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 자신과 마주하며 인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남보다 강인하거나, 운이 좋거나, 특별한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나는 그저 지금까지의 내 삶을 용서하고, 언제나 나 자신의 편이 되어 주기로 마음먹었을 뿐이다. --- p.25

당신에게는 그만한 가치와 권리가 있다. 설령 달성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어떤 성과를 거두지 못했어도, 남에게 칭찬은커녕 잔소리만 들어왔다 하더라도 말이다. 지금까지 제대로 살아온 것,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중요한 일 한 가지를 달성한 것이다. --- p.48

행복은 누군가와 비교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획득하거나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당신의 행복은 당신이 정하면 된다. --- p.88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시달리는 사람은 ‘지금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지금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기를 바란다. 지금 나의 마음속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느끼는 일이 우선이다. --- p.114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미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기분을 살피면 항상 기쁨으로 행복해질 뿐 아니라, 그런 당신 주위로 멋진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 p.132

분명한 이유 없이 불행한 연애를 하거나 보상받지 못하는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다. ‘나는 사랑받지 못한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을 현실에서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 봐, 역시 나는 사랑받지 못하잖아’라며 자신은 가치 없는 인간이라고 확신하고 스스로를 책망한다. --- p.159

누구에게도 비판받고 싶지 않아서 무난하게 사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자기다움’을 봉인하는 괴로운 일이라면 큰마음 먹고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선택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불안을 느끼는 것 이상으로 떠나는 사람보다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일본판 오프라 윈프리 ‘오카다 사오리’가 들려주는 치유의 메시지!
집단 따돌림, 가정 폭력, 강간, 낙태, 조현병, 약물의존, 자살 미수를 딛고
일본 청소년들의 카운슬러로서 새 삶을 찾아…

부모의 이혼으로 네 살 때 할아버지에게 맡겨진 때부터 잦은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사람이 올곧게 자라는 건 생각보다 더 힘든 일일 수 있다. 한 사람에게 불행이란 불행이 모두 불어닥친 것처럼 오랜 방황과 탈선의 시기를 보냈던 저자는 끔찍한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현재 NPO 법인을 설립해 카운슬러로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일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지킴이로 살고 있다.

저자는 힘들었던 10대 시절, 나를 잡아주는 어른이 한 사람만이라도 있었다면 다른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았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SNS를 통해 죽고 싶다는 청소년들을 상담하며 상처를 보듬고, 위로해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 자신이 길고 힘든 터널을 헤매고 암흑의 세계를 경험해보았기에 그녀가 전해주는 위로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불행에 대처하는 마음과 방법 또한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조언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나보다 100배는 더 불행했던 사람이 들려주는 상처 극복의 기술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따스한 기분에 휩싸였고, 다 읽고 났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과거와 지금의 나,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상냥하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지금보다 행복해지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행복의 연쇄작용을 일으켜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 일에 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먼저 접했던 일본 독자들의 서평을 통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얼마나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저 감성에 호소하는 책은 아니다. 5000여 건이 넘는 심리 상담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으며, 거기서 묻어나는 그녀만의 인생에 대한 이해와 통찰, 깨달음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있다.

마음이 쉽게 꺾이고, 부서지기 쉬운 사람들에게 반복된 상처는 쉽게 극복되지 않으며, 그것은 오랜 시간 마음속에 축적되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이 책에서 조언하는 상처 극복의 방법들은 그래서 우리에게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나보다 100배는 더 불행하고 힘들었던 사람이, 그리고 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새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