고 탐구적인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창의적인 작업에 임하는 최선의 자세일 것이다. 케루악이 “최고의 스승은 경험이다.”라고 말했듯이.
--- pp. 171-172

창의성과 연관된 또 다른 중요한 인지 과정은 바로 “잠재적 억제(latent inhibition)”이다. 잠재적 억제란 우리가 주변의 어떤 대상을 이전에 얼마나 많이 보았든, 현재의 목표와 무관할 것이라고 마음속에서 분류해 놓았든 상관없이, 그 대상에 놀라고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일지 여부를 결정하는 뇌의 여과 기제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탁월한 창의적 성과를 낸 학생들은 잠재적 억제가 감소되어 있을 확률이 일곱 배나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말해 겉보기에 무관한 정보를 걸러 내는 일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무관한 것 같던 그 정보가 사실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 뭔가! 관련 연구에서 카우프만은 잠재적 억제가 감소되어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직관을 더 많이 신뢰하며, 실제로도 그들의 직관이 정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감소된 잠재적 억제 기능이란 “종잡을 수 없는 정신”이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다. 우리 주변에서 얻은 정보를 자동으로 거르고 분류하기보다는 촉각을 세우고 더 많은 정보를 주시하는 성향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향의 단점은, 바로 그 성향 탓에 창의적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주의가 산만해지기 쉽다는 점일 것이다. 다르야 자벨리나는 감각 여과 장치가 “잘 새는”, 즉 주변에서 얻은 무관한 정보를 뇌에서 많이 걸러내지 못하는 사람이 감각 게이팅(sensory gating)이 철저한 사람보다 더 창의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자벨리나는 창의성이 높은 사람이 시계가 째깍대는 소리나 멀리서 들리는 대화 소리 등 자기 주변의 소음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감각 정보가 새어 들어오는 탓에, 그들의 뇌는 보통사람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이 같은 별난 특징은 다윈, 카프카, 프루스트 등 소음에 과민증을 보였던 여러 걸출한 창작자들에게 공통된 기질이었다. 프루스트는 블라인드를 늘 치고 지내는 것도 모자라 원치 않는 빛과 소음을 걸러내기 위해 침실 문틈을 코르크로 죄다 막아 두었고 귀마개를 한 채 글을 썼다. 그런가 하면 카프카는 글을 쓰기 위해서 은둔자의 고독이 아니라 “망자(亡者)”의 고독이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 p. 178-179

겉보기에는 외향적인 많은 공연 예술가들이 한편으로는 굉장히 예민한 사람들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헤비메탈 로커들의 복합적인 성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심리학자 제니퍼 O. 그라임스는 세계 최대 규모에 가장 거친 음악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오즈페스트를 비롯한 대규모 메탈 록 페스티벌 세 곳을 찾아가서, 조용한 무대 뒤 대기실에 자리를 잡고 다양한 록그룹 소속의 뮤지션 스물한 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 그라임스가 이 면담에서 알아낸 것은 뮤지션들 대부분이 개방성과 민감성, 그리고 내향성과 외향성이라는 모순된 성격적 특징을 동시에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이 뮤지션들은 무대에서만큼은 외향성의 원형처럼 보인다. 대담하고 시끄럽고 거칠기 그지없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그라임스가 본 것은 그들의 성격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측면이었다. 그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고, 책을 읽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글을 쓰는 등 혼자만의 활동을 하면서 “균형감을 되찾고” 싶어 했다. 그라임스가 대화를 나눈 뮤지션들은, 무대에 서면 “그 순간에 몰두하게” 되어 공연과 무관한 외부 자극은 “무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들 중 다수는 주위 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소리, 빛, 냄새 같은 감각 자극이 훨씬 강렬하게 체감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자주 몽상에 잠기고 공상을 즐겼으며, 흥분이 진정되지 않을 때 음악을 듣거나 곡을 만들면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다고 했다. 면담을 한 뮤지션들 전부 특이한 지각 작용을 경험한다고 고백했다. “한 번의 종소리에서 그 소리를 이루는 무수한 음향과 음색이 합류하는 것을 듣는” 등 고도의 감각 민감성을 암시하는, 지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했다고 말이다.
대단히 민감한 감각으로 세상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골칫거리인 동시에 축복일 수 있으며, 한편으론 홀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때가 많다. 그라임스는 이렇게 썼다. “그들은 때로는 태산 같이 덮치는 자극을 ‘차단’하려 애쓰고, 때로는 더욱 강렬하고 집중적인 경험을 원하기도 한다. 한 피험자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지각하는 과민한 감각 경험이 너무 강렬해, 주위 환경을 편안히 받아들이려면 의식적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p. 227-228

