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과거부터 사람들을 지배해 온 고정관념이 21세기를 사는 아이들의 머릿속으로 여과 없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꿈을 꾸도록 안내하는 인생 지도가 될 이 책!
1 . 명작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백설공주는 타고난 아름다움 덕분에 왕자에 의해 구조될 뿐 어디에도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갈등하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려는 주체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흑설공주가 자신의 검은 피부색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만, 어느덧 자신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고, 자신만의 삶의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도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무심코 읽어 오던 기존 명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잡아 가게 된다.
2 . 이 책에서는 팥쥐와 콩쥐가 함께 손잡고 지혜롭게 여자 자신들의 삶을 헤쳐 나가며,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를 깨뜨리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힘장사 오누이는 편견에 맞서 함께 노력함으로써 이웃을 구하고, 인어공주는 인어호 범선의 선장이 되어 당당하게 바다를 누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원래 이야기와는 다른 방향으로 자기의 삶을 용감하게 개척해 나가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아이들은 편견과 고정관념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진 자신의 눈의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눈은 남녀의 차이와 각자가 가진 가치를 알아보게 할 것이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각자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3 . 여섯 명의 동화 작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세상, 균형 잡힌 시각을 선물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상계동 아이들》의 노경실 작가, 《유명이와 무명이》의 이경혜 작가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동화 작가들이 혼자 고민하고, 서로 논의하고 함께 토론하면서 이 뜻 깊은 단편집을 완성해 냈다.
4 .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신비스럽고 색감이 빼어난 그림을 담았다. 동화마다 어린이에게 상상의 여지를 많이 남겨 둔 그림으로 깊은 여운을 주며 이야기에 감동을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