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검은 고양이
절름발이 개구리 황금풍뎅이 모르그 거리의 살인 사건 도둑맞은 편지 어셔 가(家)의 붕괴 -작품 해설 -에드거 앨런 포 연보 |
저에드가 앨런 포
Edgar Allan Poe
역김영선
청소년과 함께 고전문학 산책을 떠난다!
주위를 둘러보면 고전문학 작품이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고전문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 보편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흔히 고전문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이야기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미 어디선가 너무 많이 보거나 들어서, 혹은 공부를 목적으로 한 독서 활동으로 인해 고전문학이라는 사실 자체에 호기심을 잃거나 거부감을 갖게 된 탓이다. 읽기도 전에 부담감과 거부감을 안게 되면서, 고전문학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 따분하고 어려운 ‘시험 과목’의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어떻게든 읽어 보려고 책을 집어 들었다가도 시대에 뒤떨어진 장정과 디자인, 번역 투의 딱딱한 문장 탓에 금세 다시 덮어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전문학은 청소년 시기에 읽지 않으면 평생 못 읽고 넘어가기가 쉽다. 같은 미니스커트라도 50년대 스타일과 요즘의 스타일은 한눈에 차이가 나듯, 아무리 문학적인 가치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해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장정이나 문장을 다듬지 않고서 그 예술적 가치를 알아봐 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고전문학이 청소년들에게 삶을 심도 깊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필독서’라는 이름 아래 고전 읽기를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보고 싶고 읽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만약 단시간에 줄거리라도 파악할 요량으로 마구잡이로 요약?변경하여 문학적 가치를 크게 훼손한 ‘계량 고전문학’을 권한다면, 차라리 고전문학을 읽지 않는 것만 못하다. 가지않은길에서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대적인 감각에 전문성을 더한 ‘고전 읽기 시리즈’ 〈세계의 클래식〉을 펴냈다. 〈세계의 클래식〉은 청소년들이 고전문학에 대해 선입견을 없애고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문학성을 살린 문장으로 새롭게 엮었다. 여기에 작품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잃지 않도록 원서에 충실하여 글을 옮겼다. 또한 청소년은 물론이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소장하고픈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젊은 작가들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을 덧붙여 품격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