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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시간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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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시간성에 관하여

: 섹슈얼리티, 장애, 나이 듦의 교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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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20g | 140*210*15mm
ISBN13 9788965642848
ISBN10 89656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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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퀴어보다 더 퀴어하고, 정상성에 저항하는 강력한 방식이자 근본적으로 신체의 다름을 인정하는 통로가 된다.
--- p.12

퀴어 시간성은 재생산을 특권화하는, 비생식적 삶과 순간들을 저평가하는 성적 생애 경로에 도전한다. 재생산성에 대한 퀴어 비평에 시간의 차원을 덧붙이는 것은 퀴어의 삶을 결혼과 자녀 바깥에 두고자 하는 요구일 뿐만 아니라 완경 이후의 섹슈얼리티와 같은 비생식적 순간에 대한 요구를 의미한다. 생애 경로를 퀴어화하는 것은 그래서 생애 어느 구간이 적절히 성적이며 어느 구간은 그렇지 않음을 규정하는 시간 순서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의미다.
--- p.22

내가 그렇게 퀴어 시간성 이론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쩌면 불가피하게도 그 관점에서 노화 역시 고려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걸레트가 언급했듯이, 노화는 “시간성의 한 가지 형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진정 노화가 시간성에 관한 모든 것, 문자 그대로 시간성의 생생한 경험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분석에 노화를 추가하는 일은 또 하나의 정체성 집단을 추가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크립 이론에 시간성을 추가하는 작업이자 섹슈얼리티와 몸에 대한 이해에 시간성을 추가하는 작업이다.
--- p.24

이 책의 주안점은 장애 혹은 내가 후발 장애라고 부르는 노화에 해당되는 모든 경험에 있다. 이 책에서 특별히 내가 관심 가진 부분은 후발 장애의 성적인 삶이 어떻게 진행되는가다. 후발 장애가 어떻게 섹슈얼리티와 젠더에 대한 위협으로 작용하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나이 들어 몸이 불편해진 이들의 섹슈얼리티가, (노인과 장애인을 차별하는) 규범적인 관점에서 볼 때 좀 더 도착적으로 바뀌는지가 내 주요 관심사다. 이 책에서 나는 퀴어와 크립 이론의 반규범적인 담대함으로, 젊지도 않고 비장애인(able)도 아닌 자의 도착적 섹슈얼리티를 탐구하고 찬양하려 한다.
--- pp.29~30

나는 거세 불안을 ‘팔루스의 시간성’으로 본다. 이 불안의 시나리오에서 팔루스는 피할 수 없이 시간적 개념이 된다. 설령 그것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은 미래에 갑자기 사라질 무언가다. 만일 그것이 부재한다면, 한때는 있었으나 과거 어느 순간에 외상적으로 제거된 무언가다. 이것이 팔루스와 거세에 관한 모든 정신분석적 설명에서 볼 수 있는 팔루스의 고전적 시간성이다. 나는 바로 이 시간성을 규범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 p.40

버틀러의 논문 「레즈비언 팔루스와 형태론적 상상계」에는 그것이 프로이트와 라캉의 이론에 대한 꼼꼼한 읽기 작업임에도 대담하고 노골적인 수행으로 작동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 논문은 사실 버틀러의 유희가 담겨 있는 듯이 보인다. 또한 그것은 어딘지 모르게 유혹적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레즈비언 팔루스라는 개념은 독자들에게, 어쩌면 더 정확히는 내게 너무도 멋있어 보이고 흥분을 안기기 때문이다.
--- pp.45~46

내가 ‘사적인 경험과 이론을 결합’하는 쪽으로 전환할 때 페미니스트 사상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면, 1990년대에 나의 그러한 글쓰기에 중요한 이론적 영향을 미친 요소가 하나 더 있다. 그 실험은 바로 정신분석학에서 시작된다. 2002년에 낸 책에서 나는 “정신분석학이 일종의 일화 이론임”을 선언하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정신분석학은 개인 병력에 이론의 기초를 두고, 이야기의 언캐니한(uncanny) 세부 내용들을 대상으로 이론 자체를 실험하기를 요구한다.” 어쩌면 이것이 내가 일화 이론이라고 소개했던 것 중 가장 소중히 여기는 부분일 수도 있다. 즉 개인 병력에서 출발하는 이론화는 살아 있는 경험의 세부 사항들을 존중하고 그에 답변하는 것이어야 한다.
--- pp.51~52

전립선 수술 이후의 섹스는 규범적 성의 시간성을 교란할 뿐만 아니라 뒤집을 수도 있다.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면 매우 즐겁다. 나는 특히 장애 성 운동과 전립선 수술 이후 섹슈얼리티 사이의 개념적 결속을 파악할 수 있다. “장애 성 운동은 … 특정 손상을 지닌 개인이 스스로 개발하고 그 개인에게 알맞은 성적 표현의 비규범적인 형식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침투한 섹슈얼리티의 헤게모니적 개념에 폭넓게 도전한다.” 장애 성 운동은 크립 이론과 마찬가지로 헤게모니를 쥔 섹슈얼리티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말하면 섹슈얼리티 전반을 재고하기 위해 특수한 손상을 지닌 몸의 관점을 이용한다.
--- pp.142~143

시간성에 관심이 있는 나는 사춘기 성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발달론적 모델에서 사춘기나 아동기 섹슈얼리티는 예비적인 것으로서, ‘진짜의 것’ 이전에 오는 것이지만, 여기서 시간성의 흐름은 일방통행이 아니다. 앞으로 갈 수도 있고 뒤로 갈 수도 있다. 귀환은 미완결의 흥분이 스며든 이해를 동반할 수도 있다. 성교 이전만이 아니라 이후 모두 포함할 때 성 발달의 목적론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 p.150

대부분의 개업 의사와 달리, 「성과 친밀성의 재교섭」을 쓴 저자들은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에 정통하며, 그들은 암 환자들을 상대하는 건강 업무 종사자들을 위한 제안만이 아니라 섹슈얼리티 연구에 필요한 이론에도 공헌한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그들은 암 투병 이후의 성을 재교섭하는 사람들을 연구하는 관점에서 “암에 걸린 신체가 … ‘위반의 핵심 장소’로서 개념화될 수 있고, 협소한 이성애 규범적인 틀 안에서 성을 규정하는 경계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암에 걸린 몸을 이와 같은 식으로 개념화하는 일은 섹스에 대한 급진적인 크립 이론의 관점을 끌어들이게 되며, 내가 이 논문에 이론적으로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 pp.155~156

어쩌면 이것은 우리 자신의 토대를 후발 장애의 경험에 두게 되는 좀 더 폭넓은 교훈이 될지도 모른다. 그 경험에 수반하는 불안은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 좀 더 일반적으로 정체성에 대한 위협, 우리가 더는 우리 자신이 아닐 수 있는, 우리(현재의 우리, 지금까지의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잃게 될지도 모를 위협과 관련된다. 늦게 시작한 경험이란 비장애-몸에서 장애-몸으로의 예기치 않은 전환을 의미한다. 장애 연구는 비장애-몸이 딱히 표지가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둘을 모두 중요한 정체성으로 간주토록 가르친다. 후발 장애를 전면화하는 일은 이들 정체성을 본질적인 것이 아닌 시간적인 것으로, 인간의 두 유형이 아닌 한 가지 삶의 다른 순간들로 고려하는 것이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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