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도 대량의 광범위한 정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이 책 『전자부품 백과사전』은 정말로 필요한 것일까? 사실 알고 싶은 것은 전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데 말이다.
글쎄다. 그 답은 ‘그렇다’이면서 동시에 ‘아니다’이다.

정보의 희소성 또는 낮은 접근성 같은 문제는 이미 수 년 전에 문제 취급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는 과다한 정보량, 정보의 불일치, 정보 분산 같은 것이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어 새로운 장벽이 되고 있다. 만일 필요한 정보를 구하기 위해 데이터시트, 위키피디아, 제조업체의 교육용 자료, 개인 홈페이지, 그밖에 다양한 교육용 서적들을 뒤져야 한다면, 그 과정은 매우 불편하고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나 자신이 메이크 매거진의 전자공학 칼럼니스트로 일하면서 이런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전자부품에 관한 기본 정보를 간결하고 일관된 형식으로 정돈, 배치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진, 회로도, 그림 등으로 상세히 설명하면서 철저한 감수와 상호참조가 잘 되어 있는 백과사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이 백과사전이 부품의 작동 원리, 사용법, 대체 부품,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와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요약 정리할 수 있다면 수많은 사람이 자료 조사에 소비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자부품 백과사전』의 소박한 목표이다.

어쩌면 당신은 현재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카탈로그에 나열된 부품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얼핏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카탈로그는 부품이 어떤 일을 하는지, 일반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기능별 또는 명칭별로 검색을 해야 하지만,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는 잘 모른다. 참고서적으로서의 백과사전은 검색 절차가 단순하고, 부적절한 부품을 주문할 위험을 낮춰주며, 구입한 부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니면 당신은 엔지니어이거나 취미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회로를 고안하는 중인지도 모른다. 3, 4년 전에 부품을 사용했던 기억은 나는데 그 기억이 맞는지는 잘 모른다. 이럴 때는 빠른 요약 정리로 기억을 재생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확인을 위해 지금 백과사전을 들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특징과 장점

-. 취미공학에 필요한 핵심 전자부품을 사전식으로 정리했다.
-. 전자부품이 궁금할 때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순차적으로 읽어나가며 학습할 수도 있다.
-. 부품 선택이나 사용에 미숙한 취미공학자들이 부품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전자공학에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메이크 및 취미공학에 관심이 많은 메이커/취미공학도
-. 전자부품에 대한 기본 과학 지식을 찾는 일반인

도서 특징

『전자부품 백과사전』 시리즈는 취미공학에 필요한 핵심 전자부품을 사전식으로 정리한 안내서로서, 전기 기술 이론이나 공식의 증명 같이 어려운 내용이 아닌 부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한 백과사전 시리즈다.
이 책에 수록된 각 부품의 역할과 작동 원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며 다양한 전자부품의 세계에 푹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