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문은 실로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하며 부의 축적을 일구어 나가고 있다. 이들은 한 지역의 경제를 책임지거나 국가의 건립을 돕기도 하며, 시장에 개입해 세계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또한 수많은 계열사들을 소유하고 있어 실생활에서 우리가 쓰는 모든 물품이 사실상 부자가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도 보게 된다. 한마디로 부자가문은 부의 핵심이자 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pp.23-24

메디치 가문이 부자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장을 거듭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혁신 정신’과 ‘평판’이다. 메디치 가문의 혁신정신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부의 축적을 가능케 했고, 고정관념에 갇힌 관성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르네상스를 이룩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덕분에 그들은 일개 가문에서 인류 역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킨 ‘위대한 가문’으로 사람들에게 칭송받을 수 있었다.---p.29

부자가문들도 흥망성쇠를 겪는다. 그들의 원칙이 깨지거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는 몇 백 년에 걸쳐 쌓아온 부도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일본을 대표하는 250년 전통의 미쓰이 가문(三井財閥)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후 전쟁의 주역으로 낙인찍혀 점령군의 명령으로 그룹이 해체되는 직격탄을 맞았다.---pp.35-36

지금 부자인 당신이 자녀에게 부자 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절반의 성공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 부자는 아니지만 당신이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고 있다면 그것은 절반의 성공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p.227

