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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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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나무

: 북유럽 스타일로 장작을 패고 쌓고 말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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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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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76g | 150*218*20mm
ISBN13 9788932918693
ISBN10 8932918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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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을 모으는 것은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이었으며, 분량을 평가하는 일은 간단하기 그지없었다. 적으면 오들오들 떨 것이요, 너무 적으면 목숨을 잃을 것이었다. --- p.23

북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살 수 있는 것은 나무 덕이다. 나무가 없었다면 이 추운 지대에서는 거주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팬히터가 도입된 지 한 세기 가까이 지났지만 나무에 대한 감사의 빚을 청산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땔나무를 장만하는 일이 즐거운 이유는 이 유전자를 깨우고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이 유전자는 아득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를 모든 인류의 조상인 채집인과 연결한다. --- p.24

석유가 풍부한 노르웨이에서도 개인 주택 난방용 에너지의 무려 25퍼센트가 나무에서 나오며 그중 절반은 일반인이 팬 장작이다. 따라서 현재 북유럽의 나무 소비량은 큰 것이 아니다. 어마어마하다. --- p.25

영국에서는 큰 숲들이 사라지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석탄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땔나무 예찬론자 오스카 와일드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3장에서 영국 신사가 탄광을 소유하는 것의 이점으로 든 것은 〈벽난로에 장작불을 땔 수 있는 품위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 p.29

전후 땔나무 판매량은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1970년대에 전기와 석유가 헐값이 되자 나무를 공짜로 구할 수 있는 사람만 나무를 연료로 썼다. 북부 지역의 땔나무 난방은 이 시기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그 뒤로 계속 상승하는 중이다. 오늘날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땔나무 소비량은 1976년의 열 배에 이른다. --- p.31

여러 요인이 어우러져 장작불의 귀환을 재촉했다. 석유와 전기의 가격이 오르고 청정 연소 난로가 등장했으며 제조사들은 디자인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후 변화와 세계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도 한몫했다. 반쯤 잊힌 미덕들과 함께 장작 때기가 다시 한번 영예롭게 등장했다. 탄소 중립적 재생 가능 에너지원인 나무는 청정 에너지의 자격을 얻었으며 환경주의자들에게 환영받았다. --- p.32

사소하지만 눈여겨볼 만한 사실은 지역의 녹색 에너지가 중앙의 정치 무대에서 분란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석유와 석탄 등의 화석 연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들은 자원을 눈을 부릅뜨고 지킨다. 하지만 땔나무 숲 때문에 전쟁을 벌인 나라는 하나도 없으며, 땔나무 운반 트레일러가 도랑에 빠져 기름을 뒤집어쓴 바닷새는 하나도 없다. 나뭇더미가 전쟁을 막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단순하고 지역적인 에너지원이 폭력적 분쟁의 불씨가 되는 경우는 없다. --- p.44

자연은 여러 면에서 넉넉하지만, 그중에서도 벌목인의 노동은 늘 보상받는다. 어부, 사냥꾼, 산꾼과 달리 그의 노동은 결실이 보장된다. 벌목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어엿한 노동이며, 땀을 흘린 뒤에 이처럼 금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은 흔치 않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는 무게만큼의 가치가 있으며, 그 가치는 킬로와트시로 측정된다. 하찮은 작대기 하나도 쓰임새가 있다. 마치 잔돈을 챙기듯. 언젠가 동전을 모조리 모으면 지폐가 될 것이다. --- p.46

숲에서 하루 종일 일하겠다면 초콜릿 바와 콜라만 가지고는 안 된다. 벌목인에게 필요한 것은 새참이 아니라 식사다. 〈벌목꾼의 아침 식사〉라는 표현은 실제로 역사적 근거가 있다. 체인톱이 없던 시절, 깊은 눈 속에서 아름드리 나무를 베던 시절, 말과 도끼와 양손톱과 12시간 노동제의 시절에는 노동자에게 지급될 음식의 양이 고용 계약에 명시되었다. 완두콩과 돼지고기를 주로 지급했는데 현대의 영양학자들이 보면 혀를 내두를 만큼 양이 어마어마했다. --- p.61쪽

