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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도와 가구라
중고도서

일본 신도와 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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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474g | 166*210*30mm
ISBN13 9788959663149
ISBN10 895966314X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hsm279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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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1. 들어가며

2. 신도의 기원과 신사
신도의 기원
신사의 건조물과 장식물
신도와 불교
신불습합
신사에서 하는 일
일제강점기 한국의 일본 신사
신사와 한국계 신
우사신궁(宇佐神宮)의 정체
이나리신사(稻荷神社)의 정체

3. 일본 신사와 한국
이즈모(出雲)와 한국신사(韓國神社)
히라노신사(平野神社)
신라신사
고려신사
백제신사

4. 신사와 마츠리
탈 없이 살고자 하는 희망
신전결혼식과 니나메사이(新嘗祭)
야사카신사(八坂神社)와 기온마츠리
기온 사상과 마츠리
기온마츠리의 기원
기온마츠리의 진행
신사 예능과 하치만신

5. 고효(古表)신사와 인형희
우사(宇佐)의 여름꽃 사이노기가쿠(細男伎樂)
기가쿠와 각저희(角抵戱)
제전의 전모
사이노마이(細男舞)와 스모(相撲)
하치만신과 인형극
사이노기가쿠의 연극성
각저희로서의 사이노기가쿠

6. 원초적 측면에서 본 제의와 연극
연행자와 즐기는 자
연행(演行)의 의미
나희(儺戱), 그리고 가구라(神樂)
제의(祭儀)와 연행
가면(假面)과 연행
공간(空間)과 연행
연행자와 관객과 악사
예술극으로의 전환 양상
예술극으로의 발전

7. 가구라의 여러 모습
간나츠키, 시마네로 간 팔백만신
가구라의 기원
가구라 연구
가구라 형성과 이즈모류 가구라
가구라의 구조
신들림의 양상
가구라의 세속화

8. 가구라와 공동체문화
기다리는 축제
공동체문화와 일본
츄고쿠 지방의 환경과 예능
공동체 예능으로서의 가구라
가구라 계승의 자부심, 그리고 과제

9. 고진가구라(荒神神樂)
원신과 한신, 그리고 간무천황
고진(荒神)과 유다테(湯立)
고진(荒神)맞이
빙고(備後)가구라
가미요(神代)가구라

10. 이와쿠니유카바(岩國行波)의 신앙과 예능
유카바의 위치
유카바의 간마이 조직과 제사 환경
소제(小祭)와 대제(大祭)
연출 공간으로서의 신전
신지 예능으로서의 간마이
마츠가구라(松神樂)로서의 핫세키(八關)
가구라를 뒷받침하는 조직

11. 춤이 돋보이는 아도가구라(阿刀神樂)
활달한 춤의 야외가구라
아토가구라의 레퍼토리
우리 굿 열두 거리와 닮은 십이신기

12. 이치야마가구라(市山神樂)
고도노(神殿)와 마이도노(舞殿)

13. 가구라의 연출 공간과 신화의 배경

14. 이츠쿠시마신사(嚴島神社)의 무대 공간과 예능
물 위에 떠 있는 세계유산, 이츠쿠시마신사
바다 위 샤덴(社殿)에서 펼치는 가부키

15.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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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광봉
1947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에서 희곡을 전공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 연희시 연구」(1885)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 히로시마대학 한국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한국 민속 연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학과 민속학, 그리고 연극을 아우르는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현재는 고대 이래의 유라시아 세계와 한국·일본 연희의 문화 변용에 관한 사적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 『한국연희시연구』, 『한국의 연희』, 『유랑예인과 꼭두각시 놀음』, 『조선후기의 연희』, 『돼지띠』, 『고전시가와 예술』 등이 있다. 함께 쓴 책으로는 『일한21세기공동체』 등이 있고, 역서로서 스튜어트 컬린의 『한국의 놀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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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속극과 제의(祭儀)를 바탕으로 우리의 이웃인 중국과 일본의민속극을 통해 원초적 연행(演行) 원리를 살피는 것이다. 민속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양식이다. 극은 이 생활양식을 가상으로 꾸며 관중들에게 보이는 무대예술이다. 우리의 생활양식인 민속에 대사와 동작을 수단으로 한 극이 합쳐질 때 민속극이 된다. 이는 창작물인 희곡과는 달리 민중 공동으로 창작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런 민속극은 형태면에서 무당굿놀이, 꼭두각시놀이, 탈춤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오늘날 전해지는 각 나라의 민속극 가운데서 우리의 탈춤, 중국의 나희(儺戱), 일본의 가구라(神樂)는 이른바 가면극이라는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 셋은 제사의식과 함께 탈춤이 곁들이 연희(演戱)다. 한 판의 연희는 출연자와 구경꾼이 한 마당에서 함께 어울려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해소하는 행위다. 이때 연행자가 마당에서 전달하는 근본적인 본질은 깊이 생각하는 감정이다. 이 감정을 연행자는 참여자들에게 적절하게 전달해야만 한다. 참여자 또한 이를 자신의 시각과 청각으로 적절하게 소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의 탈춤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중국의 나희 일본의 마츠리에서도 일어나는 감정이다.
마당은 한국인에게 조상들의 삶의 터전이다. 하루도 마당을 딛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다. 마당은 우리가 먹을 양식이 자라고, 아이가 태어나 그 터에서 성장하고, 결혼식을 올리고, 환갑잔치라도 열리는 날이면 멋진 춤판이 되고, 죽으면 들것에 들려 세상을 하직하는 통과의례가 거행되는 곳이다. 바로 그러한 장소에서 사람 사는 모습을 흉내내는 모의 훈련을 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이번에 도서출판 태학사에서 나온 일본 히로시마대학 윤광봉 교수의 『일본 신도와 가구라』는 마당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무당굿놀이와 일본의 가구라, 중국의 나희를 비교 연구한 민속학 입문서로 일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여긴다.

