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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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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 23장에 담긴 인간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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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10쪽 | 619g | 153*224*30mm
ISBN13 9788934906506
ISBN10 893490650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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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1번 염색체 - 생명
2. 2번 염색체 - 종
3. 3번 염색체 - 역사
4. 4번 염색체 - 운명
5. 5번 염색체 - 환경
6. 6번 염색체 - 지능
7. 7번 염색체 - 본능
8. X와 Y염색체 - 충돌
9. 8번 염색체 - 이기주의
10. 9번 염색체 - 질병
11. 10번 염색체 - 스트레스
12. 11번 염색체 - 개성
13. 12번 염색체 - 자가조립
14. 13번 염색체 - 유사 이전
15. 14번 염색체 - 영생불멸
16. 15번 염색체 - 성
17. 16번 염색체 - 기억
18. 17번 염색체 - 죽음
19. 18번 염색체 - 치료
20. 19번 염색체 - 예방
21. 20번 염색체 - 정치학
22. 21번 염색체 - 우생학
23. 22번 염색체 - 자유의지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하영미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미국 터프스 대학에서 미생물학 및 분자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생물학과 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전성수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브라운 대학에서 생화학과 연구원, 네덜란드 우트레히트 대학에서 분자생물학과 연구원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연구원이다.

이동희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에서 석사 학위,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분자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 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이화여대 생물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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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는 나이에 따라 변하며, 유전성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면서 경험이 쌓이고 유전자의 영향은 증가한다. 정말일까? 감소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지는 않다. 어린 시절 IQ의 40%가 유전적 영향인 데 반해, 사춘기 후반에 들어서면 유전적 영향은 75%까지 증가한다. 성장할수록, 내재하는 지능이 점점 발현되면서 다른 영향에 의한 흔적을 지워버린다.
--- p.106
집단에서 여러 변이형 유전자가 질병의 발생과 소멸에 따라 종종 생겼다가 사라진다. 안정성을 과장하고 평형을 믿는 것은 안타깝게도 인간의 성향이다. 사실 게놈은 다이내믹하며 변하는 현장이다. 한때 생태학자들은 영국의 굴참나무 숲이나 노르웨이의 전나무 숲처럼 극상의 생태계가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생태계도 유전학처럼 평형상태가 없음을 깨달았다. 이것은 변하고, 변하며 또 변한다. 영원히 똑같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 p.176
자유는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닌 당신 자신의 결정론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 차이는 결정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소유하는가에 달려 있다. 만일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자유라면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자신으로부터 기원된 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더 낫다.
--- p.375
인간 게놈프로젝트는 잘못된 믿음을 기초로 한다. '사람의 게놈'이라는 것은 없다.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이렇게 목적을 분명하게 규정지을수는 없다. 23개의 염색체에 흩어져 있는 수백개의 유전자는 사람마다 다르다. .... 1999년 어느 한 순간에 포착된 모습을 변하지 않는 영구한 이미지로 믿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게놈은 변한다.

집단에서 여러 변이형 유전자가 질병의 발생과 소멸에 따라 종종 생겼다가 사라진다. 안정성을 과장하고 평형을 믿는 것은 안타깝게도 인간의 성향이다. 사실 게놈은 다이내믹하며 변하는 현장이다. 한때 생태학자들은 영국의 굴참나무 숲이나 노르웨이의 전나무 숲처럼 극상의 생태계가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생태계도 유전학처럼 평형상태가 없음을 깨달았다. 이것은 변하고, 변하며 또 변한다. 영원히 똑같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 pp.175-176
우리에게는 40억년 이전의 생명의 모습을 보여줄 화석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게놈이라는 이 거대한 책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작은 손가락 세포 안에 있는 유전자는 태초에 존재한 복제자의 직접적인 후손으로, 수십 억 년 동안 계속된 복제를 통해 초기생명이 간직한 디지털정보의 잔재를 여전히 지닌 채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 p.32-13
아직 개성을 뇌의 화학작용의 문제로 보기는 충분하지 않다. 이 하나의 세로토닌이라는 화합물질으로도 여러 방법으로 타고난 개성의 차이를 설명한다. 또 마음의 세로토닌 체계가 사회적 환경과 같은 외적 영향을 받는 데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외적 환경에 휠씬 더 민감하다. 이것이 유전자와 환경의 현실이다. '1차원적인 결정이 아닌 둘 사이의 매우 복잡한 상호관계에 의한 미로이다.' 사회적 행동은 우리의 마음과 몸에 영향을 주는 외부적인 여건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본질적인 한 부분이며, '우리의 유전자들은 사회적 행동을 만드는 역할을 할 뿐더러 이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따옴표는 올린이의 강조)
--- p.205
9번 염색체에는 매우 잘 알려진 유전자가 있다. 우리의 ABO식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다. DNA 지문 감식법이 있기 오래 전부터 혈액형은 법정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때로 경찰이 운좋게도 범죄 현장에서 혈흔을 찾아 혈액형으로 범인을 잡기도 하였다. 혈액형은 모든 사람이 일단 죄가 없다고 가정한다. 말하자면,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으면 절대로 살인자가 아니고 일치한다고 하더라도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을 제시할 뿐이다.