부자 교육은 크게 5가지 개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벌기?불리기?나누기?쓰기?빌리기가 바로 그것이다.(중략) 부자 교육은 단순히 ‘부자 만들기’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책임’을 가르치는 것이다.(중략) 또한 부자 교육은 ‘올바른 삶’을 가르치는 것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것이 부모의 진정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부자 전문 종합자산관리사’ 차철용이 전격 공개하는<br/>부의 관리 증식 전승의 법칙!</b><br/>《부자가문》은 투자 재테크 관련 책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해 온 ‘돈 버는 방법’보다 ‘돈이 새지 않도록 지키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돈 버는 방법에 대한 개인적인 성공담과 화려한 무용담은 부자가 될 수 있는 환상을 심어줄 수는 있지만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수단인 부를 목적으로 바꿔놓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부자가문》은 한철 졸부가 아닌 3대에 걸쳐 부의 수성(守成)을 일군 부자가문의 부의 운용전략과 부자철학을 담고 있다.<br/>저자인 차철용은 20여 년간 1700여 명의 부자들의 재무설계와 투자 상담을 도우면서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자산 관리자이자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평소 절친하게 지내온 부자들이 부를 쌓고 확장하는 데 있어선 누구보다도 노련한 반면에, 부를 지키고 물려주는 방법에 있어선 의외의 허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저자의 관심분야는 ‘부의 수성(守成)’이 되었다.<br/>부자가문을 연구한 저자는 그들이 부를 운용하는 방식과 자손에게 반드시 물려주고자 했던 부자철학을 재발견하였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부를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상속 증여 절세 방법과 부의 유전(遺傳)에 꼭 필요한 부자교육법을 집대성하여 담고 있다. 더불어 부를 나눔으로서 키워나가는 행복한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br/><br/><b>‘부자의 꿈’이 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br/>부의 대열에 합류한 1% 부자들의 이야기</b><br/>한길리서치가 올해 5월 2일 발표한 '한길리뷰 130호'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이미 부자에 대한 꿈을 접었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사람은 지난해보다 약 10% 줄어들었으며, 24.8%의 사람은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부자 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일찌감치 부자의 꿈을 접고 있는 것이다. 그럼 ‘부자의 꿈’이 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부의 대열에 합류한 1%의 부자들은 자신들이 쌓은 부를 철옹성처럼 잘 지켜내고 있을까 <br/>저자가 만났던 한 중소기업의 사장은 15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소유한 자산가였는데 갑작스레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유가족을 궁지로 내몰았다. 유가족은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돈을 끌어 모아 26억 원이라는 거액의 상속세를 납부했지만 회사는 3년 뒤에 문을 닫고 유가족의 손에는 덜렁 아파트 한 채만 남고 말았다. 별다른 상속 계획 없이 내가 많이 벌면 가족도 부자로 살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의 말로였다.<br/>또 다른 자산가는 은행 임원으로 정년은퇴를 하면서 사업하는 큰아들이 자금난에 허덕이자 자신의 퇴직금을 몽땅 털어주고 말았다. 별다른 노후대책이 없었던 그는 큰아들의 사업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직하게 되었고, 어느 날 젊은 관리소장의 질책에 분을 삭이지 못하고 목을 매 자살하고 말았다. 부를 쌓는 것보다 지키기 위한 전략이 왜 필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br/><br/><b>“졸부로 끝날 것인가 부로 일가를 이룰 것인가 ”<br/>부는 모으는 것보다 지키는 것, 지키는 것보다‘물려주는 방법’이 중요!</b><br/>전 세계를 통틀어 창업한 지 2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은 5,500여 개가 있으며 그중의 절반이 넘는 3,146개의 기업이 일본에 있다. 하지만 이토록 많은 장수기업을 보유한 일본에서 부자가문으로 일컬어지는 곳은 미쓰이 가문(三井財閥)밖에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자산이 많거나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해서 모두 부자가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부자가문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0년 이상의 ‘부자력(富者歷)’을 쌓고, 돈이 새지 않도록 지켜내고 관리하는 부자 DNA가 대물림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br/>부의 확장(擴張)보다 수성(守成)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몇 대에 걸쳐 장수하는 부자가문을 연구하여 그들의 부의 운용 전략을 정리하였다. 이 책에서는 부자가문에 이르기 위한 로드맵을 5부로 나누어 각 단원별로 제시하고 있다.<br/>제1부 ‘부자가문, 그들은 어떻게 부를 쌓았는가 ’에서는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부자가문들이 어떻게 부를 쌓았으며 부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시스템을 구축했는지 살펴본다.<br/>제2부 ‘부자가문의 부자 DNA’에서는 부자 DNA의 중요성과 ‘절박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부의 대물림을 위한 수성(守成)의 전략을 다룬다.<br/>제3부 ‘부자가문의 재무설계’에서는 부의 전승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 은퇴 상속 기부 설계에 관해 살펴본다. 특히 저자가 20여 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사전증여를 통한 절세와 재무설계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br/>제4부 ‘부자가문의 성공 투자법’에서는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대한 전망과 투자법을 소개한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주식 투자법과 금융자산 운용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br/>제5부 ‘행복한 부자가문’에서는 부를 유지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법과 존경받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기부설계의 중요성을 다룬다.<br/><br/>지금 한국의 부자들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예전처럼 사망할 때까지 갖고 있다가 적당히 편법을 써서 상속해주려니 탈세로 법망에 걸려 세금을 더 많이 낼 것 같고, 미리 주자니 위에서 말한 3가지가 영 마음에 걸린다. 만약 이 3가지 고민을 해결할 수만 있다면 일찍 증여를 해주는 게 최선의 절세 방법일 것이다.<br/>그래서 필자는 세금도 줄이고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량 부동산을 조건부로 증여하는 방법과 금융 자산을 연금으로 증여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96쪽)<br/><br/>상속세를 절세하기 위해서는 본인(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를 위해 재산을 미리 처분하거나 사전증여로 상속재산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중략) 예를 들어, C씨와 D씨는 똑같이 30억 원의 재산을 배우자와 두 자녀에게 남기고 사망했는데, C씨는 5억 7240만 원의 상속세를 납부한 반면 D씨는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치자. 과연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물론 가능하다. D씨가 다음과 같은 추정 상속재산 규정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중략) D씨는 각 재산별로 매년 2억 원 미만씩을 처분해 6억 원씩 3년에 걸쳐 총 18억 원을 가족들에게 드러나지 않게 물려주었고, 사용처를 밝힐 수 있는 증빙 서류를 매년 2억 원 미만씩 챙겨두었다.(114~116쪽)<br/><br/><b>일개 부자와 위대한 부자가문 사이의 건널 수 없는 차이!<br/>메디치, 로스차일드, 록펠러… 세계적인 부자가문에 전승된 부의 법칙</b><br/>부자가문의 부자철학을 살펴보면 ‘신용’과 ‘사회적 평판’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거래에 있어서 고객의 신용을 지키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기부와 복지사업 참여를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록펠러 가문의 창업주 존 록펠러는 “사람들과 원수 지지 말라.”라는 가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가훈대로 적극적인 기부사업 참여로 가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종식시켰다.<br/>또한 부자가문들은 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부가 축적되었을 때 사전에 재산을 증여하여 부의 누수를 막았으며, ‘몰빵식’ 투자를 피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안정적인 방법을 택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창시자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는 자산이 축적되자 곧바로 다섯 아들을 유럽 전역으로 보내서 은행을 개설하고 서로 협력하도록 했다. 그는 다섯 아들에게 빌려준 은행 창업자금을 수년 뒤에 몇 배의 금액으로 돌려받았다. 그리고 부자가문의 창업주들은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그들의 철학과 운용노하우를 전하는 것을 중요시 했다. 르네상스의 구심점이 되었던 메디치 가문에는 “기존의 방법을 답습하지 말고, 독창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팔라.”라는 가훈이 전해졌다.<br/>부자가문을 일군 부자들은 돈은 나눌 때 더 커져서 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힘썼다. 그들은 부를 통해 행복을 얻는 방법을 아는 철학자이자 설계자였다.<br/>저자는 그들의 철학과 노하우를 밝혀 진정한 의미의 ‘부자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진심으로 염원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부자가문의 출현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나는 회사나 가정의 모든 재정 사항을 저자와 가장 먼저 의논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매력적인 절세?투자?리스크관리?상속?증여 노하우를 듣게 되면 부의 흐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책이 출간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저자의 노하우를 독식하지 못한다는 아쉬움과 그의 노하우에 놀라워할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감에 가슴이 벅찼다. 이 책을 통해 3대 가는 부자가문의 꿈을 모든 분들과 공유했으면 한다.
김항두 (금정반도체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