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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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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천효정 글 / 신지수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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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07g | 153*220*20mm
ISBN13 9788954639019
ISBN10 895463901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책마실   평점5점
  •  특이사항 : 상태양호 / 본문깨끗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01_ 패소 전문 변호사 ...7
02_ 첫 번째 의뢰인 ...16
03_ 월세를 대신할 제안 ...26
04_ 끔찍한 실수 ...29
05_ 새끼 원숭이의 역습 ...37
06_ 빙변 vs 롹 ...46
07_ 잘 안 나가는 변호사 ...55
08_ 특급 비밀 지키기 ...63
09_ 잉어빵 가게 사건 ...72
10_ 말썽 통신 ...85
11_ 그 손 놓으시지요 ...96
12_ 어느 불쌍한 엄마의 하소연 ...111
13_ 재벌 3세 H군과 초딩 변호사 B씨 ...117
14_ 롹의 활약 ...126
15_ 특종! 진실은 어디에 ...134
16_ 버려진 말들이 지배하는 세상 ...141
17_ 꼴찌 인권 전문 변호사 ...1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빙빙 vs 롹, 패소 전문 변호사와 전교 꼴찌 원숭이의 한판 승부

월세를 마련하지 못한 빙빙 씨가 건물주 하 씨 영감에게 내민 한 통의 계약서가 화근이었다. 월세 대신 계약 기간 동안 하 씨 가족의 고문 변호사가 되기로 한 것. 곧이어 빙빙 씨는, 자기를 꼴찌라고 놀리는 친구 우성이를 고소하겠다고 찾아온 첫 번째 의뢰인을 맞닥뜨린다. 싫어하는 것이 백만 개쯤 되는 빙빙 씨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싫어하는 거라면 애들이랄까. 무참하게 쫓겨난 록이의 대담한 복수극과 함께 빙빙과 하록의 한판 승부는 시작된다.
1승 1패씩을 차곡차곡 반복하며 빙빙 씨와 록이의 늦겨울은 초봄으로 접어든다. 여전히 손님이 하나도 없는 사무실에서 록이와 단둘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빙빙 씨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된다. 동네 구석구석 전단지 붙이기 작전, 생애 첫 길거리 군것질에 이어 오랜만에 변호사 모드로 돌아가 잉어빵 아줌마를 괴롭히던 악덕 사채업자도 퇴치한다. 수임료로 받은 잉어빵은 한결 달고 고소했고, “빙변, 오늘 짱 멋있었어요.”라는 록이의 말은 이상하게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았다.

* 특종! 진실은 어디에

탕탕탕! 아침부터 요란하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저혈압인 빙빙 씨의 귓전을 때린 건 빙빙 씨의 마음이 푹해진 날씨만큼이나 푸근했던 어느 날이었다.
“빙변! 빙변! 급한 부탁이 있어서요!”
“이런, 젠장!”
록이가 학교에서 받아 온 ‘말썽 통신’을 계기로 5학년 6반 교실에 찾아가게 된 빙빙 씨는 그만 엄청난 사건에 휘말린다. 살쾡이처럼 록이를 몰아붙이던 우성이 엄마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려던 것뿐인데, 우성이 엄마가 인터넷에 올린 게시글로 인해 하루아침에 ‘재벌 3세 H군의 고문 변호사 B씨’가 되어 악플러들의 먹잇감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왜곡과 모함, 황색 언론의 공세로 탈출구가 보이지 않던 사건의 실마리는 록이가 들고 온 단서 하나로 인해 풀리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이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 냉랭한 세상,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잉어빵처럼 달달하고 따뜻한 우정

자존심 하나로 살아온 마흔넷 후줄근한 변호사와 밤톨 같은 꼬마 록이 사이에 슬그머니 들어앉은 이 특별한 감정을 ‘우정’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내면이 성장할 틈도 없이 온몸으로 세월의 풍파를 통과한 어른아이와, 너무 빨리 자라 버려 안쓰럽기도 한 애어른 사이의 우정은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감동을 떠올리게도 한다. 빙빙 씨가 록이를 매개로 만난 것은 열두 살의 빙빙이었다. “공부만 잘하면 돈도 많이 벌고, 친구도 많아지고 신나게 인생을 즐기면서 살게 된다”고 했던 어른들의 말만 믿었던 빙빙 씨는 이제야 나지막하게 내뱉는다. “속았어.”
더불어 록이가 만난 것은 ‘의지가 되는 어른’이다. 그게 빙빙 씨였던 것으로 보아, 꼭 훌륭한 어른일 필요는 없다. 작가는 이 요란하고 통쾌한 소동을 통해 록이를 닮은 아이들에게 너희가 옳다, 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일이라고 말이다. 인생의 진짜 맛은 허울 좋은 숫자가 아니라 푸근한 아줌마에게 덤으로 받은 잉어빵,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냄새, 스트레스 풀리라고 짝짝 씹어 대는 단물 빠진 풍선껌 같은 것들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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