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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중고도서

정조

: 조선의 혼이 지다

이한우 | 해냄 | 2007년 10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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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706g | 153*224*30mm
ISBN13 9788973378807
ISBN10 897337880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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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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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즉위하는 날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선포하고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첫 번째로 취한 가시적 조치는 영조의 장례를 위해 설치한 빈전도감·국장도감·산릉도감을 책임지는 총호사 신회를 즉위 열흘 만인 3월 19일 파직한 것이다.

바로 다음날 정조는 할아버지보다는 아버지 쪽으로 방향을 잡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라도 하듯이 할아버지의 상중(喪中)임에도 불구하고 사도세자의 존호(尊號)를 올려 ‘장헌(莊獻)’이라 하고, 사도세자가 묻혀 있는 수은묘의 봉호(封號)를 ‘영우원(永祐園)’, 사당을 ‘경모궁(景慕宮)’이라 바꿨다. 격을 한 단계 높이려는 것이었다.

정조는 서둘렀다. 3월 23일 사헌부 대사헌으로 전격 임명한 이계의 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해 3월 25일 정후겸을 함경도 경원으로, 추종세력인 윤양후와 윤태연을 각각 경상도 거제도와 전라도 위도로 귀양 조치했다. 당초 이계는 정후겸을 비롯해 화완옹주와 핵심 추종세력들을 모두 처형할 것을 청했다. 그러나 정조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공손하게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 때라 많은 말을 할 수 없다. 정후겸은 멀리 귀양 보내고 옹주는 이미 사제(私第-궁궐 밖의 집)로 나갔으므로 논할 것이 없다.” ---2장 과거청산, 보복의 칼을 휘두르다 중에서

정조의 탕평 의지는 당연히 일찍부터 시작됐다. 집권하자마자 폭풍우처럼 휘몰아쳤던 척리제거로 어느 정도 안정기반을 확보했다고 ‘착각’한 정조는 즉위년 9월 22일 색목(色目-당파)의 분쟁을 엄격하게 금하는 하교를 발표했다. 척리제거 못지않게 색목철폐 또한 세손 시절부터 정조가 구상했던 정국운영의 중대한 원칙이었음을 보여준다.

정조는 일단 당쟁의 큰 뿌리를 송시열과 윤증의 충돌에서 찾았다. ‘회니논쟁’이란, 회덕에 살았던 송시열과 니산에 살았던 윤증이 윤증의 아버지 윤선거의 묘갈명을 송시열이 써준 문제로 충돌하면서 노론과 소론이 결정적으로 갈라지게 된 사건을 뜻한다. 정조는 뒤에 보게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철두철미한 송시열주의자였다. 참고로 숙종은 말년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노론 수용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소론 지지자였다. 영조의 경우 탕평을 했다고는 하지만 태생부터 경종을 지지했던 소론과는 뜻을 합칠 수 없었다.
---5장 가까스로 틔운 개혁의 물꼬 중에서

소위 ‘문체반정(文體反正)’이라 부르는 사건이 본격적으로 조정을 뒤흔드는 사안으로 불거진 것은 그로부터 5년 후인 임자년(1792년 정조 16년)이었다. 이때는 정조의 개혁의지가 가장 강할 때였다. 그해 10월 19일 정조는 사신으로 청나라에 가는 박종악과 대사성 김방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패관문체의 심각성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귀국할 때 수행원들이 패관문체로 된 책을 반입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 감독할 것을 명한다. 정조는 박지원 등으로부터 시작된 패관문체와 새로운 글쓰기가 문풍을 비속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었다. 게다가 탁월한 지식인답게 정조는 “문풍(文風)과 세도(世道)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꿰뚫고 있었다. 세도를 바로 잡는 데 온 정력을 쏟았던 정조로서는 근치(根治)를 위해서는 문풍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었던 것이다.

사신으로 떠나는 신하들에게 정조는 느닷없이 “성균관의 시험지 중에 만일 한 글자라도 패관잡기에 저촉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아무리 주옥 같을지라도 빼버리고 그 사람의 이름을 확인하여 다시는 과거를 보지 못하게 할 것”을 명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유생 이혹이 정조가 내린 제목에 응해 올린 글에서 패관소설체로 썼다가 처벌당했다.
---7장 혁명보다 어려운 개혁 : 천주학의 도래와 문체반정 중에서

물론 정조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런 동정심 때문에 실패한 군주를 성군(聖君)으로 추앙하는 것은 지나치다. 역사를 보는 데 동정심이 파고들 공간은 없다.
정조는 이름 그대로 바른 임금이고자 했다. 그러나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생각과 말만 무성했다. 『정조실록』은 그 어떤 시대보다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정조의 말이 워낙 현란했기 때문이다. 비판적 해독을 거듭하면서 읽어야 했다. 그의 시대는 한마디로 외화내빈(外華內貧)이었다. 그런데 200년이 지난 지금 여기저기서 다시 정조를 이야기한다. 착잡하다. 그들의 이야기 또한 결국은 외화내빈으로 판명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태종·세종·성종·선조·숙종 그리고 이번에 정조가 마무리됐다. 세종의 위대함이 새삼 크게 와닿는다.

---에필로그 (정조, 그 이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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