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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2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48쪽 | 490g | 140*205*21mm |
| ISBN13 | 9791191311396 |
생태시민을 위한 동물지리와 환경 이야기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41위 | 청소년 top100 10주
-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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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강돌고래는 아마존에 오래전부터 살아온 원주민과 유대관계를 쌓아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원주민 마을이 물에 잠기면 아마존강돌고래는 헤엄쳐서 집 근처로 다가옵니다. 귀여운 생김새와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따르는 특성 때문에 원주민과 가까워졌을 것입니다. 아마존 원주민에게는 특히 아마존강돌고래에 얽힌 설화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설화 중 하나는 아마존강돌고래가 사람으로 변신해서 원주민의 넋을 앗아가거나 황홀한 수중 도시 ‘엥캉치’로 유괴해간다는 내용입니다.
--- 「고래를 강으로 보낸 산맥! _ 아마존강돌고래」 중에서
최근 들어 환경과 윤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류와 함께해온 육류 섭취 문화는 도덕적 딜레마에 놓이게 됩니다.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고기도 먹고 싶은 현대인의 딜레마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상륙해 캥거테리언이라는 방식으로 제한적인 타협점을 찾은 듯합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규모로 육상 야생 동물이 상업적으로 도살되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캥거루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각적으로 교차하며 충돌하고 있습니다.
--- 「껑충껑충 캥거루, 먹으면 착한 육식? _ 캥거루' 중에서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던 해달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 알려진 후 복원대상이 되어 점차 개체 수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달처럼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을 ‘핵심종 keystone species’이라고 합니다.
--- 「부드러운 금을 찾아 침엽수림을 거쳐 바다까지 _ 해달」 중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동물 복지 향상에 공감하며 뮬싱을 위해 진통제와 마취제 사용을 채택하는 목장 비율이 86% 이상(2020년 기준)으로 크게 늘었고, 액체 질소를 이용해 양의 엉덩이 주변 피부를 냉각시켜 주름을 덜 심하게 하는 시술 등 여러 대안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몸에 구더기가 끓게 하는 것, 항문 주위 피부를 도려내는 것, 나아가 인간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종을 만들어낸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폭력적일까요?
--- 「동물, 공존의 대상이 맞나? _ 양」 중에서
이러한 문화는 인도의 기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몬순 아시아에 해당하는 인도는 고온다습한 여름 계절풍으로 인한 무덥고 습한 기후 환경의 영향을 받아, 하천 유역에서 벼농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농업이 발달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채식주의 식습관으로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습니다.
--- 「세계의 지붕 위에 소가 산다고? _ 야크」 중에서
큰뒷부리도요가 뉴질랜드로 갈 때는 한 번에 태평양을 가로지르지만, 북극해 연안으로 갈 때는 중간에 들르는 기착지가 한 곳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입니다. 북극해 연안 툰드라에서 번식하기 전에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쉬는 것입니다. 혹시 북극해 연안 툰드라에 도착했을 때 당장 먹을 것이 없거나, 둥지를 마련하고 짝을 찾는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지연될 것에 대비해 기착지에서 먹이를 충분히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를 가로지르는 새 _ 큰뒷부리도요' 중에서
우산종은 생태계 먹이사슬 최상층에 있는 종을 말합니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크고 활동 범위가 넓은 동물을 보호하면, 광범위한 서식지에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른 많은 생명체가 간접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우산을 펴면 그 밑에서 함께 비를 피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반달가슴곰은 한반도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이고 거대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는 동물로 선택되었습니다.
--- 「고래를 강으로 보낸 산맥! _ 아마존강돌고래」 중에서
최근 들어 환경과 윤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류와 함께해온 육류 섭취 문화는 도덕적 딜레마에 놓이게 됩니다.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고기도 먹고 싶은 현대인의 딜레마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상륙해 캥거테리언이라는 방식으로 제한적인 타협점을 찾은 듯합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규모로 육상 야생 동물이 상업적으로 도살되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캥거루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각적으로 교차하며 충돌하고 있습니다.
--- 「껑충껑충 캥거루, 먹으면 착한 육식? _ 캥거루' 중에서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던 해달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 알려진 후 복원대상이 되어 점차 개체 수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달처럼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을 ‘핵심종 keystone species’이라고 합니다.
--- 「부드러운 금을 찾아 침엽수림을 거쳐 바다까지 _ 해달」 중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동물 복지 향상에 공감하며 뮬싱을 위해 진통제와 마취제 사용을 채택하는 목장 비율이 86% 이상(2020년 기준)으로 크게 늘었고, 액체 질소를 이용해 양의 엉덩이 주변 피부를 냉각시켜 주름을 덜 심하게 하는 시술 등 여러 대안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몸에 구더기가 끓게 하는 것, 항문 주위 피부를 도려내는 것, 나아가 인간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종을 만들어낸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폭력적일까요?
--- 「동물, 공존의 대상이 맞나? _ 양」 중에서
이러한 문화는 인도의 기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몬순 아시아에 해당하는 인도는 고온다습한 여름 계절풍으로 인한 무덥고 습한 기후 환경의 영향을 받아, 하천 유역에서 벼농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농업이 발달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채식주의 식습관으로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습니다.
--- 「세계의 지붕 위에 소가 산다고? _ 야크」 중에서
큰뒷부리도요가 뉴질랜드로 갈 때는 한 번에 태평양을 가로지르지만, 북극해 연안으로 갈 때는 중간에 들르는 기착지가 한 곳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입니다. 북극해 연안 툰드라에서 번식하기 전에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쉬는 것입니다. 혹시 북극해 연안 툰드라에 도착했을 때 당장 먹을 것이 없거나, 둥지를 마련하고 짝을 찾는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지연될 것에 대비해 기착지에서 먹이를 충분히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를 가로지르는 새 _ 큰뒷부리도요' 중에서
우산종은 생태계 먹이사슬 최상층에 있는 종을 말합니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크고 활동 범위가 넓은 동물을 보호하면, 광범위한 서식지에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른 많은 생명체가 간접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우산을 펴면 그 밑에서 함께 비를 피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반달가슴곰은 한반도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이고 거대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는 동물로 선택되었습니다.
--- 「한반도에서 다시 함께하고 싶다 _ 반달가슴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간을 포함한 동물, 땅과 바다, 구름, 바이러스 등 지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복잡한 관계망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절감했다. 저자들은 홍학과 전기차처럼 언뜻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연결망을 동물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내며, 우리가 모든 환경 요소에 영향을 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준다. 지리학의 미덕은 물질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하늘에 떠 있는 개념이 아닌, 땅과 바다에 발 딛고 선 물질로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동물을 좋아하고 지리와 가까워지기를 원하며 지구의 내일을 걱정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 남종영 (환경저널리스트, 《동물권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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