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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물의 요정의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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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물의 요정의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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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69쪽 | 678g | 153*224*30mm
ISBN13 9788973007578
ISBN10 897300757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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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면서

멜루지나에 대한 아주 놀라운 이야기 - 루트비히 티크 / 김미선 옮김
밤이 서서히 다가온다 - 하인리히 하이네

운디네 - 프리드리히 드 라 모트 푸케
바보 기사에 대한 노래 - 하인리히 하이네

황금 단지 - 에.테.아. 호프만
어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아름다운 라우 이야기 - 에두아르트 뫼리케
고요한 계곡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가라앉은 종 -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겨울밤 - 고트프리트 켈러

작가 연보
옮긴이 소개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리드리히 드 라 모트 푸케 Friedrich de la Motte Fouque
독일 낭만주의 소설가이자 시인. 북구신화에 탐닉하며 기사의 세계를 동경하던 그는 수많은 기사소설을 써 당대의 인기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3부작 드라마 『북쪽의 영웅』은 니벨룽문학의 효시이며,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의 모델이기도 하다. 메르헨소설 『운디네』는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도 그의 명성을 이어주고 있다.
저자 : 에.테.아. 호프만 E.T.A. Hoffmann
독일 낭만주의 작가. 낮에는 판사로 일하고 밤과 주말에는 글을 썼던 그는 환상적인 작품들로 세계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모차르트를 숭배하여 가운데 이름을 아마데우스로 바꿀 정도로 음악에 심취했던 그는 작곡가로서도 명성을 남겼다. 그의 동화소설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은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다.
저자 : 루트비히 티크 Ludwig Tieck
독일 낭만주의 작가. 다재다능한 티크는 여행을 좋아하고 다방면의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했다. 1830년을 전후로 드레스덴극장 전속 희곡작가로 활동할 당시 그의 집이 문학계 중심이기도 했다. 1797년 '낭만적 아이러니' 기법을 실험한 「장화 신은 고양이」와 창작 메르헨의 전형인 「금발의 에크베르트」가 수록된 『페터 레프레히트의 민속 메르헨』을 출간했다.
저자 : 에두아르트 뫼리케 Eduard Morike
독일에서 낭만주의가 기울고 사실주의가 태동하던 시기에 활동한 서정시인이자, 슈바벤 비더마이어를 대표하는 작가.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직을 수행하다가 작가로 돌아섰다. 민요조의 서정시가 뛰어나며, 메르헨 『슈투트가르트의 난쟁이』와 소설 『프라하로 여행 중인 모차르트』와 같은 산문 작품들도 유명하다.
저자 :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Gerhart Haptmann
독일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극작가. 초기에는 주로 사회비판적인 자연주의 희곡을 썼으며, 대표작으로 『직조공들』, 『해뜨기 전』 등이 있다. 1890년 이에는 신낭만주의적 경향으로 흘렀는데, 그중 『가라앉은 종』은 1896년 초연되어 큰 공을 거두었다. 1912년에는 독일문학사상 두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최민숙
독일 파더보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 취득, 한국괴테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서 세계독어독문학회(IVG) 이사,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E.T.A. Hoffmanns M?rchen “Meister Floh”(1986), 『Literatur und Demokratie』(공저), 『물의 요정을 찾아서』(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호두까기 인형』, 『피장파장』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사는 사랑과 죽음의 접근에 몸을 떨며 그녀에게로 달려들었다. 그녀는 그에게 천상의 키스를 하고는 그를 놓아주지 않고 더욱더 꼭 껴안으며, 마치 자신의 영혼을 다 흘려보낼 것처럼 흐느껴 울었다. 눈물이 기사의 눈으로 흘러들어가 가슴을 통과하여 마침내 숨이 끊어지고 주검이 되어 그가 아름다운 여인의 팔 안에서 나와 부드럽게 침대에 눕혀질 때까지, 방 안에는 사랑의 아픔이 물결 쳤다. ‘내가 그이를 눈물로 죽였어요!’ 그녀는 건넛방에서 마주친 하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놀란 그들 사이를 헤치고 나와 천천히 우물로 걸어갔다.”--- p. 151, <운디네> 중에서

라우텐델라인: 나는 밝은 달빛 아래에서 머리를 빗으며, 한때 애인이었던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네. 방울꽃들이 울리네. 방울꽃들이 행복의 종소 리를 내는 것일까, 고통의 종소리를 내는 것일까? 둘 다여야 한다고 생각돼. 내려가자, 내려가! 시간이 지났으니, 물과 해초 속으로! 이미 너무 오래 있었어. (...) 누가 이렇게 작은 소리로 부르는 걸까?
하인리히: 나야!
라우텐델라인: 누구라고요, 당신이라고요?
하인리히: 그래, 나야. 좀더 가까이 와보렴. (...)
라우텐델라인: 그럴 수 없어요. 그리고 난 당신을 몰라요. 가세요! 왜냐하면 나는 나와 이야기하는 사람을 죽여야 하니까 말이에요.
--- p. 450, <가라앉는 종>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 <멜루지나에 대한 아주 놀라운 이야기> 루트비히 티크
상체는 여인의 몸이지만 뱀의 꼬리를 가진 ‘멜루지네’란 물의 여인은 원래 14세기 말 프랑스 작가 장 다라의 『멜뤼진M?lusine』에 처음 등장한다. 이후 ‘멜루지네’ 이야기는 전 유럽으로 확산되어 독일에도 여러 버전의 멜루지네 이야기가 있는데 그중 여기 번역된 티크의 작품은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의 하나로 꼽힌다.
어느 날 라이문트 백작은 숲 속에서 미지의 신비한 여인 멜루지나를 만난다. 그녀는 라이문트에게 자신과 결혼하면 그에게 부귀영화가 뒤따를 것이라 예언한다. 단 토요일 하루 그녀에게 자유롭게 시간을 쓰게 해주고 그날 무엇을 하는지 절대 알려 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단다. 그러나 결국 라이문트는 이 금기를 어기게 되고 이 일로 인해 멜루지나는 하체가 뱀으로 변하면서 남편과 아이들 곁을 떠나게 된다.

