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도쿄』 후속작!
닫혀 있던 3년이 만든 사상 초유의 기회!
누구도 본 적 없던 도쿄가 드디어 열렸다
먼저 보는 자가, 앞서 나간다
도쿄는 서울의 미래라 불린다. 적어도 비즈니스 영역에선.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비즈니스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도쿄를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그들에게 도쿄는 지붕 없는 뮤지엄과도 같았다. 그렇게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된 1989년 이후, 당연한 듯 도쿄로 떠났던 비즈니스 트립 행렬이 처음으로 중단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엄습해서다.
국경 봉쇄로 도쿄는 갈라파고스와 같은 처지에 놓였다. 그렇다고 도쿄의 진화까지 멈춰버린 건 아니었다. 교류가 없었을 뿐, 도쿄는 나름의 방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고 변화를 거듭하고 있었다. 다만 목격할 수 없어 우리가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마침내, 3년여 동안 굳게 닫혀 있던 빗장이 풀렸다. 긴 시간 동안 사실상 누구도 볼 수 없었던 도쿄의 새로움을 비로소 마주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가서 보는 자가 누구보다 앞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렇다면 도쿄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퇴사준비생의 도쿄 2』에 힌트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간장 가게, 주스 가게, 티셔츠 가게, 티 하우스, 논알콜 바, 스시집, 꽃 가게, 향수 편집숍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장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이 매장들에는 한 끗 차이가 있다. 저자인 ‘시티호퍼스’ 팀은 그들이 어떻게 기존의 틀을 살짝 비틀어 새로워졌는지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책을 통해 도쿄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도쿄는 도쿄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책은 화제의 베스트셀러였던 『퇴사준비생의 도쿄』의 후속작이다.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대퇴사 시대에 취업에만 준비가 필요한 게 아니라 퇴사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건설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퇴사준비생들의 공감을 샀다. 그리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문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행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다는 컨셉과 콘텐츠 구성 방식은 동일하다. 반면 다른 점도 몇 가지 있다.
우선 카테고리를 없앴다. 대신 퇴사준비생 관점으로 여행할 때 필요한 ‘7가지 렌즈’를 정의해, 콘텐츠를 봐야할 포인트를 다층적으로 제안한다. 경영 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딩/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등이 7가지 렌즈다.
또한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미지 각주’를 도입했다. 책을 읽다보면 글 위에 점으로 표시된 부분이 있다. 이 점과 같은 개수의 점이 표시된 이미지를 매칭시켜보면, 현장의 풍경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설명이 더 와닿는 것은 물론이다.
그뿐 아니라 ‘플러스 콘텐츠’도 추가했다. 글을 읽다 보면 다른 매장이나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이에 대한 호기심을 더 깊이 있게 채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시티호퍼스(www.cityhoppers.co)’와 연계했다.
책만 달라진 게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쿄 비즈니스 인사이트 트립도 그동안과 확연히 다르다. 핵심은 이거다. 먼저 보는 자가 앞서 나간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2』는 새로운 국면의 도쿄 비즈니스 인사이트 트립에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