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러분들이 패스트푸드처럼 영양가는 없고 중독성이 강한 뉴스의 가치에 의심을 품기 바란다. 그리고 뉴스를 볼 때 시간을 들여 천천히 숙고해 보는 것이 현장에서 뉴스를 보도하는 저널리스트나 집에서 뉴스를 보는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서문 호외요! 호외요! 이걸 전부 읽어보세요!」 중에서
“뉴스란 내가 뉴스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 기준에서 알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뜻한다.” 자신에게 가치 있는 뉴스가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하라. 뉴스라고 선전된 나머지 것들에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법칙1 가치 있는 뉴스만 소비하라」 중에서
저널리즘의 세계에 객관성이란 없다. 객관성은 가치는 있으나 성취 불가능한 목표이며, 또한 신기루 같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공정하고 정확하며 명료한 기사를 찾아라. ---「법칙6 뉴스 기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라」 중에서
노련한 언론 조작자들은 혼란한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데 능숙하다. 정부와 기업들이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시간이나 시기를 포착해 나쁜 뉴스를 내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법칙9 반향실에서 울리는 기사를 피하라」 중에서
끊임없는 뉴스의 공격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휴식하라. 신문사 웹사이트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된다고 그때마다 웹페이지를 리로딩하거나 신문사 트위터와 스마트폰 앱을 확인하거나, 이메일 뉴스레터를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법칙10 가능한 한 모든 뉴스 채널을 꺼라」 중에서
기자들이 가진 편견은 만천하에 공개돼 있으므로 이제 케케묵은 객관성 타령은 그만둬야 한다. 구글 검색창에 내 이름과 ‘베트남전쟁’을 치면 내가 반전론자라는 정보가 가장 먼저 나올 것이다. 투명성이 정말 새로운 객관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법칙11 당신의 정보원에 대해 자세히 알라」 중에서
어제 뉴스를 기다렸다가 내일 읽는 습관은 호기심 많은 트위터 중독자들에게 좋은 처방이 될 수 있다. 이들 성급한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 자신들이 뉴스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은 트위터와 같은 매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상식이 얼마나 쉽게 잊히는지를 일깨워 준다. ---「법칙13 1차 정보원을 찾아라」 중에서
뉴스 보도에는 필터링이 요구된다. 들어오는 정보는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저널리스트를 외면하면, 생성되던 많은 정보가 내용물 없는 잡음으로 전락하게 된다. 우리가 모두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저널리스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법칙19 저널리스트를 잡음 필터로 생각하라」 중에서
이메일이나 트윗이나 페이스북 포스트는 웹사이트의 댓글과 마찬가지로, 급히 키보드를 두드려 작성한 뒤, 즉시 별난 세계로 보내져 그곳에 영구히 보관된다. 종이에 잉크로 적은 생각 없는 말과 달리, 트윗은 불 속에 집어넣어 없애버릴 수도 없다. ---「법칙20 스스로 뉴스 분석가가 되기로 했다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라」 중에서
24시간 뉴스의 여러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대중들로 하여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법칙27 뉴스를 직접 만들어라」 중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나의 슬로우 뉴스 운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 유일하고도 실질적인 신조는 미디어에 굴복해 파묻히지 말고 스스로 매개자가 되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