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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웃었으면 좋겠다 시바
중고도서

오늘은 웃었으면 좋겠다 시바

: 생각보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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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90g | 148*168*20mm
ISBN13 9791162209493
ISBN10 116220949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불타는책   평점5점
  •  특이사항 : 초판 2쇄 2018.12.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난 짖지 않아, 그러나 엄살쟁이지!

1부 좀 더 가볍게 살기로 했다
백수로 눈뜬 첫날 · 늘 주말이다 · 개꿈이라 다행이야 · 자꾸 깜빡한다 · 이불 덮고 자라 · 흘러가도 된다 · 오늘부터 우리는 · 시바 뜯는다, 택배 · 인생은 회전초밥 · 콘푸로스트 지수 · 채워도 채워도 · 해삼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 아니, 그거 아냐 · 고마워요, 장수말벌 씨 · 누가 나 좀 키워라 · 시바처럼 납작 · 내가 제일 안 나가 · 텄다, 텄어 · 오늘도 정의로운 백수가 되게 해주세요 · 걱정이 있어 걱정이개 · 내려놓자 내려놔 · 백수에게 아침은 없다 · 밖은 춥다 시바 · 기분이 중요해 · 다, 다행이다 · 두 번째 인생

2부 마음이 마음대로 되면 그게 마음인가
출근 퀘스트 · 마치 그렇게 보였다 · 참 한결같다 시바 · 가끔은 좀 느렸으면 · 몰라서 하는 소리 · 일하기 싫다 · 개 같은 면접 · 가끔씩은 지름길로 · 마음이 마음대로 되면 그게 마음인가 · 어차피 다들 인생 1회 차 · 그거 다 판타지다, 시바 · 회사 다녀서 좋은 점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 아픈 건 난데 · 팀장님, 우리 팀장님 · 울면 안 돼 · 고래는 말을 끊지 않는다 · 사장님, 잠시만 · 9층 화장실 왼쪽 두 번째 칸 · 분명히 뭔가 있다 · 개미지옥 편 - 말대답 · 회사의 언어 · 아드레날린이 문제다 · 이렇게 눈치가 없다니 · 체크리스트 · 할 만하지? · 닿지 않는 포도 · 나 있어도, 나 없어도 · 나 빼고 다 퇴사 · 사실 처음은 아냐

3부 에누리 없는 시바 연대기
면접 보고 오는 날이면 · 할 거면 빨리 하지 · 똑같아 보여도 · 조상님 찬스 · 연봉 에누리 · 가장 좋아하는 · 대관절 우리가 무슨 사이길래 · 워크숍이란 무엇인가 · 빨간 날 · 분명히 부릅떴는데 · 시바가 둘이라면 · 시바 연대기 1 · 시바 연대기 2 · 부처님의 자비다 · 쿨하지 못해 미안해 · 오늘따라 · 빨간 벽돌집 · 대체 뭘 믿고 이 시간에 · 반차 쓸까 · 밥 먹을 땐 개도 · 아무 말 대잔치 · 변변치 못하다, 못해 · 과장님 대리님 그리고 나 · 개처럼 벌어봤자 · 견생, 뭐 있냐 · 목요일 밤에 · 신입 받아라 · 현실판 개미와 베짱이 · 꼭 이럴 때는 나부터 · 정리해, 말아?

4부 나의 최선은 지금의 나야
풍파 · 나는 나로 자랐다 · 아픈 건 아프다 · 밤은 깊어가는데 · 발꼬순내 난다 시바 · 아홉 살 인생 · 넌 왜 살아 · 세상에 꼭 나쁘기만 한 건 없어 · 별이 빛나는 밤에 · 유리잔에서 플라스틱으로 · 물욕의 끝을 잡고 · 잠든 거 절대 아냐 ·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 기억하고 있다니 · 여전한 건 여전하도록 두자 · 하늘과 땅 차이 · 파도 위의 빛을 따라 · 그 워킹이 아니라 · 쌀의 일생 · 관심받고 싶었다 시바 · 적당히 적당히 · 산 사람과 옆집 사람 · 동네 맛집인가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 귀를 의심했다 · 행복할 확률 · 똑바로 살아야겠다 · 주인님, 어디 계세요? · 너의 전과는 · 이 구역의 백수는 나야 · 우리 집의 비밀 · 의자게임 · 창밖의 등대

에필로그 길 그리고 길
부록 시바의 사계절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싶을 때면 난 수건을 개.
기왕이면 눈처럼 하얀 수건이면 더 좋지.
먼저 반으로 접은 다음에 또 반으로 접어.
그리고 마음속으로 삼등분의 위치를 잡아.
그 다음이 중요해.
나는 특1급 호텔의 총지배인.
내 앞에서 흐트러지는 건 용납할 수 없어.
속으로 요래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접는 거야.
칼 각이 잡혀서 하얗게 빛나는 수건을 보면
적어도 하나는 내 맘대로 했다는 기분이 들거든.
기분이 중요하잖아, 기분이.
속는 셈치고 한번 해봐 시바.
---「기분이 중요해」중에서