무언가를 잃으면, 그 빈 곳을 창의성이 채우기도 한다. 그 득실 관계는 양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즉, 시련을 겪는 사람들은 창의적인 배출구를 찾을 가능성이 높으며, (성격상 민감하고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창의적 성향의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식으로 행동하는 탓에 상처 받기가 쉬워, 살아가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역경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심리적 질환은 매우 창의적인 사람들이 겪는 역경의 흔한 형태이며, 이 역경은 창의적 영감과 자기표현의 충동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미국의 시인 앤 섹스턴은 “시가 손을 내밀어 나를 광기에서 끌어냈다.”고 썼고, 버지니아 울프는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을 이겨 내기 위해 소설 『등대로』를 썼다. “나는 그 감정을 표현하면서 그것을 묘사했고 그런 다음 그것을 잠재웠다.”고 울프는 이야기했다.
트라우마와 창의성의 연관성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증거는 바로 “고아 효과(orphanhood effect)”이다.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 부모를 여읜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나며, 이 비율이 우울증과 자살 충동 증상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 비율과 동일하다는 점이 고아 효과로 설명된다. 걸출한 예술가들 사이에서 이 같은 예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소설가 트루먼 커포티의 어머니는 커포티가 열여섯 살 때 알코올 중독에 빠진 뒤 그가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록 그룹 그레이트풀 데드의 멤버 제리 가르시아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아메리칸 강에 빠져 익사하는 것을 목격했다. 작가 에드워드 올비, 조지프 콘래드, 윌리엄 서머싯 몸, 레프 톨스토이, 윌리엄 워즈워스는 전부 유년기에 부모를 잃었으며, 이 같은 사례는 그 밖에도 수없이 많다.
거듭 말하지만, 트라우마는 창의성의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니다. 모든 형태의 트라우마 경험은 그 여파에서 어떤 식의 창의적 성장이 이루어지든 간에 비극적이고 심리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이러한 경험 뒤에는 얻는 것이 있는 만큼 오래 회복할 수 없는 상실이 생길 수도 있다. 잃는 것과 얻는 것, 고통과 성장은 동시에 일어날 때가 많다. 그렇지만 수많은 예술가들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빅터 프랭클의 표현대로 “어떤 면에서 고통이 의미를 찾는 순간, 괴로움이 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창의적인 작업은 그 의미를 탐색하고 표현하는 길이 되기도 한다.
--- pp. 260-262

트라우마를 겪은 뒤 개인이 경험하는 인지적 처리 및 재구성 과정은 지진에 무너진 도시를 물리적으로 재건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자아의 가장 근본적인 구조가 흔들리면, 우리는 새로운, 어쩌면 창의적인 기회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재건” 과정은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 중병으로 투병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등의 트라우마 사건을 겪은 사람은 그 사건을 처리하는 데 대단히 집중한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그 생각을 곱씹는데, 대개 여기에는 강한 정서적 반응이 동반된다. 슬픔, 비탄, 분노, 불안 등은 트라우마 뒤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이고, 성장은 이런 힘겨운 감정들 대신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그 감정들과 함께 일어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성장 과정은 극도로 불운한 상황에 적응하며 트라우마 자체와 트라우마의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볼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계속해서 떠올리는 반추(rumination)는 트라우마 사건 후 자연스레 나타나며, 언뜻 납득이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의 반복적 사고는 힘든 일을 이겨내고 삶을 새로 시작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부정적인 경험을 곱씹어 생각하면서, 우리는 그 일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여전히 강한 의미감과 목적의식을 갖게 해 주는 삶 속에 그 경험을 안착시킬 자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궁리한다.
(중략)
작가의 경우, (혹은, 삶의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누구나의 경우에도) 의미 만들기에 대한 이 같은 추구는 그가 선택하는 단어 수준에서도 드러난다. 표현적 글쓰기의 유익한 효과는 글쓴이가 정서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새로이 개념화할 수 있게 되었음을 반영하는 어휘인 ‘알다’와 ‘이해하다’ 같은 인지어(cognitive word)를 사용하는 빈도와 상관관계가 있다. 우울증을 앓는 유명한 작가들 역시 이런 단어들을 자주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들이 쓴 이 어휘들은 우울증뿐 아니라 외상 후 성장, 특히 창의적 성장과도 관련된 정신 활동인 반추나 반복적 사고의 상태를 드러낸다.
--- pp. 264-270