이러한 논리가 1946년 찰리 채플린 Charlie Cahplin이 자신의 혈액형에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을 가진 아이의 아버지라는 법정 판결을 내린 캘리포니아 대법원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은 아니다. 당시 판사들은 과학에 문외한이었다. 친자확인 소송이나 살인에 이르기까지, 혈액형은 유전자 지문 감식법처럼 무고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방편이었다. DNA 지문 감식법이 사용되는 오늘날에도 혈액형은 범죄 수사에 여전히 사용된다. 혈액형은 수혈에 훨씬 더 중요하다. 잘못된 혈액형의 혈액을 수혈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비록 지금은 유전자 검사에 밀려 그 권위를 상실하였지만, 혈액형은 인류의 이동 역사를 살피는 데도 단서가 되었다. 이제 혈액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아주 새로운 역할이 발견되었다. 우리의 유전자가 어떻게 왜 그렇게 다른지를 이해하는 데 (사람이 다형 형성에 관한) 열쇠가 되었다.
---pp.165-16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독자들은 마치 소풍을 나온 듯 게놈에 관한 과학적 사실들을 이해하면서 유전적 진화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기억할 수 있다."

해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해마다 '뉴욕타임스 북리뷰'에 실린 책들을 대상으로 그 해의 '최고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2000년에는 20년만에 가장 적은 후보작이 올라와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트 리들리의 {게놈}은 논픽션 부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 행사는 『뉴욕타임스』가 30년 이상 해왔다고 한다.

생명 암호 '게놈' 지도의 초안 발표.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술의 승리와 도덕 윤리의 대립. 2000년 과학계 최고의 뉴스는 인간 게놈 지도의 초안이 발표된 것이다. 지난 1997년 복제양 돌리가 세상에 나온 뒤 사람들은 생명공학이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0년 6월 26일 미국의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인간 유전자의 염기 서열 지도를 발표했다. 인간 게놈 지도의 완성으로 1953년 왓슨과 크릭에 의해 DNA가 생명의 암호임이 처음 밝혀진 이후 과학자들이 오래도록 열망했던 인간 생명의 비밀문이 열린 것이다.

인간 유전자를 구성하는 염기의 서열이 밝혀짐에 따라 인류의 건강 장수나 풍요로운 삶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생명 경시, 인간 차별, 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게놈의 쓰임새를 어떻게 통제하며, 개인 유전정보의 무분별한 누출을 과연 막을 수 있는가>라는 쉽지 않은 질문과 부딪히게 된 것이다.

유전 정보의 해독으로부터 그로 인한 파장까지를 쉽게 풀이. 매트 리들리의 '게놈'은 알 필요를 느끼기는 하지만 막상 전문적인 용어들과 지식들로 주저하게 되는 이들을 위한 씌어진 책이다. 과학 저술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23개의 인간 염색체 각각에서 새로 발견된 유전자를 하나씩 선택하여 현실적인 소재와 아주 일상적인 용어를 이용하여 지적인 발견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새로운 유전학적 지식이 초래할 엄청난 사회적 정치적 결과들을 보여줌으로써, 유전 정보의 이용을 과학자나 의사, 정부의 손에만 맡겨두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개인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놈'의 기초적인 정보들이 밝혀지면서 세상은 생명과학의 정보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그 신비를 파헤치고, 그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이런 의미에서 새로운 공유자이며, 오히려 과학자들이 놓치기 쉬운 사회적·도덕적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유전공학이 우리에게 주는 현재와 새로운 미래를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23쌍의 염색체로 그린 인간 생명의 설계도! 모두 23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저자는 23쌍의 염색체를 나열하고 각각의 염색체에 재미있는 유전자들을 골라서 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즉, 세균도 가지고 있는 유전자, 인간을 침팬지와 구별해 주는 유전자,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문법체제를 갖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유전자, 몸과 두뇌를 만드는 유전자, 기억을 만드는 유전자, 선천성과 후천성이 교묘하게 작용하는 유전자, 수명에 관계되는 유전자, 서로 경쟁하고 있는 유전자, 인간의 이동사를 보여주는 유전자 등을 통해 인류의 본성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헌팅턴병과 같은 유전적 질병과 광우병으로부터 암까지 유전학의 응용에 대해 살펴봄은 물론, 이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관하여, 우생학의 위험성에 관하여, 자유의지에 대한 괴리의 이해에 대한 철학적 의미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게놈이라는 책을 처음으로 읽는 행운의 세대이다."

21세기는 바이오테크 시대, 즉 생명공학의 시대이다. 우리는 이미 게놈 지도의 초안을 보았으며, 몇 년 내에는 전혀 모르고 있던 우리의 유전자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될 것이다. 유전자 해독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어떤 과학적 노력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 인류의 기원과 진화와 본성과 지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인류학, 심리학, 의학, 고고학 등 과학의 거의 전 분야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에 기존의 도서들이 유전자 지도를 만들고 염기 서열을 분석하는 기술적인 측면을 다루었다면, 이 책 『게놈』은 염색체 23쌍에 있는 재미있는 유전자들을 중심으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서 발견된 내용들을 대중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는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 의식이란 무엇인지, 병에 걸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같은 우리의 본질적 문제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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