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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재를 털면
중고도서

부처님께 재를 털면

: 숭산스님의 가르침

스티븐 미첼 편 | 여시아문 | 2000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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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67162
ISBN10 898706716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모든책들   평점4점
  •  특이사항 : 전체적 변색있슴 그외 얼룩 , 낙서 .해짐 없슴-구매시 확인 하세요.(A) 성인 1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선이란 자기를 이해하는 것이다
2. 선, 원
3. 내 법은 아주 비싸다
4. 초발신자에게 주는 충고
5. 안과 밖
6. 한 아이가 죽음에 대해 묻는다
7. 어떤 사람에게 선사가 필요한가?
8. 넌 집착하고 있구나!
9. '반야삼경'에 대하여
10.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11. '모를 뿐'인 마음을 지켜라
12. 1+2=?
13. 소음도 네 마음에서 비롯된다
14. 당신은 완전히 돌아야만 한다
15. 고봉 선사 이야기
16. 부처님이 어떻게 웃을 수 있나?
17. 사과와 오렌지
18. 공안이 주는 괴로움
19. 견성의 팔만 사천 단계
20. 자유란 무엇인가?
21. 귀중한 보물
22. 깨끗한 마음의 달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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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시카고에서 온 학생 하나가 프로비던스 선원을 찾아와 숭산 선사께 '선이란 무엇입니까?'하고 질문하였다. 선사께서는 주장자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는 말씀하시길, '이해하겠느냐?고 했다. 그 학생은 '모르겠습니다.'하고 대답했다. 선사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그 모르는 마름이 바로 네 자신이다. 선이란 바로 그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제 자신에 대한 이해라는것이 무엇입니다?'가르침을 베풀어 주십시요.'

선사께서 말씀하셨다.'과자 공장에서는 동물 모양의 과자나 자동차 모양, 사람모양 또는 비행기 모양의 과자 등 각기 다른 모양의 과자를 구워낸다. 비록 이름과 모양이 다른 과자들이지만 그것들은 모두 다 같은 반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맛이 똑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이치로, 우주 만물도 - 해, 달, 별, 산, 강, 사람 등과 같은- 비록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나 본래 그 본질은 같은 것이다. 이 우주는 상반된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빛과 어둠, 남자와 여자, 소리와 침묵,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름과 모양은 다르지만 결국 본질은 하나다. 인간의 생각이 이름과 모양을 만들었을 뿐이다. 만일 우리가 생각을 멈추고 이름과 모양에 대한 집착을 떨쳐 낼 수 있다면, 본질이 하나임을 알게 된다. 바로 그 모르는 마음이란 일체의 생각을 떨쳐 내는 것이다. 이것이 너의 실체이다. 이 주장자와 네 자신의 본질이 똑같은니 네가 주장자이고 주장자가 너다.'
--- pp. 13-14
선이란 삶과 죽음을 위한 가장 멋진 일이다. 데카르트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삶과 죽음을 갖는 것이다. 내가 생각을 안하면 내겐 삶과 죽음이 없다.

그러므로 삶과 죽음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삶과 죽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하고, 우리가 생각을 하지 않을 땐 그것은 존재함을 멈추게 된다.

만일 네가 생각을 하면 네 마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진다. 만일 네가 생각을 안 하면 네 마음, 내 마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같아진다.
--- p.206
'선은 너의 본래 자성을 아는 것이다. 넌 스스로 '난 무엇일까?'하고 물어야 한다. 이 큰 의심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일체의 생각을 끊어 내야만 한다. 네가 이 큰 의심을 이해하게 되었을때 넌 너의 자성을 알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외치면서 아테네 시를 돌아다녔다.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자신을 아시오?'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오, 그러나 나는 내가 모른다는 그 자체를 압니다.' 선도 마찬가지다. 바로 모르는 것,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무엇일까?' 이것이 바로 너의 자성이다.
--- p.207-p208
89.만인구제
어느 날 저녁, 케임브리지 선원에서 법문이 끝난 다음 제자 한 사람이 숭산 선사께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선사께서 여기 오신 것이 모든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을 때는, 그들로 하여금 단지 견성만 하게끔 도와 주신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기아, 전쟁, 고통으로부터 구제하신다는 뜻입니까?'

선사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미 사라들을 구제하였다.'

그리고 한참을 계시다가 말씀하셨다.

'너는 이 뜻을 이해하겠느냐?'

그리고 다시 또 한참을 계시다가 말씀하셨다.

'모두 놓아 버려라. 됐느냐?'
---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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