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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넌 최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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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넌 최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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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167g | 153*224*15mm
ISBN13 9788994621272
ISBN10 8994621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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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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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후지노 메구미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예술대학교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네코마타 요괴전』이 제2회 주니어 모험소설 대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게임의 마법』이 호평을 얻었으며, 주요 작품으로 ‘괴도 팬텀&다크니스 시리즈’, 『하루 씨』등이 있다.
그림 : 아이노야 유키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다마미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1990년 크레용하우스 그림책대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07년 제12회 일본그림책상을 받았다. 어른과 어린이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자 : 김지연
어린 시절부터 좋은 책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지금은 그 꿈을 이뤄서 일본어로 된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좋은 꿈 하나 맡아 드립니다』,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2미터』, 『우리 집 일기예보』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에투알은 버림받은 것입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 왔고, 에투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에투알이 아는 것은 딱 하나, 주인은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뿐이었습니다. --- p.7

‘왜 쥐를 못 잡은 걸까?’ 에투알은 울상을 지었습니다. 아름답지도 않은 데다 일까지 못 하면 쫓겨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중간 생략) 에투알은 열심히 쥐를 잡아서 꼭 필요한 고양이라고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 p.21

“넌 너를 버렸는데도 화가 안 나냐?”“저는 이제 아름답지 않아서 대회에서 일등상을 받을 수 없거든요. 그러니까 저를 버린 걸 이해해요.”“아름답든 아름답지 않든 그 딴 거 알 게 뭐야.”“가장 자기다운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거예요. 샴고양이는 샴고양이답고 러시안 블루는 러시안 블루다운 게 아름다운 거예요.”“흥, 내가 알 바 아냐! 고양이한테는 자기다운 것도, 자기답지 않은 것도 없어! 나는 나일뿐이라고!”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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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에투알의 정체성 찾기! - 애완 고양이에서 유기 고양이로, 또 반려 고양이로

에투알은 ‘아름다운 고양이 선발대회’에서 일등상을 받은 고양이로서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편안한 생활을 누립니다. 그러다 갑자기 찾아온 피부병 때문에 엄청난 시련을 겪습니다. “일등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어.”라고 말하던 주인에게 털 빠지고 상처투성이인 에투알은 더 이상 아름다운 고양이가 아니었지요. 에투알이 용서를 빌어도 주인은 인정사정없이 에투알을 내다 버리고 맙니다.
갑자기 버림 받은 에투알은 자신을 아껴 줄 사람 하나 없는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그러다 기적적으로 새로운 주인을 만납니다. 그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할아버지로 에투알에게 공방에서 지내며 쥐를 물리쳐 달라는 부탁을 하지요. 겉모습만 꾸미던 에투알에게 쥐잡기는 두려운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에투알은 자신을 받아 준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처음엔 쥐꼬리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체면을 구겼지만 에투알은 점점 쥐잡기에 흥미를 느낍니다. ‘쥐잡기! 이게 고양이가 할 일이구나!’ 에투알은 주인의 장신구가 아닌 쥐 잡는 고양이로서 정체성을 깨닫게 됩니다.
에투알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첫 번째 계기는 역설적이지만 첫 주인에게 버림 받은 일이었습니다. 만약 에투알이 피부병에 걸리지 않아 계속 품위를 유지하며 살았다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절대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저 주인을 만족시키는 예쁜 장신구 같은 삶을 살았겠지요.
한편 두 번째 계기는 주인에 의해 결정되는 삶이 아닌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일깨워 준 두 번째 주인인 공방 할아버지입니다. 공방 할아버지는 에투알에게 쥐잡기를 부탁했지만 쥐잡기를 못한다고 탓하지도 않고 더 많은 쥐를 잡아오라고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에투알을 소유물이 아닌 같은 집에 살면서 같이 밥을 먹는 독립된 주체로 여겼지요. 그렇기 때문에 에투알은 주인의 욕구나 필요를 만족시켜주는 고양이가 아닌 ‘쥐잡는 고양이’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보은? 기대를 뒤집는 뜻밖의 선택!
그러면 에투알은 할아버지의 공방에서 쥐잡는 고양이로 지내는 일에 만족했을까요? 에투알은 쥐잡기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그저 공방에서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고양이들이 만든 ‘쥐잡기 대회’에 나가 진심으로 일등을 해 보고 싶었지요. 에투알은 4등을 했고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비록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큰 무대에서 마음껏 쥐잡기를 할 수 있었고, 앞선 고양이들의 엄청난 실력을 보고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투알에게 쥐잡기 대회에서 1등을 한 피터가 찾아옵니다. 피터가 에투알의 마음을 뒤흔드는 제안을 합니다. 그 제안은 바로 피터를 따라 위스키 증류소에서 일하는 것. 피터를 따라간다면 그 동안 자신을 존중하고 아껴 준 공방 할아버지를 떠나야 합니다.
에투알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네 일이니까 스스로 결정하거라.” 공방 할아버지는 에투알의 독립적인 선택을 지지합니다. 에투알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은 오로지 에투알의 몫입니다. 에투알이 할아버지를 떠난다면 ‘그동안 보살펴 준 은혜를 잊고 떠난다니 배신이야.’ 이런 반응도 나올 법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보은’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좀 뜻밖이더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고양이의 선택’이 아닐까요? 『오늘 넌 최고의 고양이』를 읽으며 독자 여러분이 에투알의 선택에 대해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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