신도(神道), 마츠리(祭), 가구라(神樂)
신도는 불교나 기독교처럼 교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제사의례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다. 신도는 세 개의 이차원 세계를 고려한다. 현세, 타계, 사후 세계가 그것이다. 신도에서는 죽은이의 넋을 사형(死靈)이라 한다. 이 사령은 대개 더러움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월이 가면서 이 더러움이 차차 씻기는데, 일정한 기간이 지나고 완전히 더러움이 정화되면 이 사령이 조령(祖靈)이 된다. 이 조령이 다시 승화되면 조상신, 이른바 씨신(氏神)이 되는 것이다.
신사(神社)는 신을 신을 위해 신을 제사하는 곳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탈 없이 살고자 하는 희망이 있다. 그 방편으로 사람들은 악을 쫓고 복을 비는 행사를 각 지역에서 해마다 치른다. 이것이 축제다. 축제의 기본구조는 신을 맞이하고, 맞이한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잔치를 베풀며, 신을 다시 본래의 자리로 보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축제, 특히 전통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어느 나라에나 일어나는 현상이다. 전통 축제의 경우 일본에서는 이를 ‘하레’와 연결시킨다. 그들은 가능한 한 신성하고 거룩한 것 안에서 또는 이러한 대상들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살고자 한다. 그래서 그들은 신선한 자연이 자신을 지켜주는 신이라 생각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다. 아침마다 일어나 집에 모셔진 신 앞에서 두 번 손뼉을 치며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그 때문이다. 이러한 축제를 ‘마츠리’라고 한다. 이 마츠리는 신도의 근간으로 고대에서 마츠리는 나라나 공동체의 장래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마츠리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고 일 년 농사가 결정되었다. 그러므로 마츠리는 신이 아닌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을 위한 절실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름에 교토에서 치러지는 기온 마츠리다.
가구라는 신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일본의 전통 민숙예술이다. 원레 신사란 신이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숲과 커다란 바위 내지는 샘물 등을 신성한 것으로 여겨 그 장소에 조그만 움막을 짓기 시작하면서 생기기 시작했다. 따라서 사원의 연기설화가 있듯이 신사의 연기설화도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전체 내용을 15개로 나누고, 제1~2부에서는 신도의 기원과 신사에 대하여 서술하였으며, 제3부에서는 일본 신사와 한국을 비교,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적인 요소들을 점검하면서 일본의 민속이 외래 요소를 수용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서술하였다. 제4부에서는 신사와 마츠리에 관해서, 제5부에서는 고효 신사와 인형희(人形戱)에 관해서, 제6부에서는 원초적 측면에서 본 제의와 연극을 다루면서 마당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한, 중, 일 민속예술의 공통점과 특징들을 서술하였다. 제7부 가구라의 여러 모습에서는 우리의 무당굿놀이와 대비하면서 가구라의 여러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제8부에서 오늘 날 일본의 각 지방에서 가구라라는 민속극을 통해 공동체로서의 지역을 통합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9장에서는 고진가구라에 대해서, 제10장에서는 이와쿠니 유카바의 신앙과 예능, 제11장에서는 춤이 돋보이는 아도가구라를, 제12장에서는 이치야마가구라를, 제13장에서는 가구라의 연출공간과 신화의 배경을서술하였으며, 제14장에서는 물 위에 떠 있는 세계유산인 이츠쿠시만신사의 무대공간과 바다 위 샤텐에서 펼치는 가부키를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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