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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어의 노예인가? 언어의 주인인가? 말하는 주체는 생명을 묻고 싶었다

인간은 언어의 노예인가? 언어의 주인인가? 말하는 주체는 생명을 묻고 싶었다

: 어느 정신분석가가 말하면서 생을 마치는 인간들에게 삶을 고백하다

리뷰 총점9.2 리뷰 1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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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145*205*20mm
ISBN13 9791189631116
ISBN10 11896311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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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면서
‘일하다가 지칠까?’
‘말하다가 지칠까?’
일하다가 지치면 쉬면되지만
말하다가 지치면 쉬지 않고 머릿속을 헤집고
갈등을 일으키면서 수면마저 방해한다.
그런 삶을 현대인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정신분석의 길을 들어서서 신앙상담, 일반상담, 정신분석치료까지 30여년을 길을 걸었다.
그 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말’이다.
말이 내게로 오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상상을 거쳐 말하게 한다.
그 말이 ‘독’일 수 있고, ‘약’일 수 있다.
그 말이 죽음일 수 있고, 생명일 수 있다.

이번 책은 30번째 작품이다.
이 책을 구성하기까지 29권 책을 쓴 의미들을 재정리하는 작업이기도 했다
그 작업 속에 따라다니는 것이 ‘언어 선택과 말’에 관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책을 구성하면서 분류하는 작업은 책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라고 한다.

제 1부는 자아에 대한 문답이면서 모든 말이 자신을 향하는 ‘말’을 대해 쓰고 있다. 제 2부는 문명 속에서 말하는 주체가 문답하면서 인간에게 향하는 ‘말’에 대한 고민이다. 제 3부는 말하는 무의식의 주체가 생명이고 싶은 문답의 과정을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죽음에게 생명을 요구할 수 있는 ‘말’에 대한 고민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먼저 장소적 의미로서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물으면서 개인적 서사의 풍경으로 그리고 싶었다. 작가가 지나온 삶들의 고백들이다. 다음으로 개인의 서사를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 응시의 관점에서 ‘무엇을 바라보았을까?’구성하면서 말하는 주체를 고민했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는 개인의 서사적 풍경을 문학적으로 고백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말하는 주체가 ‘언어의 고백’을 통해 정신분석의 사유, 언어와 생명에 관해 성찰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았다.

이번 작품은 현대인에게 죽음과 삶, 삶과 죽음까지 고민을 하는 생명의 여정이길 바라고 싶었다. 그리고 문명 속에 자아가 획득한 삶에 대해 생명의 가치가 없음을 선언하고 싶었다. 문명 속의 삶은 선망과 인정 속에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는 모방의 삶에 불과하다는 것이 강조하고 있다. 그 삶은 생명을 알지 못하는 삶이기에 생명에 대해 의미 없음을 선언하게 된다.

모든 갈등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다.
하루의 삶은 새로워진다.
그런 삶을 현대인들이 살았으면 좋겠다.
이번 작품을 그 삶이 생에 오래 머물러 있기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 있다.

이 책 나오기까지 함께 한 고객들과 학생들, 나의 수고와 고민을 존경하게 된다.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께 영광을 드린다.
아직 갈증이 심하다
아직 아쉽다
고통 속에서 새로운 쉼의 위로를 다시 받고 싶다.
소외의 불안과 결핍의 우울은
상실을 통해 다시 나를 부를 것이다.

2023년 10. 1일 인왕산과 북악산이 바라보이는 정신분석연구소 서재에서 ‘윤정’이 쓰다

---「서문」중에서

먼저 힘든 책을 읽어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글 쓰기까지 많은 지식을 남겨둔 학자의 삶에 존경을 드린다. 이 글을 쓰게 해 주신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나의 기억에 머문 고통의 삶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의 30번째 작품으로 더 이상의 이론에 관한 글을 접을 정도로 고민의 한계를 느꼈다. 그 만큼의 다른 이론과 차별화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다만 이번 작품으로 정신분석치료에 관한 새 장을 열기 바랄뿐이다. 항상 책을 다 쓰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도 잃어버린 상실의 아픔을 찾지 못한 결과의 정서인지 모른다.

언어, 언어, 언어.....
언어와 언어, 언어와 언어사이.
말과 말, 말과 말 사이.
나는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인간이 무엇인지 또한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살아있는 생명임에 분명하다.
나중에 죽어야하는 생명임에 분명하다.

그 사이에서 언어는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중재자였다.
그 사이로 생명을 살리고 죽이는 심판자도 분명히 없었다.
우리는 언어 밖에서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삶의 주연들이다.

이제 언어를 데려올 수 있는 삶을 생각하며 서로 사랑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 삶은 언어에 구속당한 삶이 아니라 언어를 해체시킨 생명의 삶이다.

아직도 우리 어머니의 모든 말이 생명의 음성으로 들린다.
‘나, 아직 살아있다’는
함축적인 생의 외침이었다.

삶이란 죽음을 일으켜 세우는 생명 놀이다.
그 놀이는 잃어버린 상실의 죽음 속에 생명을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삶에게 묻고 답하는 말하는 주체이길 바랄뿐이다.
그게 정신분석의 원하는 삶이다.
인간이여!
죽음이 만든 무덤 속에서 생명으로 나와
세상에 이름표를 다시 부여 받아
생명으로 불러지길 바란다.

이번 추석 명절에 어머니를 뵙고 오면서 어머니의 말씀이 귀전에 멤돈다
“너의 아버지 죽고 나니, 돈을 주더라. 그 덕분에 먹고 산다. 참 고맙더라!”

아버지는 동작동 국립묘지에 죽음으로 머물러 계신다.
‘죽음이 생명이다’고 말하지 않으면서 말을 하신다.

2023년 10. 1일 인왕산과 북악산에 머문 서재에 ‘윤정’이 쓰다
---「후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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