많은 장작 애호가들은 다양한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여러 종류의 땔나무를 이용한다. 근처에서 나무를 베어 종류별로 난로에서 얼마나 잘 타는지 살펴보기도 한다. 이들은 침엽수의 탁탁 타는 소리를 좋아하고, 벽난로 구멍으로 보이는 사시나무의 넓고 납작한 불꽃을 음미하며, 저녁에는 더 단단한 나무로 열을 낼 것이다. 단단한 나무는 오래 탈 뿐 아니라 다음 장작을 태우기 위한 잉걸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 p.70

도끼머리를 망치로 쓰면 절대 안 된다. 도끼머리의 쇠는 담금질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구멍이 짜부라져 도끼몸이 헐거워질 수 있다. 도끼날을 잘 간수하는 최선의 방법은 평줄로 오톨도톨한 부분을 모두 갈아 낸 뒤에 숫돌이나 연삭기로 날을 세우는 것이다. --- p.113

육체노동을 하면 정신적 평안을 얻을 수 있다. 한번 쪼갠 장작은 영영 쪼개진 채이다. 쪼갠 것을 되돌릴 수도, 개선할 수도 없다. 그날의 짜증은 나무 속으로 사라지고, 다시 나무에서 난로 속으로 사라진다. 땔나무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 한 가지는 타서 없어진다는 것이다. 어떤 위원회도 땔나무를 조사하지 않고, 경쟁하는 다른 장작과 비교할 일도 없다. --- p.138

건조를 위해 나무를 쌓는 이상적 방법은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헐겁게 쌓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에게도 장작 쌓기 규칙이 있었다. 생나무를 쌓을 때는 생쥐가 사이사이로 지나다닐 수 있도록 성기게 쌓으라고 했다. 바람과 햇빛이 제 몫을 할 수 있으면 나무는 금세 마른다. 늦여름이 되면 비와 눈을 막기 위해 나뭇간에 옮길 수 있는데, 이때는 아무리 촘촘하게 쌓아도 괜찮다. --- p.163

노르웨이에서는 장작을 쌓을 때 껍질이 위를 보도록 쌓아야 하는가 아래를 보도록 쌓아야 하는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다. 세례식이나 결혼식에 나무 애호가들이 하객으로 참석하면 이 논쟁 때문에 예식이 엉망이 되기도 했다. --- p.168

옛 방식 난로에서는 많은 가스가 연소 전에 굴뚝으로 빠져나가지만, 현대식 난로는 가스와 입자를 거의 모두 태워 열로 전환하며 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나무도 적게 쓴다. 효율이 90퍼센트나 되는 모델도 있으며, 신기술 덕에 대기 중 먼지 발생량을 부쩍 줄었다. --- p.219

성탄절이 지나면 진실의 순간이 찾아온다. 장작이 충분한가? 딸의 견진 성사 비용을 깎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원에 놓을 새 설치물을 주문하는 일은 잊고 또 잊을지도 모른다. 가족과 함께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보다 새 차고 짓는 일을 더 좋아해도 괜찮다. 하지만 겨울에 가족을 오들오들 떨게 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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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베어 쓰러뜨리는 방법에 관한 간결하고 우아한 책. 올해의 가장 놀라운 베스트셀러이다. 모니터를 통해 현실을 파악하는 시대에, 나무는 다시 유행하고 있다. - 『가디언』

이 책은 들불처럼 번졌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세계 최초로 장작에 대한 종합적 개설을 제시한 책으로서,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펍과 사무실, 카페와 바 그리고 온라인에서 장작 패기와 쌓기, 나아가 최선의 불이 무엇인가에 대한 후끈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 『데일리 메일』

열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고전적 방법을 둘러싼 기술과 전승에 매료되기 위해, 장작 난로나 벽난로가 필요하지는 않다. - 『보스턴 글로브』

라르스 뮈팅은 장작에 관한 궁극적인 바이블을 제시한다. - 『트뢴더아비사』

아름답고, 중요하며, 실질적이다.
『다그블라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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