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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왼발
중고도서

오른발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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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9쪽 | 197*197*15mm
ISBN13 9788949110349
ISBN10 894911034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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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99/10/28 허은순(purpleiris@channeli.net)
아이들 그림책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마음이 찡해지는 이야기이다. 할아버지는 손자 보비에게 걸음마를 가르쳤다. 보비는 자라서 할아버지와 블록 쌓기를 잘 했는데, 할아버지는 보비가 꼭 맨 마지막 코끼리 블록을 올려놓으려 하면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블록이 무너지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람도 못 알아보게 된다. 그러나 보비는 할아버지가 자기 어릴 적에 걸음마를 가르쳤던 것처럼 할아버지가 다시 걷도록 도와 드린다.

원제목은 'Now one foot and the other'이다. 보비가 할아버지의 손을 자신의 어깨에 올려놓고 '오른발, 왼발'하는 대목을 읽어 나갈 때는 콧등이 시큰해진다. 이야기의 첫 장과 맨 마지막 장에는 코끼리 그림블록이 그려져 있는데, 이 코끼리 븍록은 결정적인 순간에 보비에게 할아버지가 다시 전처럼 활동하실 수 있게 될 거라는 확신을 준다. 그 확신은 물론 틀리지 않는다. 이 책에 쓰인 그림들은 몇 가지 안 되는 무채색으로 그려져 있다. 그러기 때문에 연필 선이 그대로 드러나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배경보다는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이야기에 집중하기도 쉬울 뿐 아니라 차분하게 보비의 심리 변화가 묘사되고, 잔잔한 이야기의 감동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보비가 할아버지에게 사과하는 장면에서는 평소 보비가 할아버지와 얼마나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보비는 할아버지가 눈을 깜빡였다고 생각하고 엄마에게 신이나서 이야기하지만, 엄마는 그저 보비가 잘못 본것이라고 하면서 할아버지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신다고 말한다. 이 대목은 보비가 진정으로 할아버지가 전처럼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잘 표현해 주는 대목이다. 인생을 마감하는 노인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어린아이의 대비를 통해서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고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느끼게 만드는 좋은 작품이다.
--- 어린이 도서정보팀
보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주고 함께 블럭쌓기 놀이를 즐겨하며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아버지는 보비의 다섯째 생일이 지난 며칠 뒤 뇌졸증에 걸리게 된다. 팔다리로 움직이지 못하고, 말씀도 못하고 그 누구도 알아볼 수가 없게 된 할아버지의 병으로 보비도 마음의 병을 앓게 된다.

할아버지가 퇴원하자 보비는 할아버지 앞에 앉아 탑을 쌓기도 하고 식사를 도와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 같이 산책을 한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가슴 찡한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할아버지 보세요'보비가 말했어요.'이제 코끼리 블록만 남았어요.' 그때 할아버지는 이상한 소리를 내었습니다. 재채기 소리 같았어요. 탑은 쓰러졌고 할아버지는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였습니다. 보비는 웃고 또 웃었어요. 이제 할아버지가 곧 나으시리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 p.29
이야기가 끝나자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보비야,나에게 어떻게 걷는 법을 가르쳤는지 이야기해 다오'

'할아버지가 내 어깨를 이렇게 짚고요,

난 말했어요.'오른발,왼발,따라해 보세요.'라고요'

걷는 법을 나누는 이 손자와 할아버지.가장 원초적인 피붙이에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마지막 장
에취! 할아버지는 또 재채기를 하셨어요. '할아버지는 코끼리 블록만 보면 꼭 재채기를 하시는 군요.' 보비가 말했어요. '우리 다음 번엔 진짜 잘 해 봐요. 자, 이젠 저 한테 옛날 얘기를 해 주세요.' 할아버지는 보비에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 주었어요. 이야기가 끝나자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보비야, 나한테 어떻게 걷는 법을 가르쳤는지 얘기해 다오.'
'할아버지가 제 어깨를 이렇게 짚으시고요, 전 말했어요. '오른발, 왼발, 따라해 보세요.' 라고요.'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보비는 할아버지와 가장 친한 친구이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보비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그랬듯이 말하는 것, 혼자서 음식 먹는 것, 걷는 법을 다시 배울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단순한 구조 속에서 섬세한 감정의 변화까지 잘 표현하고 있어 할아버지와 손자간의 따뜻한 사랑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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