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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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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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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54쪽 | 829g | 148*210*30mm
ISBN13 9788989103646
ISBN10 898910364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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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芝川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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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반증과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

2. 과학사와 그것의 합리적 재구성

3. 포퍼의 구획과 귀납

4. 왜 프톨레마이오스의 연구 프로그램은 코페르니쿠스의 연구 프로그램에 의해 대치되었는가

5. 과학적 기준에 대한 뉴턴의 영향

역자해제 : 라카토슈,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 그리고 합리성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레 라카토슈
1922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초 스탈린이 헝가리를 점령하였을 때 투옥되었다가 1956년 서방으로 탈출하였다. 1956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두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60년 부터 1974년 작고할 때까지 런던 경제대학에서 논리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런던 과학대학 국제 콜로키움을 조직하고. 논문집을 편찬하는 등 현대 과학철학과 수리철학에 중요한업적을 남겼다.
역자 : 신중섭
현재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 윤리교육과에서 서양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포퍼와 현대의 과학철학』, 『현대사상의 흐름』, 옮긴책으로는 『현대의 과학철학』, 『새로운 과학철학』, 『무한한 다양성을 위하여』(1991), 『현대의 과학철학 2』, 『현대 과학철학 입문』, 『치명적 자만』(1996), 『상상의 세계』가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새로운 과학의 합리성을 모색하는 현대 과학철학의 명저
칼 포퍼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1959),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1962), 파이어아벤트의 「방법에의 도전」(1975)과 함께 현대 과학철학의 가장 중요한 저서로 꼽히는 라카토슈의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1978)이 드디어 번역되어 나왔다. 이제 포퍼에서 라카토슈에 이르는 현대 과학철학의 진면목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포퍼에서 쿤, 파이어아벤트, 라카토슈에 이르기까지
과학은 귀납적인 방법으로 증거를 축적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반박되기 쉬운 가설들을 주장하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시험함으로써 성장한다는 포퍼의 반증주의적 과학관은 20세기 초 새로운 과학철학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반증주의 과학관은 쿤이 내세운 패러다임 이론에 의해 철저하게 비판받는다. 쿤에 따르면 과학의 성장에 대한 분석은 <발견의 논리>가 아닌 <발견의 심리학>에 포함되며, 새로운 패러다임과 그것의 선행 패러다임 사이에는 공약불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기준으로 두 패러다임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과학 이론은 증명도, 반증도 불가능하다.

쿤의 패러다임 이론은 과학사의 실제적인 연구 결과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열렬한 호응을 받았지만, 쿤의 의도와는 달리 불가피하게 파이어아벤트식의 상대주의로 귀착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에 버금가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제 라카토슈는 쿤, 파이어아벤트에서 나타나는 상대주의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과학의 실제 역사에 입각한 쿤의 패러다임 이론의 장점을 수용하면서, 포퍼의 반증주의를 재해석한다. 이와 같이 포퍼와 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상대주의를 넘어서려는 그의 노력은 바로 이 책에서 체계화된다.

과학사가 없는 과학철학은 공허하고, 과학철학이 없는 과학사는 맹목이다
우리는 어떻게 미신, 이데올로기, 사이비 과학으로부터 과학을 구별해낼 수 있는가? 이것은 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사회·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례로 가톨릭 교회는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이 사이비 과학이라는 이유로 그를 지지한 과학자들을 파문했고, 공산당은 멘델의 이론이 사이비 과학이라는 이유로 그 이론을 따르는 생물학자들을 박해했다. 1960년대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음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였다. 과학은 실험에 의해 검증되거나 반증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쿤의 패러다임 이론이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과학은 과학자 공동체의 합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가 세력을 얻게 되었다. 파이어아벤트는 과학과 미신 사이의 인식론적인 경계는 없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서슴치 않았다.

라카토슈의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은 이러한 도전에 대한 하나의 응답이다. 그는 이 책에서 <언명이 아주 '그럴듯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믿는다고 해도 사이비 과학적인 언명일 수 있으며, 전혀 믿을 만하게 보이지 않고, 어느 누구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과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 있다. 한 이론은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탁월한 과학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과학의 인식론적인 가치는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에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력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것이다. 라카토슈는 이론의 과학적 가치는 그 추측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지지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이전의 과학철학으로 되돌아가려는 것은 아니다. 이 점에서 그는 합리론과 경험론을 종합한 칸트에 비교될 수 있다. <과학사가 없는 과학철학은 공허하고, 과학철학이 없는 과학사는 맹목이다>라는 그의 말에서 우리는 전통적인 과학철학과 상대주의적 과학철학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라카토슈는, <반증>과 <구획 기준>을 세련된 반증주의의 관점에서 해석하면서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상대적 장점을 파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즉 경합 관계에 있는 연구 프로그램들간의 상대적 장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은 그 연구 프로그램이 전진적인가 퇴행적인가 하는 것이다. 이 기준으로 판단하면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이 코페르니쿠스 이론에 밀려난 이유는 코페르니쿠스 이론이 전진적인 프로그램이었던 반면에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은 퇴행적인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라카토슈의 논증은 과학이론에 대한 직접적인 증명 혹은 반증을 시도하려는 오류를 피하는 동시에 토마스 쿤과 파이어아벤트와 같은 상대주의적 결론도 피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에 의하면 한 이론이 절대적인 증명, 반증은 불가능하지만 이론간의 상호 우월성 여부, 이론의 전진성(퇴행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학사와 과학의 합리성을 함께 인정하려는 라카토슈의 노력은 그의 파란만장한 정치경험 속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헝가리 봉기 때 <과학의 진정한 자유를 지지하며, 과학자는 다른 권위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과학적인 정직성을 따라야 한다>는 지식인 선언문 기초에 참여했던 라카토슈는 일생 동안 과학(학문)의 자율성과 합리성 옹호에 자신의 학문적 역량을 집중시켰다. 쿤을 비롯한 과학철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이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라카토슈가 주장하는 과학의 합리성은 현대 과학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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