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중고도서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허경진 저 / 김성철 사진 | 푸른역사 | 2003년 03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2,000 (85%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27g | 148*210*20mm
ISBN13 9788987787688
ISBN10 8987787680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소대헌.호연재, 부부가 되어 둥지를 틀다
혼례를 치르고 송촌에 정착하다

2. 부부가 살 집을 마련하다
동춘당 옆에 소대헌과 호연재를 마련하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사용한 가구들

3. 호적을 만들고 가족을 꾸리다
호주 소대헌과 그의 식구들
호연재, 서른 명의 노비를 거느리다

4. 소대헌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일기와 책력으로 집안의 역사를 남기다
농사를 감독하고 상거래를 하다
각종 계 모임으로 인간 관계를 다지다

5. 아들아, 사람됨의 도리는 배움에 있느니
<천자문>으로 생애 첫 글을 배우다
하루 종일 읽고 또 읽는다
서당 그리고 과거 공부
명문가는 여성 교육도 다르다

6. 안방마님 호연재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바느질과 빨래로 하루를 다 보내다
며느리에게 음식 솜씨를 대물림하다
술과 담배 연기에 시름을 잊다

7. 소대헌과 호연재가 즐긴 놀이들
정신 수양 위해 화살을 던지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놀이
놀이를 통해 배우다

8. 소대헌, 음직으로 관직에 나아가다
과거 운이 없었던 소대헌과 오숙재
진산군수 소대헌, 해유 문서를 작성하다
임기를 마치고 떠나다

9. 호연재 후손들, 시를 베끼고 고소설을 읽다
다양한 문학 생활 즐긴 호연재의 친정
집안 여인들이 읽은 고소설
소대헌, 호연재에게 편지를 띄우다

10. 부부가 나란히 묻히다
세상 떠난 뒤에도 후손 곁에 머물다
늙은 아비가 죽은 아들의 무덤에 아뢰다
1년에 네 차례 제사를 지내다

11. 후손들, 호연재의 글을 좋아하여 책을 엮다
조선 선비들의 벗, 서책과 문방사우
집안에 전하는 글을 모아서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699년10월 16일, 호연재는 열아홉 나이에 송촌으로 시집왔다. 소대헌의 나이는 신부보다 한 살 적은 열여덟이었다. 당시 혼인 풍습대로 신랑인 소대헌이 신부 호연재의 오두리 집으로 가서 혼례를 치렀다. 당시의 혼례 풍경을 그려보면, 우선 신랑과 신부가 얼굴가리개인 차면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다. 차면선은 깁으로 된 네모난 천 좌우에 나무 막대를 대서 만든 부채로, 신랑이 신부 집 대문에 들어설 때 양손으로 들어 얼굴 아래를 가렸다.

신랑은 파란 부채를 들었고, 신부가 초례청에서 나올 때 소모가 빨간 부채로 신부의 얼굴을 가려주는 집안도 있었다. 제자리에선 신랑은 나무 기러기를 상 위에 놓고 절한다. 이어서 신랑, 신부가 서로 절한 뒤 술잔을 나눠 마신다.

동춘당이 생전에 사돈 될 집안들과 혼담을 나눈 편지에 의하면, 혼례는 간소하게 치른 듯 하다. 신랑 소대헌은 사흘 만에 신부 호연재와 함께 송촌으로 돌아왔다. 예전에 사용한 혼례 도구인 차면선과 교배잔이 지금도 소대헌 집안에 남아 있다.
---pp. 33~3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출발점이자 모태는 대전 송촌동에 있는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옛집이다. 고전문학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이 집의 자료들은 산시 자료뿐만이 아니라 조선 후기 사대부와 안방마님의 생활사 관련 자료들이 끝도 없이 나왔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한시 연구가 생활사 연구로 바뀌게 되었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당연히 소대헌, 호연재 부부로, 이들이 남긴 유물과 기록들은 구구절절 설명을 더하지 않아도 하나 하나가 한 폭의 평생도(平生圖)요, 사연 담뿍 담긴 생활 일기였다. 소대헌, 호연재 부부뿐만 아니라 10대에 걸친 이 집안 선조들의 유물과 자료를 아울러 정리함으로써 부부의 일생을 시대의 역사로까지 확장시킬 수가 있었다. 부부의 증조부,고조부는 누구였으며, 그들은 어떠한 유물과 가풍을 전수했고, 이렇게 이어진 것들이 후대에 또 어떤 형태로 내림되었는지 살피다 보면 목침 하나, 서책 하나에 담긴 시대적 배경, 역사적 의미가 저절도 드러나게 된다.

혼인에서 출발하어 집 장만, 가족 구성, 교육, 놀이, 관직 생활, 문학 생활, 죽음과 문집에 이르기까지 총 11장으로 정리되었고 각각의 장에는 조선시대의 관련 풍속화와 함께 일목요연한 도입 설명을 붙여 읽는 이의 이해를 높였다.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