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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우리역사
중고도서

20세기 우리역사

강만길 | 창비 | 1999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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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82121
ISBN10 893648212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하나북   평점4점
  •  특이사항 : 책상태: 상급 (외형:상급, 내형:상급)책크기 : A5 페이지수 : 3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강의를 시작하면서

제1강의
한반도는 왜 일본에 강점되었을까요
제2강의
무단통치와 `토지조사사업`의 진상을 알아야 합니다
제3강의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는 대단히 큽니다
제4강의
1920년대 `문화정치`의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제5강의
일제강점 시대, 조선 민중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제6강의
1920년대의 `산미증식계획`은 왜 실시되었을까요
제7강의
조선공산당운동도 민족해방운동의 일환입니다
제8강의
민족유일당운동·신간회운동이 추진되었습니다
제9강의
일제의 `병참기지화`도 경제개발로 봐야 할까요
제10강의
1930년대 `만주`에서는 항일무장투쟁이 치열했습니다
제11강의
임시정부가 좌우익 통일전선정부로 되었습니다
제12강의
일제 파쇼체제에서도 민족해방운동은 계속됐습니다
제13강의
해방은 어떻게 왔으며, 38선은 왜 그어졌을까요
제14강의
통일민족국가 수립에 실패한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제15강의
해방공간에도 통일민족국가 수립운동은 추진됐습니다
제16강의
불행하게도 남북 두 분단정권이 성립하였습니다
제17강의
남한의 농지개혁과 적산불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18강의
6·25전쟁은 왜 일어났으며, 어떤 전쟁이었을까요
제19강의
독재화한 이승만정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20강의
4·19`운동`의 역사적 의의는 무엇일까요
제21강의
5·16 군사쿠데타는 왜 `성공`했을까요
제22강의
7·4 남북공동성명은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제23강의
박정희정권의 경제건설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제24강의
왜 또 전두환 군사정권이 들어섰을까요
제25강의
직선제로 노태우 군사정권이 성립했습니다
제26강의
30년 군사정권 뒤 김영삼 문민정권이 섰습니다만

강의를 마치면서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 민족사회의 한 시대의 역사를 제 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이 주도적으로 영위하는 경우, 그 역사 영위의 목적 전체가 지배민족 중심으로 될 뿐만 아니라, 그런 지배목적을 위해 피지배민족의 역사적 주체성과 민족적 자존심은 철저히 파괴되기 마련이다.
--- p.365
긴 눈으로 보면 인간의 역사는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더 자유스러워지고 고루 풍부해지고 더 평등해지는 방향으로 발전해왔고 또 발전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점에 잣대를 맞추어 인간사로서의 역사를 이해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자유, 경제적 균부, 사회적 평등, 문화사상적 자유 등이 더 올바르게 더 빨리 확대되게 하려면, 그 길이 역사의 옳은 길임을 알고 개인사나 민족사나 인류사 전체를 그쪽으로 가져가려는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이 쌓여야 할 것입니다.
--- p.9
근대 이후의 역사는 어느 개인이나 한 집단의 의지 또는 작용에 의해 전진하는 것은 아닙니다. 박정희정권 시기 동안 경제건설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 해도, 그것이 박정희를 중심으로 하는 일부 집권세력만의 공로나 업적이 아님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1960년대 이후의 경제발전을 역사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중세시대까지 동양문화권 안에서 높은 문화수준을 가졌습니다만, 근대사회로 오는 과정에서 한때의 침체가 원인이 되어 식민지배를 받는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3.1운동 등 민족해받운동 과정을 통해서 그 민족적 저력은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해방과 민족상잔을 겪으면서 이 저력은 더욱 굳세졌고, 1960년대에는 4.19'운동'을 폭발시켜 독재체제를 무너뜨릴 만큼 급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분출된 민족적 저력이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구일본군의 일부인 괴뢰만군 출신 중심으로 구성된 박정희정권의 강압에 의해 오도되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군벌과 재벌이 야합하여 만주를 침략하던 역사를 현장에서 보고 배운 그들이, 그 전철을 밟으면서 군부와 연계된 재벌중심 경제체제를 성립시키는 방향으로 민족적 저력을 잘못 이끌어갔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박정희정권 이후의 한국경제는 경제적 민주주의가 사멸되다시피 하고, '문어발식'이니 하는 일종의 천민자본주의가 일반화했으며, 그 틈에 급성장한 몇몇 재벌 중심으로 정경유착의 악습이 누적되었습니다. 1990년대로 오면서 그 폐단과 허점이 한꺼번에 드러나 'IMF 관리체제'를 부르게 되었고 구조조정이니 하는 조치들이 등장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 p.3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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