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우리 수험생은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모든 과목을 최대한의 공부로 준비하고 시험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게임 속 캐릭터의 능력치처럼 어느 한 과목에 편중하면 다른 과목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시간에 “최소한”의 공부를 강조하는 편입니다. 각자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를 정하고 그것을 더 완성도 높게 공부하는 것이 지금의 시험제도 아래에서 가장 빠르게 합격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험생의 입장에서 스스로 그 범위를 추리는 것이 쉽지 않기에 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빈출지문노트’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신 출제경향을 고려하여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기출지문과 판례요지, 조문을 중심으로 총 6회 분량의 진도별 모의고사를 수록하였습니다. 줄 세우기를 위한 문제가 아니라 공부를 하기 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조문을 최대한 그대로 기재하였습니다. 총 240문제이지만 상법의 전체 내용을 빠짐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문을 엄선하였으니 지문 하나하나를 꼼꼼히 공부하고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2. 말문제만 나오는 상법은 토익공부처럼 기출 지문들을 단어처럼 정리하여 반복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책 뒤편에는 객관식 상법의 주요 지문을 올바른 지문으로 정정하여 정리한 ‘객관식지문 단어장’ 수록하였습니다. 정(正)지문으로 수정한 이유는 오(誤)지문을 반복하면 실제 시험에서 착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지문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틀린 부분도 알아 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하여 어떤 부분을 고쳤는지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여러분이 더 빠른 합격에 도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0년 8월
저자 심 유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