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만화의 놀라운 진화!
있는 듯 없는 듯 수줍음 많은 깍두기, 엉뚱하고 착한 수우, 개구쟁이 동동이, 똑똑한 소희, 잘난 척 왕자 철이, 그리고 성깔 있는 강아지 메리. '두근두근 탐험대’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 새로운 어린이 만화의 부활!
두근두근 탐험대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어린이가 살아가는 세상을 그린 새로운 어린이 만화다. 어린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하는 가치들, 환경, 전쟁, 차별, 어린이 인권, 평화 같은 주제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만화에 담았다. 동동이, 소희, 수우, 깍두기, 철이 다섯 아이들이 인간세계와 환상세계를 넘나들며 겪는 모험 이야기에는 지금 여기,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며 살아가는 평범한 아이들과 부모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2007년 12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한 ‘두근두근 탐험대’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뜨거운 애정과 사랑을 받았다. 2년 동안 연재한 만화가 이번에 마지막 5권을 책으로 엮으면서 모두 다섯 권의 장편연재만화로 완간된다. 탐험대 아이들은 긴 모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고,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탐험’과 ‘모험’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진지한 명랑모험만화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명랑 모험 만화
아이들은 각 권마다 도착한 나라에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쓰레기 산에서 아파하며 괴로워하는 아가 용을 안고 울며(1권 용의 나라-소희),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얼굴을 가졌다는 이유로 미워하고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을 잠든 변환석을 깨워서 막고(2권 하사라드, 파사라드-수우), 친구들의 따돌림과 오해로 죽은 듯이 멈추어 버린 태권브이를 믿음(우정)으로 깨우고(3권 날아라, 태권브이-깍두기), 이상한 시험을 날마다 보는 나라에서 시험을 거부하고 친구들에게 ‘놀자’고 선언하고(5권 날마다 시험 보는 나라- 동동이), 명품 어린이 뒤에 숨겨진 속임수를 뒤늦게 깨닫는다(5권 날마다 시험 보는 나라-철이).
환상세계와 인간세계 그리고 선택의 문
아이들이 나이가 어리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화에서 탐험대 아이들은 모험을 하면서 어려움이 닥치면 친구들과 힘을 모아서 헤쳐 나가고,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두근두근 탐험대에서 어린이는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이고, 낮춰서 보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환상세계의 마지막 여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의 문 앞에서 ‘어둠의 왕’이 있는 곳으로 용기 있게 걸어간다. 마치 소풍 가는 것처럼 동무들이랑 즐겁고 씩씩하게.
-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보는 ‘가족 만화’
인간세계와 환상세계가 이어져 있다는 것, 환상세계에서 아이들만 모험을 하면서 어둠의 힘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세계에서도 어른들이 힘을 모아 싸우고 있다는 부모들의 이야기는 두근두근 탐험대가 전하고 싶은 아주 작은 희망의 촛불이다. 성적과 경쟁지상주의, 아이들을 품질 좋은 명품 어린이로 만들려는 환상세계 속 일이 아직도 만화책에서만 일어나는 허무맹랑한 일로만 생각되는가?
두근두근 탐험대에는 지금 여기, 2009년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고, 아이들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부모들의 현실도 들어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만화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되짚어 보고 즐겁게 토론도 해볼 수 있는 ‘가족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