우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의 창안자에게 갈채를 보내는 시점은 대체로 그 아이디어가 용인되고 인정받은 이후이다. 창의성과 조직 혁신 분야의 전문가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경영대학 교수 배리 스토에 따르면, 창의성에 관한 한 우리는 “승자를 칭송하는” 경향이 있다. 창의적인 작품이 문화의 길목을 지키는 문지기의 승인을 받고 주류로 통합되면, 그제야 우리는 그 창작자의 독창성에 박수를 보낸다. 생각해 보자. 우리는 역사 속의 비범하고 창의적인 인물들과 그들이 세상에 남긴 빛나는 아이디어에 대해 배우지만, 그들이 맞닥뜨린 반대와 창의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감수한 어마어마한 희생에 대해서 생각하는 적은 드물다. 그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토대를 쌓아 준, 앞서 실패로 돌아간 창의적 계획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 pp. 290-291

애시의 실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령 자신이 참임을 아는 것을 저버리고 심지어는 자신의 판단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집단 내에 속하기 위해 다수를 따르는 것이 드문 경우는 아님을 보여 준다. 이런 성향은 어느 정도 우리의 뇌에 프로그램되어 있다. 신경과학자 그레고리 번스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타인의 의견을 지지하기 위해서라면 입력된 시각 정보를 기꺼이 무시해 버린다. 다수의 관점은 실로 지각적 수준에서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번스는 뇌 단층촬영법을 사용해 동조와 비동조가 두뇌의 다른 영역을 사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동조를 판단하기 위해 제시한 과제에서, 번스는 집단의 오답에 동조한 사람들은 지각과 관련된 영역에서 두뇌 활동을 보이며 그들의 지각 자체가 변화했음을 보여 준 반면, 비동조 행동은 의식적인 의사 결정과 관련된 영역에서 두뇌 활동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 pp. 291-292

그렇다면 창의적인 천재들은 대체 어떻게 그런 훌륭한 성과를 내는 것일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결과를 짐작하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사이먼턴은 천재들을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 그들의 창의적 과정을 설명해 주는 결정적인 두 가지 주된 요인이 있음을 알아냈다. 첫째, 창의적인 천재들은 여러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에 동시에 몰두한다. 두 번째이자 한층 더 중요한 요인은 그들의 어마어마한 생산력이다. 창작자는 창작을 할 뿐이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실제로 사이먼턴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질이 그 양과 비례 관계에 있음을 알아냈다. 즉, 창작자가 (각 아이디어의 질이 어떻든 상관없이)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 낼수록 끝끝내 걸작을 낼 확률은 더 커진다.
(중략)
에디슨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렇게 자주 넘나든 덕분에, 그러지 않았으면 간과했을 여러 선택지들을 고려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이먼턴의 말대로, 에디슨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통해 “일시적으로 벽에 부딪힐 때마다 대신 노력을 기울일 다른 창구를 확보했다. 특히 일련의 오랜 시도가 줄줄이 실패로 돌아갈 때 그런 방법을 썼다.” 에디슨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경험했지만, 그의 몇 안 되는 성공작이 워낙 대단해서 기술 역사상 다른 모든 발명가들의 성과를 능가할 정도이다.
셰익스피어의 창작물에서도 아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난다. 그의 방대한 작품이 질적인 면에서 얼마나 천차만별인지 알면 깜짝 놀랄 정도다. 사이먼턴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서른일곱 편의 개별 인기 지수를 계산해 가장 사랑 받은 작품이 대략 활동 중반기(38세 때)에 나왔음을 확인했다. 이 시기에 그는 인기 지수 100점을 얻은 걸작 『햄릿』을 썼다.
그런데 이 음유시인은 『햄릿』을 전후로 몇몇 실패작을 내놓았다. 이를테면 『햄릿』 직후에는 인기 지수 23점을 받은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를 썼다. 하지만 이 실패작 뒤에, 그는 『햄릿』의 뒤를 이을 훌륭한 비극 세 편, 『오셀로』(74점), 『리어왕』(78점), 『맥베스』(83점)를 선보였다. 그런 뒤 또다시 『아테네의 타이먼』(3점)과 『페리클레스』(8점)라는 기대 이하의 작품을 내놓았다.
(중략)
창작물들이 질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한 가지 이유는 혁신의 필요성에 있다. 발명가든 배우든 안무가든 모든 창작자들은 똑같은 방식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린다. 이렇게 독창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천재들은 실패하고 또 실패한다. 그도 그러려니와 창의적 활동은 뭔가를 인정받을 때까지 번번이 실패하는 과정이라 해도 좋을 것이며, 그래서 창의적인 사람들은 실패를 그저 성공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보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일을 다른 식으로 한다는 것은 때로는 일을 서툴게 혹은 그르게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 pp. 298-301

