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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첫머리에/성장기/생가/어린 시절/소년 시절/성년식/제왕 교육/로마인의 철학/로마 제국의 안전보장 역사/차기 황제 마르쿠스/로마인의 하루/스승 프론토/결혼/어떤 의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두 명의 황제/황제 루키우스/기근과 홍수/동방의 전운/파르티아 전쟁/황제 출정/반격 개시/철인 황제의 정치/페스트/기독교도/게르마니아 전쟁/루키우스의 죽음/전쟁 개시/방위선이 뚫리다!/로마인과 야만족/시대의 변화/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원기둥/도나우 강 전선/전선기지/야만족의 도미노 현상/모반/장군 카시우스/뒤처리/세습 확립/제2차 게르마니아 전쟁/죽음 제2부 콤모두스 황제 영화와 역사/전쟁 종결/60년의 평화/인간 콤모두스/누나 루킬라/음모/처음 5년간/측근 정치/로마의 헤라클레스/암살 제3부 내란의 시대 군단의 성공신화/페르티낙스 황제/제위 쟁탈전의 시작/로마 진군/수도 로마에서/경쟁자 알비누스/또 하나의 성공 신화/이수스 평원 제4부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군인황제/뜻밖의 결과/동방 원정, 그리고 그 결과/금의환향/브리타니아/죽음 연표 참고문헌 |
저시오노 나나미
Nanami Shiono,しおの ななみ,鹽野 七生
역김석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후세가 <명상록>이라고 부른 책을 한 권 남겼다. 그 덕분에 '철인 황제'라고 불리게 되지만, <명상록>이라는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이 학문적으로 철학을 논한 저서는 아니다. 로마 황제인 그에게 야만족을 격파하는 것은 공적인 임무였고, <명상록>은 그런 공무를 수행하는 전쟁터에서 틈틈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작은 책일 뿐이다. 다만 소년 시절부터 철학을 즐긴 사람답게 성찰과 사색이 가득 찬 책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인의 윤리를 드러낸 최상의 발로'이며 '고귀한 영혼의 진지한 외침'이라는 것이 근대 서양의 지식인들이 그 책에 바친 찬사였다. 플라톤도 철학자가 정치를 담당하는 것이 국가에는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이 말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는 제쳐놓고, 계몽주의를 경험한 근현대의 지식인들에게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야말로 플라톤의 이상이 역사상 유일하게 실현된 사례로 여겨질 것이다.
- 인간이 공정하고 선량할 수 있느냐는 논쟁만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공정하고 선량하게 행동하는 것만 요구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것이 대제국 로마를 다스린 최고권력자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였다. --- pp 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