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소설가. 본명은 김해경(金海卿).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보성고등보통학교와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했다. 총독부의 건축기수로 일하기도 하였으며, 1931년 「이상한 가역반응」을 발표하며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1932년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발표하면서 필명인 '이상'을 처음 사용하였다. '구인회'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조선중앙일보』에 「오감도」, 『조광』지에 「날개」를 발표해 문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폐병으로 인한 투병과 카페와 다방 경영의 실패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가지만 불온사상혐의로 체포된다. 얼마 후 병보석으로 풀려나지만 1937년 일본 동경대학 부속병원에서 28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설 「날개」「종생기」, 동화 「황소와 도깨비」, 시 「오감도」「최후」「명경」, 수필 「산촌여정」「권태」 등이 있다.
시인. 1941년 경남 삼랑진 출생.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분명한 사건』『순례』『사랑의 기교』『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사랑의 감옥』『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등이 있고, 시론집으로 『현실과 극기』『언어와 삶』『날이미지와 시』『현대시작법』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대한민국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