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함석헌 (1901. 3. 13.~ 1989. 2. 4.)
함석헌은 한국 현대사가 낳은 매우 독창적인 사상가로, 그의 사상은 실천운동으로 이어져 일제 치하, 그리고 해방 후 서슬 퍼런 군사독재의 폭력에 양심과 진실, 비폭력사상으로 저항했다. 그는 고난과 모순으로 점철된 한국의 현대사 속에서 새로운 사회와 인간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으며 새문명의 도래를 강조했다.
‘씨알사상’으로 집약할 수 있는 그의 생명사상은 역사와 생명의 주체로서 '씨알'을 강조했다. '씨알', 곧 민(民)의 역동적인 생명력이 구체화한 것이 바로 역사라고 주장한 그는 칠십 노구에도 불구하고 <씨알의 소리>를 창간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그의 삶과 민주주의 평화사상은 오늘날 새로운 정치시대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지금도 함석헌은 두루마기에 흰 수염을 휘날리며 민족혼을 일깨우는 '광야의 소리'로 늘 우리 곁에 살아 있다.
한신대 신학대학원 재학 시절 접한 함석헌 사상에 매료되어 ‘함석헌의 종교사상’으로 석사논문을 쓴 후 ‘함석헌 연구’ 소장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신학부에서 공부했고(Ph.D) 현재 크리스챤 아카데미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중이며 성공회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개신교 수도회인 ‘씨알수도회’를 이끌고 있으며, 크리스챤 아카데미 프로젝트의 하나로 인도에 ‘씨알아쉬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은 책에 함석헌 연구서『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를 비롯하여,『나의 질긴 외로움을 만지시는 이』,『무엇을 꿈꾸며 살아야 지치지 않을까』, 옮긴 책에『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사랑』『인도에는 간디가 없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