밤엔 잠들기가 싫고, 아침에는 일어나기가 싫다.
8년간의 출근길이 하루도 빠짐없이 그랬다.
---「참 한결같다 시바」중에서

일 때문에 고래에 대한 정보를 찾아 기웃대다가 이런 글을 읽었다.
- 고래는 각자의 이름을 부른다.
- 20년이 지나도 서로의 이름을 기억한다.
- 상대방의 말이 끝난 다음 자신의 말을 한다.
아, 고래가 부장님이었으면.
---「고래는 말을 끊지 않는다」중에서

길이란 건 어디에나 있었나 보다.
한 길만 찾다 보니 다른 길들이 보이지 않았을 뿐.
결국 모든 것에는 나름의 길이 있었다, 언제나.
어딜 선택하든 길은 앞으로 이어질 거다, 그게 길이니까.

우리 모두 그랬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도랑으로 빠져 자유롭게 걷는 재미를 느꼈으면.
그러다 다시 선로를 걷게 되더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들 모두가.
---「에필로그 - 길 그리고 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걷고 싶을 때 걷고 눕고 싶을 때 눕는다.”
조금 느슨하고 한 걸음 느긋한 슬기로운 시바생활


세모 눈썹과 모찌떡 같은 볼살을 가진 시바 캐릭터로 자신의 일상을 그려 인스타그램의 수만 명의 공감과 찬사를 받은 햄햄 작가의 그림 에세이 『오늘은 웃었으면 좋겠다 시바』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생각보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8년간의 출퇴근 일상에서 벗어나 콧노래를 부르며 새 발걸음을 딛는 시바가 등장한다. 백수 시바는 눈을 뜨는 대로 하루를 시작하고 슬며시 웃음이 나는 걸 참을 수 없다. 쓸데없는 하루를 보내며 수건 하나를 접는 일에도 온 마음을 다해본다.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듯 출퇴근하던 날도 있었다. 모욕감을 견뎌야 했던 면접부터 고시원 생활로 시작한 고된 서울살이, 일정과 업무량에 쫓기듯 살아온 날들 등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일은 하루도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시바는 깨달았다. 회사는 나 없이도 굴러가지만 나에겐 내가 없어선 안 된다고. 다른 개와 달리 좀처럼 짖지 않고 자존심도 센 시바처럼, 햄햄 작가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삶을 목표로 조금은 느슨하고 한 걸음 느긋하게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시바는 우리에게 넌지시 말을 건넨다. 어디로 뻗어나갈지 모르는 길 앞에서 조금 헤매고 불안할지라도 우리 함께 걷자고, 무엇보다 지금 조금 더 행복해도 된다고. 그러니 걱정은 그만하고 춤 춰 시바!

‘평범하게 자란 것이 미안하지만, 나의 최선은 지금의 나’라고 지금의 자신을 긍정할 줄 아는 시바와 함께라면,
잠시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시바와 함께 춤이나 추고 싶어질 것이다. - 도대체(작가)


어릴 때 산타 할아버지는 울지 말라고 했다.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준다고. 그렇게 울지 말라고 한 이유를 다 커서야 알았다. 사회생활 하면 울고 싶을 때가 오니까, 어릴 적부터 내성을 기르라는 이야기였다.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취직을 했던 날,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는 3개월의 수습기간 앞에 단기간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월급 80만 원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어디서든 자리를 펼치고 캐리커처를 그리기도 하고, 삽화회사에서는 강박적으로 시간을 체크하며 3분당 1컷의 그림을 그려냈다. 그렇게 8년간 여러 회사를 거치며 눈물콧물 다 뺀 후에야 시바는 깨달았다. 늘 반복되는 고리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 그 고리를 끊어내는 순간 몰려오는 두려움. 그것에서 벗어나려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어차피 누구든 인생 1회 차, 처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책장을 펼치면 다양한 표정의 귀여운 시바들이 당신을 반길 것이다. 출근길 지하철 유리문에 눌린 시바, 늦잠을 잔 아침에 반차를 쓸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바, 모니터 앞에 축 늘어져 일하기 싫은 시바, 퇴근하기 위해 팀장님 눈치를 보는 시바, 신년식에 나눠준 달력을 들고 제일 먼저 빨간 날을 확인하는 시바까지……. 모두가 한 방향으로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채 움직일 때, 자신의 자리를 찾아 길을 나선 시바. 빙그레 웃음이 나다가도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는 시바의 진솔한 행복 찾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걱정한다고 인생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만,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말자는 말이 언제나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타고난 금수저’가 그런 말을 한다면 제대로 공감할 수나 있을까? 하지만 혼자 자기 삶을 꾸려가며 인생이 얼마나 고된 여정인지 아는 이가 말한다면 어느새 귀를 기울이게 된다. ‘평범하게 자란 것이 미안하지만, 나의 최선은 지금의 나’라고 지금의 자신을 긍정할 줄 아는 이라면 더욱더. 심지어 그가 사람이 아닌 시바라면 더 더 더욱더. 잠시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시바와 함께 춤이나 추고 싶어질 것이다.
- 도대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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