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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 저 | 풀빛 | 2001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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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4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748708
ISBN10 897474870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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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국인은 단일 혈통이 아니다
서낭당은 원시 석전石戰 시대의 병참 기지였다
풍수지리설의 신비
화랑은 모계 사회의 궁남宮男들이었다
의자왕과 3천 궁녀의 허구
삼국 통일은 허구이다
첨성대는 천문대가 아니다
빗나간 신라중심사와 약소 민족의 논리
훈요십조 제8조 호남 기피에 얽힌 비밀
묘청은 반역자가 아니다
최만리는 한글 창제를 반대하지 않았다
성삼문과 신숙주
조광조는 편집된 이상주의자
임진왜란과 김성일의 책임
이순신과 원균
환곡과 장리쌀
당쟁은 식민지사학의 희생양
광해군을 위한 변명
김옥균의 생애
전봉준은 동학교도도, 접주도 아니었다
대원군과 개혁 정치
명성황후의 초상은 없다
기미년 3월 1일에 있었던 일
망국의 책임을 묻지 않는 역사학
미국은 당초 4대국 분할을 획책했다
이승만과 김구
김일성의 진위 논쟁
두계학파와 실증주의 사학의 허구
오역의 역사
기독교의 수용과 현실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복룡
건국대학교 조교수 부교수 교수(79-현재)
한국정치학회 이사 감사 역임(80-현재)
한국정치외교사학회 상임이사(83-현재)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편찬위원(94-현재)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1999-2000)
건국대학교 대학원장(2000-2001)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텔레비전의 연속사극이 한국인의 역사 인식에 끼친 가장 큰 폐단은 아마도 시청자들에게 당쟁에 대한 오해를 유발했다는 점일 것이다. 어느 한때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는 대하드라마 형식의 사극에 등장하는 우리 선조들의 정치하는 모습이란 음모를 꾸미고, 복수하고, 귀양을 가거나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죽는 등 역사에 대한 긍지보다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사학과 맞물려 우리의 역사를 비하하도록 만든 좋은 주제가 되었다.
--- pp. 145
천고마비라면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좋은 계절이니 책이라도 한 자 읽으라는 뜻으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오역이 또 가당치도 않다. 이 말은 본시 秋高馬肥가 맞으며 그 뜻도 전혀 다르다. 이 고사성어는 『한서』<흉노전>과 <조충국전>에 나오는데 그 본 뜻인즉,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때가 되었으니 반드시 적들이 지금쯤은 우리를 쳐들어 올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즉 국방에 더욱 마음을 쓰자.'는 뜻이었다. 그것이 어이없이 책 좀 읽자고 뒤바뀌었는데 중국의 식자들 앞에서 아는 체하는라고 우리 식으로 천고마비의 계절 운운하니 저들이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할 수 밖에.
--- pp. 258~259
전좌로 본다면 보천보 사건보다 훨씬 혁혁했던 마에다 부대 섬멸 작전이 북한 역사가들에 의해 더 많은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이 기이한 일이다. 김일성 부대는 1940년 3월 25일 화룡현 홍기하에 있는 마에다 부대를 습격하여 100여명을 사살하고 30여명을 생포했으며, 탄약과 양곡을 노획했다. 이 사건 이후 김일성은 만주 일대에서 신출귀몰한다는 평을 들었다. 이 일련의 공로로 김일성은 소련 정부로부터 적기훈장을 받았다. 이 무렵에 김일성은 김정숙이라는 한 여인을 만난다.
이 당시에 김일성이 거느린 빨치산의 규모는 60 명 정도였다. 이때 마적 대장 김일성은 국경 일대에서 잘 알려져 있었다. 이 당시의 김일성의 행적은 주간에는 주로 매복, 은닉하고 야간에 활동했으며 주거 공간은 토막이거나 토굴이었다.
--- pp. 241~242
요컨대, 한국의 망국의 책임은 일본 군국주의의 참혹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 자신, 특히 당시의 지배 계급에 있다. 우리가 외세의 침략보다 더 경계할 것은 내부의 식민지주의이다. 이 대목과 관련하여, '한 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보면, 반드시 그 나라 스스로가 멸망 할 짓을 한 연후에 다른 나라가 그 나라를 멸망시킨다'(國必自伐然後人伐之)는 맹자에게로 돌아가 다시 샹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 p.219
오리혀 호남인들 중에는 당시에 중앙 정부에 입신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예컨대 왕건이 평생의 사표로 삼았던 도선국사와 살아서는 상주국이요 죽어서는 태사가 된 최지몽은 영암 출신이고, 왕건의 비이자 2대 혜종의 모후인 장화왕후 오씨는 나주인이었으며, 왕건과 말년을 함께 산 동산원부인과 문성왕후는 승주 태생의 순천 박씨로 견훤의 외손녀들이었으며, 고려의 창업 과정에 왕건을 대신하여 죽은 개국공신 신숭겸은 곡성 사람이었다. 더구나 훈요십조를 받았다는 박술희는 후백제의 당진 사람이었는데 호남 사람을 피하라는 말을 굳이 백제 사람인 그를 불러 전했을 리가 없다.
--- pp. 9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국사와 관련한 책은 수없이 많다. 이 책도 한국사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한국사 책과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는 점에서 그 출간의 의의를 갖는다.
저자 신복룡 씨는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교수로서 대외 교섭사를 전공해 왔다. 교섭사 연구의 첫 걸음이 우리역사 연구여야 함은 당연한 일. 1950년대 말 우연히 친구의 집에서 조우하게 된 이가 한국 현대사의 전설적인 인물인 박창화 옹이었는데 박옹은 일본 궁내부 도서관의 촉탁으로 10여 년 동안 동경에서 생활하면서 일본이 약탈해 간 자료를 읽으며 식민지 사학으로 왜곡된 역사의 이면을 소상하게 밝혔던 인물이다. 1999년에는 {화랑세기}의 원본을 공개해 사학계에 파문을 던졌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에게서 강렬한 영향을 받으며 신복룡 교수는 일제 식민사학으로부터 우리의 역사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된다. 또 삼국시대를 조명하면서 신라 중심으로만 보려는 시각에 동의하지 못했으며, 왜 발해를 가르치지 않는지, 왜 백제는 저주받은 땅처럼 기술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 모두는 결국 '잘못 배운 한국사'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잘못 배운 한국사'를 교수의 처지에서 가르치기가 더 어려워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과 그 갈등 끝에 쓰기 시작한 책이 이 『한국사 새로 보기』이다. 이 책에는 예민한 대목들이 많다. '우리민족은 단일혈통이 아니다' '명성황후의 사진은 없다 ' '전봉준은 동학교도도 접주도 아니었다' '3.1 운동과 손병희' 등의 대목이 바로 그러하다.
이 글들은 동아일보에 "신복룡의 한국사 새로 보기" 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것으로 연재되자마자 파란을 일으켰었다. 이 책에 실린 원고의 3분의 1은 신문사와의 입장 차이로 게재되지 못했던 것으로 이 책을 통해 새로 선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입장은 단호하며 구체적인 전거를 들어 다만 학자로서 사실만을 말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국사학계에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풍토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우리 학계의 현실이고 보면 이 노 교수의 주장은 매우 용기있고 신선하다고 하겠다.
우리가 철석같이 믿고 있던 부분이, 사실은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책이 바로 이 『한국사 새로 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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