창의적인 삶의 방식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 우리 자신의 존재, 그리고 우리가 지닌 아름답고 인간적인 복잡다단함이라는 드넓은 지평을 향해 꽃처럼 만개할 수 있다. 그리고 휘트먼이 말한 저 고귀한 다수(multitudes)를 구현할 기회를 자신에게 부여하게 된다. 그러니 과감히 자기모순에 빠져 보라! 진지하되 장난스럽게, 현실적이되 낭만적으로, 예민하되 강인하게, 꿈을 꾸되 행동하는 자가 되어 보라. 휘트먼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모습 그대로 존재하며, 그것으로 “족하다.”
--- p.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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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타고나다』는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강력한 선언문이다. 창의적 성격에 관한 카우프만과 그레고어의 연구는 방대한 관련 지식과 공감할 수밖에 없는 통찰로 가득하다. 그 내용을 따라 가노라면 계속해서 되뇌게 될 것이다. ‘이거 내 얘기잖아!’
- 수전 케인(Susan Cain), 『콰이어트(Quiet)』 저자, ‘조용한 혁명’ 공동 창설자

최신 과학과 시대를 초월한 지혜로 무장한 캐롤린 그레고어와 스콧 배리 카우프만은 우리 안에 깊이 자리 잡은 창의성을 일깨울 수 있는 습관과 훈련, 기술을 조명한다.
-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 [허핑턴 포스트]지 창립자, 『제3의 성공(Thrive)』 저자

스콧 배리 카우프만은 창의성과 천재성에 관한 믿을 만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는 뇌 분야, 정신 생활, 혼란스런 감정의 세계에서 최근에 나온 과학적 연구 결과를 총망라해 들려 주며 다시 인간이 이룩한 최고의 업적들로 독자의 관심을 이끈다.
-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긍정심리학 센터 소장

보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뭘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책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대개는 제안으로 가득할 뿐, 과학적 사실에 기초한 바를 제시하지는 못한다. 이 책은 창의성이 무엇인지를 설명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창의적 재능을 찾아내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독보적이다. 잠자는 자신의 창의성을 깨우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을 읽고 싶을 것이다!
- 로버트 스턴버그(Robert J. Sternberg), 코넬 대학교 인간발달학 교수, 『성공지능 가르치기(Successful Intelligence)』 저자

더없이 중요하지만 종종 좌절감을 안길 만큼 설명하기 힘든 특성인 창의성의 과학적 측면을 두루 살펴보는 세심한 안내서이다. 카우프만과 그레고어는 그간의 연구 결과와 위대한 창작자들의 삶을 함께 서술해 나가는 방식으로 창의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 각자가 자기 삶에서 창의력을 키워 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 데이비드 엡스타인(David Epstein), 저널리스트,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Gene)』 저자

카우프만과 그레고어는 과학적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번갈아 들려주며 창의적인 사람의 정신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 올린 글은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교육적인 한 권의 책이 되었다.
-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 『마스터리의 법칙(Mastery)』 저자

내가 좋아하는 연구자와 작가가 만나, 내가 좋아하는 주제 ‘창의성’에 관한 책을 썼다. 별의별 이야기가 이 안에 잔뜩 들어 있다. 이제 하나씩 꺼내 보시라.
- 라이언 홀리데이(Ryan Holiday), 『이겨 내는 용기(The Obstacle is the Way)』 저자

소통이라는 명목으로 과학적 엄밀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어렵지 않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술술 읽히는 창의성 관련서가 드디어 나왔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사적 일화가 가득한 이 책은 분명 필독서다.
- 제임스 카우프만(James C. Kaufman), 『창의성 101(Creativity 101)』 저자

내가 아는 가장 창의적인 심리학자 중 한 명이 창의적인 마음에 관한 생생하고 살가운 설명을 들려 준다. 놓치지 마시라.
- 앤젤라 덕워스(Angela Duckworth),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 『그릿(Grit)』 저자,

