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New Normal)시대, 고조되는 다음 번 금융위기
어떻게 넘을 것인가?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 중 다수는 향후 1, 2년 내에 한국에 또 다른 금융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2017년 위기설에서 이제는 2016년 위기설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 근거로 슈퍼달러와 미국의 금리인상계획, 중국 경제의 침체, 엔저에 따른 수출부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들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을 제2의 금융위기에 빠뜨리게 될 1순위로는 1,100조를 돌파한 가계부채가 지목되고 있다. 시한폭탄과 같은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가 터질 경우 이는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금융 전문가들의 매우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출부진에 따른 저성장과 저물가 현상이 고착화 되면서 일본의“잃어버린 20년”시대에 한국도 진입하고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들려온다.
또 다른 위기의 원인으로는 중국발(發) 금융위기가 지목된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은 타일러 코웬 미 조지메이슨대 교수는,‘중국은 2016년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 성장(negative growth)로 돌아서고 심각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중국이 수요가 없는데도 국내 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인프라 등에 투자한 결과, 경제가 과포화 상태를 넘어선 심각한 수준’이라며‘중국의 금융위기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비슷한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의 금융위기가 본격화 될 경우 대중 수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한국의 충격이 여타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국내 글로벌 대기업들과 재계는 이른바 한국의 제2 금융위기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위기대응 비상계획)을 가동하며 경영 활동의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향후 닥칠지 모르는 금융위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서이자 내수 부진, 심각한 가계 부채로 인한
‘한국의 금융위기’대응 해법서!
이 책 [스트레스 테스트]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가 전 세계 자본 시장을 강타했을 때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New York Fed) 은행장으로 일했고, 이어 오바마 1기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티모시 가이트너의‘금융위기 탈출 경제역사서’이다. 따라서 다음 번 금융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한국의 정부, 기업, 금융권, 개인들에게는 이보다 더 훌륭한 교훈은 없을 것이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발생 당시 앳된 얼굴의 뉴욕연방준비은행(New York Fed)의 은행장 가이트너는 행크 폴슨 재무장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함께 실시간으로 다가오는 세계 경제의 붕괴를 막아내고 금융시스템을 보존시키는 공을 세웠다. 그는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AIG가 줄줄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원칙을 가지고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얄미울 정도로 침착하게 해낸다. 그는 단순히 금융위기 초기의 급한 불을 끄는데 공헌한 것이 아니라, 2009년 1월 출범한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발탁되어 그 후 4년간을 재직하면서 미국의 금융제도 전반을 새롭게 가다듬고, 시대의 조류인 금융소비자보호의 관점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의 공을 세운다. 그가 2008년-2013년 사이 이룩한 거대한 성과만을 보면, 백전노장의 노회한 60대 정치가 타입의 인물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그는 미국 정부수립 이후 226년간의 역사에 거쳐간 76명의 재무장관들 중, 몇 손가락 안에 뽑힐 정도로 젊은 장관이었다. 이런 능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가이트너는 이런 능력들에 대해, 이 책에서 매우 겸손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국제개발원조 분야에서 일한 부모님을 따라서 어린 시절을 대부분의 미국의 평범한 가정 자녀들은 경험하기 어려운 인도, 태국, 아프리카에서 보냈다. 이 때 어린 가이트너는, 세계체제의 모순성과 불합리, 부의 불평등과 빈부격차 등, 그가 훗날 다루어야 했던 많은 이슈들을 몸소 체험해 볼 기회를 갖은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그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포용적이었으며, 매우 학구적이고, 한편 문제의 핵심을 곧바로 파악하는 능력을 지녔는데, 이런 능력들은 다트머스 대학시절 및 대학졸업 후 일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운용하는 컨설팅 회사를 다니면서 터득한 것이라고 술회한다.
그는 미 재무부의 관료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가 아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만다린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로버트 루빈 장관과 래리 서머스 차관에게 발탁되어 30대 중반의 나이에 국제금융담당 국장이 된다. 그가 루빈과 서머스를 도와서 해결해야 했던 첫 번째 과제는 1997년 아시아 통화위기였고 두 번째가 1998년의 헤지펀드 롱텀캐피탈메니지먼트(LTCM) 파산사건이었다. 이 때 경험한 문제 해결 능력들이, 정확히 10년 후에 닥친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를 헤쳐 가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음은 물론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2008년에 미국 국민들이 티모시 가이트너라는 준비된 인물을 만났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자. 대형 금융위기가 다시 온다면, 우리나라에는 그런 위기를 헤쳐 나갈 인물이 나타날 것인가? 그 해답은 이 책을 읽어야 할 모든 정부의 정책 당국자들과 기업, 재계 관계자들에게 있을 것이다. 또한 가계 부채 1,100조의 시한폭탄 속에 살고 있는 개인들의 현명한 대처법도 찾을 수 있다. 가이트너가 스스로 고안해내고 정력적으로 밀어붙였으며, 그래서 결국은 성공한, 금융위기 해결의 최선의 방법론인 [스트레스 테스트]의 세계로 독자들이 들어가 보기를 권한다.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정부, 기업, 은행, 개인의 필독서!
