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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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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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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192g | 170*230*15mm
ISBN13 9788997367597
ISBN10 899736759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사마귀가 생기기 전의 이야기
과연 없어질까?
개 밥그릇을 던진 날
조지, 아직 거기 있어?
거기에 조지가 있었다
벤 할아버지의 오두막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정경아
10년 동안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책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줄임말 대소동》, 《오공이 학교에 가다》, 《그 집에서 생긴 일》, 《꿈을 향해 크는 나무》 등이 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딜리는 선생님에게는 예쁨 받는 학생이자, 학교의 임원이자, 모두가 부러워하는 축구부의 공격수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딜리의 무릎에 작은 사마귀가 돋아났어요. 사마귀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울퉁불퉁해졌고 크기는 더욱 커졌어요. 형은 딜리를 ‘사마귀 대왕’이라고 부르며 놀려 댔지요, 딜리는 자신에게 사마귀가 났다는 사실을 학교 친구들에게 감추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어요. 사마귀 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거짓말까지 지어내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가지 않았고, 모든 친구들에게 사마귀를 들키고 말았어요. 그리고 딜리는 곧 깨닫게 되었어요. 정말 중요한 것은 사마귀가 아니라, ‘빌리’라는 멋진 내 자신이라는 사실을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피한다고, 가린다고 달라지진 않아. 마음을 열고 들여다 봐.
나를 아프게 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하지만 그것이 사마귀라는 것을 깨닫게 된 후에는 절대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형은 딜리를 ‘사마귀 대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외계인보다 역겹고 징그럽다며 노래를 부르며 놀려대기 시작했으니까요. 가족들은 물론 형의 친구들 앞에서까지 망신을 당하게 된 딜리는 급기야 딜리는 학교 친구들이 사마귀의 존재를 알게 될까 봐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사마귀를 들키지 않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하지요. 딜리는 정말 작은 사마귀 하나 때문에, 당당하고 씩씩하던 모습을 잃게 됩니다. 단지 학교 친구들에게 사마귀를 들키게 될까 봐 안절부절 할 뿐이었지요. 거짓말을 지어내고, 또 그 거짓말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사마귀를 반창고로 가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지요.

하지만 딜리의 완벽한 것만 같던 거짓말들이 탄로가 나게 되면서 딜리는 또 한 번 친구들에게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게 됩니다. 사마귀라는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 순식간에 지질하고, 거짓말을 늘어놓은 울보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사마귀 대왕』은 이런 딜리와 딜리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타인의 시선에 영향을 받고, 신경을 쓰는지, 또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지적합니다. 성의 왕자였던 딜리가 사마귀라는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순식간에 놀림거리가 되어 버리는 모습은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그다지 낯선 풍경도 아니지요.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도,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 경험이 누구나 있을 테니까요. 독자들은 이야기가 전개되며, 딜리의 사마귀가 친구들에게 들통 나는 장면을 읽게 되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만약, 딜리가 처음부터 모두에게 사마귀를 숨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에요.

네게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알려 줄게.
상처받은 마음이 단단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다행스럽게도 딜리는 에릭슨 선생님의 도움으로 사마귀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바로 외딴 오두막에 살고 있는 벤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이었지요. 조용한 어느 마을, 오리가 떠다니는 작은 연못, 앞길, 창턱, 어디에나 화분이 있는 마법 같은 오두막에는 마술사 같은 한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우연인지, 심령술인지 모르게 딜리의 진짜 이름 ‘빌리’라는 이름을 불러 줍니다. 뿐만 아니라 사마귀 ‘조지’를 자신이 좋아하는 곳으로 떠나보내 주겠다고 말하지요. 그리고 딜리는 드디어 할아버지의 요술 같기도 하고, 주술 같기도 한 그 무엇으로 사마귀를 떠나보내게 됩니다.

실제로 사마귀가 사라지고, 아니고는 딜리가 벤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인 ‘빌리’라고 불리게 된 후부터는 더 이상 중요치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벤 할아버지를 만난 자신의 진짜 모습, 가장 중요한 ‘나’를 되찾게 되었으니까 말이지요. 어쩌면 벤 할아버지의 존재 자체가 딜리의 진짜 모습을 상징하고 있는 그 무엇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마법 같은 이야기에 대한 해석은 자유입니다. 엄마가 ‘할아버지의 쿵짝짝’을 믿지 않았던 것처럼, 에릭슨 선생님이 ‘할아버지의 마법’을 믿었던 것처럼, 자유롭게 생각해도 상관없겠지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사마귀를 없애 버렸나’가 아닌 딜리의 마음이 치유 받고, 더욱 단단해졌으며, 형이 ‘찌질이 딜리’라고 부른대도 상관하지 않을 만큼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된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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