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긍정적인 말, 특히 긍정적인 ‘동사’를 의식해서 씁시다.
--- p.223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존재예요.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써 스스로가 개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직장에서 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 p.273

‘감정에 기초한 말’이 입에서 나올 것 같을 때 4초 정도만 침묵을 지켜도 실제로 나오는 말과 목소리의 높이가 부드럽게 바뀝니다. 몸을 한 번 통과한 덕에 언어가 부드러워지는 것이지요.
--- p.256

빨간색이라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서로 다른 빨강이 무수히 펼쳐지듯 매일 쓰는 단어에도 ‘그러데이션(Gradation)’이 풍부해져야 한다. “대박!”으로 끝날 말을 “풍미가 있다”, “지방이 통통하게 올랐네”, “가을의 씁쓸함 같은 맛이다”, “역시 제철음식이야”, “신선해서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아” 등으로 바꿔보자.
--- p.115

‘이렇게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보이겠다’, ‘이렇게 행동하겠다’라는 마음을 가지세요.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가 아니라 ‘내가 먼저 봐주겠다’로마음가짐을 바꾸는 데 중점을 두세요. 이것이 이번에 전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 p.178

마음을 읽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심리전문가 ‘멘탈리스트 다이고’의 이야기는 대부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2017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이라는 식으로 시작됩니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도 데이터의 출처를 그래프 밑에 작은 글씨로 적지 말고, 다른 슬라이드에 큰 글씨로 따로 적으세요.
--- p.208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도 나와는 다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갑니다. 이런 인식이 없으면 숫자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내밀며 말해도 누군가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 p.210

“목적지까지 5분입니다”라고 하는 대신 “목적지까지 딱 5분입니다”라고 말하면 상대 역시 가까운 곳임을 곧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듣는 사람은 객관적인 수치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그 수치에 어떤 감정과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듣고 싶어 하기 마련입니다.
--- p.204

사실 운세 풀이는 ‘칭찬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볼 때 우리는 보통 자기와 관계있는 부분만 읽습니다. 게다가 그중에서도 결점과 주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읽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점을 조금 바꾸어서, 운세 풀이를 ‘긍정의 말 전집’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봅시다.

<b>[이런 고민을 갖고 계신 분은 꼭 이 책을 읽어주세요] </b><br/><br/>□ 말 때문에 상처받거나 상처 준 일을 곱씹는다.<br/>□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호감을 끌었으면 한다.<br/>□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것이 서투르다.<br/>□ 누가 의견을 요구하면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진다.<br/>□ “간단하게 말해주세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br/>□ “네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br/>□ 내 기획이나 카피가 더 잘 통과되면 좋겠다.<br/>□ 공개 발언, 취업 면접, 통화에 불안을 느낀다.<br/>□ 상사나 부하 직원과의 대화에 겁을 먹곤 한다.<br/>□ 미움받지 않으면서 할 말은 하고 싶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하는 사람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 이 책은 첫 번째 사람들의 말하는 습관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훈련하면 당신은 물건을 잘 팔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심지어 존 F. 케네디처럼 말 한마디로 인간을 달로 보내는 역사를 쓸 수도 있다! 『어른의 말센스』로 인생이 바뀌는 기적을 경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