뉴욕연방준비은행장 및 오바마 1기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가이트너는 미국이 대공황 이래 최악의 금융위기를 벗어나도록 구제금융부터 경기회복까지의 과정에 기여했다. 그는 손상된 금융산업을 복구하고 산업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내려야 했던 어려운 선택과 정치적으로 불쾌했던 결정적인 과정들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저술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통해 진솔하고, 매력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소수의 정책 결정자들이 짙은 불확실성의 안개 및 거대한 이해관계의 알력 속에서 2차 대공황을 막는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적 지지는 상실했던 속사정 이야기이다. 금융위기는 다시 발생할 수 있기에, [스트레스 테스트]는 각국 정부가 향후 닥칠지 모르는 금융위기를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소중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비영리단체의 해외주재원 자녀 시절부터 시작하여, 재무부의 젊은 관료로서 90년대의 신흥국 통화위기와 싸웠던 시기, 월스트리트 버블이 터지기 직전에 뉴욕연방준비은행장으로서 무엇을 보았고, 실행하였고, 놓쳤는지를 솔직하고 냉철하게 설명한다. 베어스턴스 구제, 리먼브라더스 파산의 끔찍한 주말, AIG 구제의 타는 듯한 국면과 월스트리트 뱅커들의 보너스 사건에 대한 분노, 위기를 끝내기 위해서 비판을 감수하며 결국은 성공한 그의 계획에 대한 오바마 정부 내의 갈등, 70년 만에 의회에 제출된 가장 획기적인 금융 개혁인 도드-프랭크 법을 둘러싼 투쟁 등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뉴욕 연준과 재무부 재임 중 가장 논란이 많았던 에피소드를 논의하면서 금융위기가 시작되고, 심화되고, 통제할 수 없었던 그 치열한 현장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간다. 또한 정부의 실업 대책, 재정적자와 채무를 둘러싼 일련의 정치적 투쟁, 유럽의 반복되는 재정위기의 혼돈 등 금융위기의 사후 충격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미국 정치역학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을 하지만,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제 시스템에 관한 긍정적인 결론을 맺는 희망적인 이야기이다. 가이트너는 궁극적으로 “미국의 정치와 금융 시스템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라고 명쾌히 밝히며, 미국이 어떻게 ‘스트레스 테스트’를 견디어 냈는지 그 지난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언론 찬사
이 책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위기관리의 시작과 끝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되풀이 될 경제위기에 대처할 매뉴얼로 전혀 손색이 없다. _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
나는 최근의 금융위기의 역사에 관한 4~5권의 책들을 읽었는데, 이 책이 가장 탁월하다. 가이트너와 그의 재무부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동료들은 세계 경제를 낭떠러지로부터 지켜낸 점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다. _빌 게이츠
센세이셔널한 책이다! 무엇이 금융위기를 초래하고, 일단 금융위기가 발생한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역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_워런 버핏
이 책은 세 가지 측면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첫째, 이 책은 일류 경제역사서이고, 둘째 정치역학에 대해 통찰력을 주는 책이며, 셋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금융위기 재발을 막으려면 위기 당시 채택해 놓은 정책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다.
_바니 프랭크 전 하원 금융위원장
명료하고 매력적이며 매우 중요한 책이다. 가이트너는 비범한 일을 했는데 바로 본질에 천착했다는 점이다. 그는 통찰력과 겸손, 유머로 무장하고 금융위기 동안 실제로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독자의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이 책은 교훈적이고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_월터 아이작슨
금융위기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웠는지, 초기 대응자들이 얼마나 공포에 질렸는지, 제2의 대공황을 모면하는 업적이 어떤 것이었는지가 아주 상세히 나타나 있다. 2008년과 2009년의 미국의 참혹한 상황을 만져 보는 듯 이해하기 쉽게 독자에게 보여준다.
-뉴욕 타임스
위기의 원인과 복잡성을 일반인에게 설명하는 데 존경스러운 업적을 남겼다. 이 책은 금융역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금융위기에 관한 다른 책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다룬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금융위기에 직면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교과서이다. 가이트너는 지나친 솔직함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작가로서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
금융위기 속의 인간의 삶에 대한 매혹적인 기록이다. 수많은 회의에 참석하고 수천 통의 통화를 하면서 해결하던 문제들, 자신의 대응책이 무엇에 근거하여 수립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언젠가 금융위기가 다시 오겠지만, 가이트너와 그 동료들의 공로로 그러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USA 투데이
미국은 티모시 가이트너 전 장관에게 2008년 위기를 극복한 그의 역할에 대해서 큰 빚을 졌다. 재앙이 어느 정도 물러간 지금의 시점에서 당시 정책 수행에 관하여 사려 깊고, 읽기 쉬우며 유익한 책을 썼기에 그 빚은 더욱 커졌다. -헨리 키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