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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라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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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70g | 137*210*14mm
ISBN13 9791170830474
ISBN10 117083047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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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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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는 탈주술화가 인류에게 가져온 위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목하게 만드는데, 그가 말한 탈주술화가 가져온 위기란 한마디로 의미의 위기(crisis of meaning)입니다. 곧 탈주술화된 세계는 의미가 상실된 세계입니다. 현대인은 더는 의미가 내재한 세계에 살지 않습니다. 전근대인의 세계는 의미가 세계 안에 붙박이처럼 내재하고 있는 그런 세계였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전근대인에게 세계는 텔로스(telos, 목적)나 도(道)나 로고스(Logos)나 섭리(Providence) 등과 같은 우주적(cosmic) 의미들로 가득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세계는 그런 우주적 의미들이 상실된 세계, 그런 의미들과 전혀 무관한, 그저 텅 비어 있는 거대한 빈 공간, ‘the Space’일 뿐입니다.
--- p.23-24, 「1. 별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아이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어른이 되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어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심을 잃게 됩니다. 워즈워스의 말을 빌리자면 “무지개를 보면 가슴이 뛰는” 마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른들이 무지개를 보아도 가슴이 뛰지 않는 이유는, 자신은 이제 머리가 클 만큼 컸다고, 스스로 과학 지식을 통해 계몽되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계몽되었다고 여기는 현대인은 더는 태양을 보고 절하지 않고, 무지개를 볼 때 가슴이 뛰지 않습니다. 그 대신 현대인은 행성에 우주 탐사선을 보내고, 프리즘을 통해 무지개 현상을 만들어 내지요.
--- p.43, 「3. 신들로 가득한 세계, 나니아」 중에서

루이스가 말하는 이 ‘Joy’, 기쁨은 사실, 기쁨이나 즐거움보다는 차라리 슬픔이나 아픔에 가까운 무엇이었습니다. 누리는(enjoy) 무엇이라기보다는 겪는(suffer) 무엇이었습니다. 영혼을 압도해 오는 어떤 허기, 어떤 갈증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이 허기, 이 갈증은 이 세상 그 어떤 배부름이나 만족보다도 인간의 영혼을 매료시킵니다. 사정없이 영혼을 후벼 파는 허기요 갈증인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영혼은 이 허기, 이 갈증에 대해 전혀 몰랐던 때로 결코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 p.73, 「5. 페어리, 동경의 공간」 중에서

아름다운 것을 보면 마음이 아립니다. 마음이 벅차오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리움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움이 일깨워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하늘을 향한 그리움, 아름다움의 바다인 하늘을 그리는 마음이 일깨워지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람은 본래 하늘이라는 아름다움의 바다에서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 하겠습니다. 아름다움에 잠겨서, 아름다움을 마시며, 아름다움 속을 헤엄치며, 아름다움을 호흡하며, 아름다움을 살아 내며, 그렇게 그 자신이 하늘 아름다움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 p.161, 「12. 장엄한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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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고도 가야만 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던 루카치의 세계, 머리 위로 총총히 빛나는 별로 인해 경이로움을 느끼던 칸트의 세계는 영원히 스러진 것인가? 도구적 이성이 심미적 이성을 압도하는 시대에 이종태가 재주술화된 세상을 들고 나온 까닭은 무엇일까? 허위단심으로 욕망의 언덕을 오르느라 깊이의 세계를 잃어버린 줄도 모르는 이들이 빚어내는 황량함에 지쳤기 때문일 것이다. 장엄한 세상 앞에 설 때 우리를 확고하게 사로잡던 문제들의 장악력은 해체된다. 저자는 루이스를 길잡이로 삼고 있지만, 그를 따라 걷는 동안 수많은 동행인들이 그 경이의 여정에 합류하여 더 큰 흐름을 만들고 있다. 우리도 그 흐름의 일부가 될 수 있다.
-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모세는 신의 거룩 앞에서 ‘신’을 벗음으로써 절대자를 어떻게 예배할지를 고대인에게 보여주었다. C. S. 루이스는 다양한 형식의 글을 통해 신의 영광으로 가득한 세계가 ‘신’나는 곳임을 현대인에게 알려 주었다. 『경이라는 세계』는 절대자 앞에서 ‘신’을 벗는 것과 그가 만드신 세계에서 ‘신’나게 사는 것이 상반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함께 이루고 있음을 매력적이면서도 탁월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근대의 과학혁명 이후 사람들의 심정 속에서 사라져 간 경이를 되찾고자,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과 소설가, 신학자, 철학자, 사회학자, 역사학자, 과학자를 불러다 재미없어진 일상을 기쁨이 흘러넘치는 장소로 함께 만들어 가는 종합 예술과도 같은 작품이다. 최상급 재료로 긴 시간 푹 끓여 만들어진 스튜의 감미로운 맛과 향처럼, 책의 장마다 C. S. 루이스 학자이자 번역자인 저자의 연구와 강연, 대화, 글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오랜 기간 익으며 만들어 낸 기막힌 풍미로 가득하다. 현대 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하려는 신학자들의 글 이면에 은밀히 혹은 노골적으로 스며든 교리주의와 도덕주의에 신물이 나고 무덤덤해졌던 마음을, 맑고 시원한 생수로 씻어 낸 듯한 청량감과 생동감을 선물하는, 근래 찾아보기 힘든,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 나오기 힘들 명작 중 명작이다.
- 김진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문학과 철학, 과학과 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단 하나의 주제, ‘경이’의 세계로 안내하는 저자의 섬세하고 친절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문명이 삶에 대한 경이를 잃어버리고 호기심에 사로잡히게 된 사정과 연유를 알게 되고, 우리가 왜 각박한지, 공허한지, 비참한지 깨닫게 되고,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획득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책을 읽은 후에 당신은 아마, 내가 그런 것처럼, 『나니아 연대기』를 읽고 싶어질 것이고, 별의 노래를 듣기 위해 하늘을 올려다볼 것이고, 세상이 어제와는 달리 의미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랄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그리움을 품게 될 것이고, 그리고 존재의 근원이며 의미의 근원인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신비 앞에 경탄하게 될 것이다.
- 이승우 (소설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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