2. <운디네> 프리드리히 드 라 모트 푸케
프랑스계 이민 2세인 푸케를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 작가 중 하나로 만든 명작으로, 낭만주의 문학으로는 드물게 일반인에게도 널리 읽힌 작품이다. 이 작품의 여파로 각국에서 다양한 ‘물의 요정’이 문학적으로 발굴되었고, 그 대표적인 예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이다.
늙은 어부 부부의 양딸인 천진난만한 운디네는 모습만 인간일 뿐 원래는 영혼이 없는 물의 요정으로, 인간 남자의 사랑을 얻어 결혼을 하면 ‘불멸의 영혼’을 획득할 수 있다. 단 남편이 물가에서 운디네나 그녀의 친척을 모욕하면 운디네는 물로 돌아가고 남편은 물의 심판을 받게 된다. 어느 폭풍우 치던 날 어부 집에 오게 된 훌트브란트 기사는 운디네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여 행복한 생활을 영위한다. 하지만 또 다른 인간 여인 베르탈다와의 얽힌 관계 속에서 훌트브란트는 운디네를 모욕하게 되고 결국 운디네는 남편을 눈물로 죽이게 된다.

3. <황금 단지> 에.테.아. 호프만
환상 문학의 선구자인 에.테.아. 호프만의 초기 대표작으로, 환상적인 세계와 드레스덴의 시민사회를 결부시킴으로써 ‘현실메르헨(동화)’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천진난만한 시적 심성’을 지닌 대학생 안젤무스는 예수승천일에 라일락나무에서 아름다운 금빛 초록뱀 세르펜티나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세르펜티나는 지상으로 쫓겨난 불의 왕자 샐러맨더의 딸로, 샐러맨더는 그의 딸들을 ‘천진난만한 시적 심성’을 가진 청년과 결혼시켜야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초록뱀과의 사랑에 빠진 안젤무스는 시민들의 놀림감이 되고, 그런 그에게 아름다운 교감의 딸 베로니카가 나타난다. 현실과 환상을 대변하는 이 두 소녀 사이에서 방황하던 안젤무스는 결국 세르펜티나를 선택한다.

4. <아름다운 라우 이야기> 에두아르트 뫼리케
이 작품은 뫼리케의 동화 『슈투트가르트의 난쟁이』에 틀이야기 형식으로 들어 있는 것으로, 슈바벤 지방의 블라우토프라는 연못에 얽힌 민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늘 신비한 푸른색을 띠는 이 블라우토프 연못 속에 살고 있는 라우는 원래 흑해 바다왕국 왕의 아내였다. 그녀가 이유 없이 자꾸 사산을 하고, 그로 인해 웃음을 잃게 되자 왕궁에서는 그녀를 멀리 블라우토프로 유배를 보낸 것이다. 그녀는 진심으로 다섯 번을 웃어야 마법에서 풀려날 수 있는데, 연못가에 사는 베타 부인과 그 친구들의 도움으로 결국 라우는 다섯 번의 진실한 웃음을 웃게 되고,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간다.

5. <가라앉은 종>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노벨상 수상작가 하우프트만의 신낭만주의적 드라마로, 1896년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라우텐델라인은 당시 남자들이 연인을 “나의 귀여운 라우텐델라인”이라고 불렀을 만큼 사랑받았던 물의 요정이다. 또한 주인공이 순종적인 부인을 두고 매혹적인 라우텐델라인에게 빠지는 극중 상황은 당시 작가 하우프트만이 자신의 첫 번째 아내 티네만과 젊은 여배우 애인 마르샬크(훗날 두 번째 아내가 된다) 사이에서 겪었던 마음의 갈등을 일종의 변명처럼 형상화한 것이기도 하다.
종 만드는 장인인 하인리히는 산 속에 새로 건축된 교외에 종을 헌납하러 가던 중, 숲의 정령 발트쉬라트의 계략으로 산 아래로 떨어지고 종은 호수 속에 가라앉는다. 부상당한 하인리히는 요정 라우텐델라인의 간호를 받게 되고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의 예술적인 고뇌를 이기지 못하고 라우텐델라인을 떠나보낸다. 결국 예술가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나약했던 하인리히는 종도, 여자도 다 잃고 죽음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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