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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중고도서

역사 속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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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340g | 135*195*17mm
ISBN13 9788974784416
ISBN10 897478441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열수   평점0점
  •  특이사항 : 낙서 찢어짐 없는 상태 정말 좋은책으로 읽기에 정말 만족할만한 도서로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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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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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는 줄곧 내가 왜 호랑이가 되었을까 이상하게만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문득 정신이 들고 보니 나는 왜 이전에 인간이었을까 생각하고 있질 않겠나. 참으로 무서운 일일세. 이제 조금 더 지나면 내 안에 있는 인간의 마음은 짐승으로서의 습관 속에 파묻혀 사라져 버릴 걸세. 옛 궁궐의 초석이 차츰 모래흙 속에 묻혀 버리듯이 말일세. 그렇게 되면 결국 나는 자신의 과거를 모두 잊고 한 마리의 호랑이로서 미쳐 돌아다니며 오늘처럼 길에서 자네를 만나도 몰라보고, 자네를 잡아먹고도 아무런 죄의식조차 갖지 못할 걸세.”
--- p.39 「산월기」 중에서

“나는 이미 나와 남의 구별, 옳은 것과 그른 것에 대한 구별이 없어졌다. 눈은 귀와 같고 귀는 코와 같고 코는 입과 같아졌다”
--- p.64 「명인전」 중에서

“속세를 떠나는 것은 본디 즐거운 일입니다만 사람이 사람인 까닭은 다 즐기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지요. 구구한 일신을 청결히 하고자 하여 대륜(大倫)을 거스르는 것은 인간의 도가 아니지요. 저희도 지금 세상에 도가 행해지지 않으리란 것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도를 논하는 것이 위험한 일이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가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도 도를 외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 p.114 「제자」 중에서

“그는 늘 인간에게는 각각 어울리는 사건밖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일종의 확신 같은 것을 갖고 있었다. 이것은 오랫동안 사실을 취급하면서 자연히 길러진 생각이었다. 같은 역경이라 해도 비분강개하는 사대부에게는 격렬하면서도 가혹한 고통이, 연약한 무리에게는 완만하면서도 질척하고 추한 고통이 될 거라고 말이다. 설령 그것이 처음에는 언뜻 어울리지 않는 듯해도, 적어도 그 후의 대처 방법에 의해 운명이 그 인간에게 어울리게 된다고 말이다.”
--- p.137 「이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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