성격발달연구소Character Lab 공동 창설자 겸 과학 부문 책임자, 2013년 ‘맥아더 펠로우’ 상 수상
『창의성을 타고나다』는 혁신적 아이디어의 이면에 있는 성격적 특징에 대한 최신 과학 보고서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종잡을 수 없는 정신세계를 깔끔하게 보여 주는 책.
- 애덤 그랜트(Adam Grant), 와튼 스쿨 교수, 『오리지널스(Originals)』,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저자

『창의성을 타고나다』는 개인의 창의성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알려진 심리 행동을 다룬, 대단히 종합적이고 평이하게 쓰인 설명서이다. 카우프만과 그레고어의 도움으로 우리의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 자신은 물론 자녀들 안에 잠재된 창의성을 북돋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셈이 될 것이다.
- 미셸 루트번스타인(Michele Root-Bernstein), 『생각의 탄생(Spark of Genius)』 공저자, 『Inventing Imaginary Worlds』 저자

이 책은 창의력이 유년기에 어떻게 길러지고 또 어떻게 평생토록 우리 삶에 같이하는지 보여 주면서, 창의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보인다. 창의적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두뇌의 다양한 영역을 고루 사용하고 창의적인 삶에서 만나는 기쁨과 난관에 대처할 방법을 찾아가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 흥미진진한 읽을거리이다.
- 보 스티얀 톰센(Bo Stjerne Thomsen), 레고 재단(LEGO Foundation) 연구 및 학습 부문 책임자

탁월한 사상가 두 사람이 창의성의 비밀을 밝혀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최신 과학 정보와 재미있는 사례들을 접하며, 창의성이라는, 그 무엇보다 값진 인간적 성취를 이끌어 낼 다각적인 방법에 대한 새로운 통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토드 캐시단(Todd B. Kashdan), 조지메이슨 대학교 심리학 교수, 『The Upside of Your Dark Side』 저자

우리 시대의 여러 긴급한 문제에 응답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창의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스콧 배리 카우프만과 캐롤린 그레고어는 창의성의 여러 얼굴을 한 폭의 뛰어난 초상화로 그려 냈다. 명쾌하며 복잡하고, 현명하며 무분별하고, 유쾌하며 고통스럽고, 저절로 생겨나지만 부단한 훈련을 통해 나타나는 창의성의 모순을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하다.
- 마티유 리카르(Matthieu Ricard), 인도주의자, 불교 승려, 『고통에서 피는 희망』, 『행복을 위한 변명』 저자

『창의성을 타고나다』는 폭넓은 재미와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두 가지를 이토록 멋지게 접목한 창의성 관련서를 어디서 찾겠는가!
- 딘 키스 사이먼턴(Dean Keith Simonton), 『천재 101(Genius 101)』, 『과학 창의성(Scientific Genius)』 저자

스콧 배리 카우프만은 창의적인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차세대 패러다임을 이끌 대표적인 학자이다. 캐롤린 그레고어와 함께 잘 빚어낸 이 책은 그 주춧돌이 될 것이다.
- 피터 심스(Peter Sims), 실리콘 길드(Silicon Guild, Inc.) 공동 창설자 겸 회장, 『리틀 벳(Little Bets)』 저자

이유는 모르겠지만 수십 년째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고역을 치르고 있던 분야에 아주 참신한 관점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창의성을 타고나다』는 상상력, 공상, 직관, 마음챙김을 다룬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창의력이라는 중대한 인간의 능력에 대해 생각해 볼 새로운 길을 열어 준다. 과학자는 물론 창의성의 ‘내면 세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렉스 융(Rex E. Jung), 『Cambridge Handbook of the Neuroscience of Creativity』(출간 예정) 편집자

창의성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심리학자 스콧 배리 카우프만과 재능 있는 과학 저널리스트 캐롤린 그레고어가 인간 정신의 가장 불가사의한 현상 중 하나인 창의성을 조명한다. 『창의성을 타고나다』는 역사상의 인물은 물론 현대의 여러 예술가와 천재의 실제 사례를 최신 심리학 연구 결과와 솜씨 좋게 버무려 놓은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창의성 넘치는 자신의 내면과 조우하게 된다.
- 엠마 세팔라(Emma Seppala), 스탠퍼드 대학 공감 및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Stanford Center for Compassion and Altruism Research and Education) 과학 소장, 『The Happiness Track』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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