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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 똥촉이라도 믿고 싶었던 그 날 1. 면접 보러 가서 만난 여자 -불행인지 다행인지 -높고도 험한 취업의 벽 -이 타격감은 열등감일까? -남편이란 이름의 빌런 -이혼 선언 2. 취업의 전선에서 - 감추려 애를 써도 드러나는 것 - 꺼내 놓은 것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 나를 키운 8할은 - 착하지도 않은데, 착한아이 증후군이라니 3. 거절의 반복 - 당신들이 바라는 인재상은 - 경단녀를 받아들이다 - 끊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 인연 4. 분명한 변화 -진절머리 나는 이야기 -자식을 위해서라면! -면접 보고 이불킥 -버티는 게 최고의 능력이던데 5. 가끔은 멈춰서 울 때도 있었지만 -취업이 뭐길래 -일과 공부와 구직활동을 병행하는 여자 -불행 중 다행 -무능력도 능력이라면 -무리수 of 무리수 -독해질 뻔했지만 -경단녀 아닌 백수의 삶 -가스라이팅은 남 얘기인 줄 6. 일단 일어서 본다. -미리보기 -또 한 번 기회가 오고 -두 번째 월급을 받고 출근하는 길 -남편 만큼이나 복잡한 자식 문제 7.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하니까 -넘어서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닫는 글 : 망하더라도 팔아야 할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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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혼자 써 내려간 천 개가 넘는 포스팅, 경력단절 이후 갑자기 내몰린 취업전선에서 띄워 보낸 600통이 넘는 이력서.
글을 읽는 내내 나는 이만큼 절박했던 적이 있었나, 이토록 노력했던 순간이 있었나, 스스로 돌아보게도 했다. 비단 취업 준비만을 하는 과정이 아니라 엄마로서, 무엇보다 한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돌보고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딘가 울컥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다시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5가지 당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엄마들에게 해주는 당부도 눈여겨 볼만하다. 취업 100% 성공을 위한 실전 가이드라기보다 지금 당장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속에서 차근차근해나가야 할 일을 알려주는 격려와 응원도 만날 수 있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서고, 계속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면접에 떨어져 허탈하게 돌아가는 길, 아니 지난번에도 이력서를 넣었는데 다시는 이력서를 우리 회사에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직접 만나 전하는 말을 듣고 집에 가는 길, 허기진 배를 안고 써브웨이로 달려가는 모습은 어쩐지 서글프면서도 생명력이 느껴진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고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다음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굴욕적이었을 수 있는 ‘거절을 위한 면접’을 보고 돌아서서 그렇게 다짐하는 저자를 응원하게 된다. 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접어두었던 이력서를 다시 쓰거나 멈춰버린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그럴 수 있다면, 이 책을 세상에 내어놓은 더없는 보람이 될 것이다. -편집자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