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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이 아닌 별이 나오는 진짜 이야기
중고도서

진짜 별이 아닌 별이 나오는 진짜 이야기

오카다 준 글 / 윤정주 그림 / 이경옥 | 보림 | 2008년 08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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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16g | 223*260*15mm
ISBN13 9788943307462
ISBN10 894330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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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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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1. 진짜 별이 아닌 별이 나와요
우리반 아이들은 야구모자를 써요. 선생님이 나눠주는 은색 스티커별을 붙이면 야구 선수 같기도 하고 계급장을 단 군인처럼 보이기도 해서 근사해요. 선생님은 백점을 맞은 아이에게만 스티커별을 주세요. 하지만 신이처럼 아무리 해도 백점을 받지 못하는 아이가 있어요. 그런가하면 매일 백점을 맞는 아이도 있구요. 늘 백점을 맞는 아이는 늘 스티커를 받고, 신이 같은 아이는 한 개도 없고....... 선생님도 안타까웠는지, 이제부터는 같은 모둠에 빵점 맞은 아이가 있으면 백점을 맞았더라도 스티커별을 안 주겠다고 했어요. 그러면 서로 도와야 하니까 빵점을 맞는 아이들의 성적도 향상되고 서로 친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엔 선생님이나 어른들은 아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어른들의 생각처럼 우리는 스티커별 때문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요. 다른 친구보다 더 많은 별을 모자에 붙이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빵점 맞은 아이 때문에 스티커별을 못 받으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백점 맞은 아이는 빵점짜리 아이를 볼 때마다 못 받은 스티커별이 생각나서 화가 나지 않겠어요? 스티커별이 적은 아이들은 많은 아이들이 우쭐댄다고 생각할 테고, 반대로 별이 많은 아이들은 적은 아이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고요. 오늘의 소동도 이런 마음이 쌓이고 쌓여 폭발한 거지요.

2. 진짜 별이 나와요
나는 오늘 스티커별이 반짝거리는 것을 처음 보았어요. 신이가 화장실에게 붙여준 스티커별이었지요. 어느 누구도 고마워하지 않는 화장실을 신이만 칭찬해준 거예요. 모자에 붙어 있을 때는 한 번도 반짝거리지 않았는데, 화장실에서는 정말 예쁘게 반짝거렸어요. 별이 모자에 붙어 있을 때는 싸움만 벌어졌는데.......
오늘 처음 모자에 붙은 열여덟 개의 별 때문에 내가 우쭐댄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나는 그저 남들을 따라한 것뿐인데, 별을 세 개밖에 못 받은 잇페이 같은 친구에게는 우쭐대는 것처럼 보였나 봐요. 어쩌면 잇페이의 말이 맞았는지도 몰라요. 그건 반짝거리는 별의 숫자가 아니라 백점을 맞은 숫자였으니까요. 선생님이 신이처럼 화장실에게도 주고, 잘 웃는 아이에게도 주고, 친구를 도와줬다고 주었더라면 아무도 우쭐댄다고 하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우니까 잇페이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었어요. 잇페이도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던 거예요. 우리는 백점이 아니어도 서로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친구니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주저앉았을 때, 노을빛에 화장실에 붙여진 별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았어요. 밤하늘의 진짜별처럼.......

3. 진짜 우리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선생님은 아마 내일도 시험을 보고, 백점을 맞으면 또 스티커별을 주실 거예요. 하지만 내일 내가 백점을 맞더라도 나는 스티커별을 모자에 붙이지 않을 거예요. 어쩌면 신이처럼 모자도 안 쓸지 모르겠어요.
우리 모둠에는 잇페이, 신이, 요시코, 그리고 내가 있지요. 선생님은 선생님이지, 우리 반 친구나 우리 모둠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우리들 마음을 잘 모를 수밖에 없을지 몰라요. 우리를 위해 우열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어른들도 있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스티커별을 주는 우리 선생님 같은 어른들도 많지만, 그런 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아요. 스티커별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해요. 증거도 있어요. 스티별은 모자에 붙었을 때가 아니라 화장실에 붙었을 때 빛났던 걸요. 나는 백점 맞은 숫자보다 다른 친구들에게 우쭐댄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나 어른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절대로 변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을 수 있어요. 스티커별이 달린 모자가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면 모자를 벗어던지는 법을 찾을 수 있어요. 어른들이 변하지 않아도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어요. 이것이 진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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