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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를 걷다

: 융프라우-마터호른-몽블랑 3대 미봉 트레킹 여행

또 다른 일상이야기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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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3*217*14mm
ISBN13 9788978895491
ISBN10 897889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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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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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아름다운 알프스의 모습, 그것도 핵심적인 부분들을 추려서 본다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밴드 모임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형태를 접한 것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내가 다녔던 국내 여행과 출장 중 틈새 여행은 나 스스로 일정을 짜고 실행한 자유여행이었다. 이에 비해 밴드 모임 여행은 여행지역을 잘 아는 리더가 모든 여행 계획을 주도한다는 점에서는 여행사의 패키지여행과 비슷하지만, 밴드 구성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쇼핑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 p.14

사실 나의 경우를 보자면 투르드몽블랑(Tour du Mont Blanc, TMB),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동경이 있긴 하지만, 과연 체력적으로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그렇다고 트레킹 없이 기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서 알프스를 먼발치로 바라보기만 하는 여행도 성에 안 차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 알프스 여행은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코스를 잡았기 때문에 바로 신청했다.
--- p.22

점심 식사를 마치고 융프라우 전망대의 여러 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처음 간 곳은 알레치(Aletsch) 빙하. 빙하라고 해서 파르스름한 얼음을 연상했는데, 그냥 눈이 쌓여 얼어 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한여름에 눈(빙하?)을 밟아보는 게 어딘가. 한국에는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데, 시원하다 못해 추운 곳에 있으니 괜히 한국에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을 아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 pp.46~47

클라이네샤이데크(해발 2,061미터)역에서 알피글렌(해발 1,600미터)역까지의 트레킹 길은 완만한 내리막길이었다. 처음에는 아이거 북벽을 바라보면서 내려가는데 아이거 북벽에 걸쳐 있는 운무가 환상의 나라로 이끄는 것 같았다.

당나라 시인 이백의 표현대로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고나 할까. 사람이 사는 세계에서 신선이 사는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 p.51

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라보이는 마터호른의 모습에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고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리더는 고산증 염려가 있으니 절대 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걸으라고 신신당부했다.

마터호른을 등지고 걸었는데, 마터호른이 잘 있는지 가끔 뒤돌아보고 확인하면서 걸었다. 어제보다는 마터호른이 구름에 덜 가려서 가끔 봉우리가 드러날 때도 있었다. 그 순간에는 모두 환성을 지르고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느라 야단법석을 떨곤 했다.
--- p.103

산장 앞으로, 아까 우리가 잠깐 멈춰 섰던 휴게소와 TMB 길이 아스라이 펼쳐져 있었다. 그 휴게소에서 여기까지 걸어왔더라면 하루 종일 걸렸을 텐데, 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오니 채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이걸 문명의 혜택이라고 좋아해야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문득 들었다. 역설적으로 보면 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오면서 이동 시간은 절약했지만, 트레킹 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희열은 경험하지 못하였으니 꼭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 p.124

콜드발므 트레킹 코스는 샤모니에서 시작하고 몽블랑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샤모니에서 끝을 맺는 TMB의 마지막 코스로 알려져 있다. 비록 TMB 마지막 코스를 다 걷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모레 TMB의 시작 코스를 걷고 나면 TMB 시작 코스와 마지막 코스를 걸어보는 셈이 된다.

나와 이번 여행에 함께 온 친구는 TMB 코스를 걸었던 것이 좋았는지, 나중에 TMB 코스 전체를 걸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글쎄 그런 날이 올지… 그래, 앞날은 모르는 일이니까.
--- pp.130~131

알프스에서는 냇물도, 수돗물도 모두 빙하 물이라 마셔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이 생각나서 그 물을 병에 받아서 마셨다. 그야말로 냇물도, 수돗물도 모두 ‘에비앙’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물이 목을 타고 내려가면서 느껴지는 청량감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걷기 좋은 길, 시원한 공기, 맑은 물 등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트레킹 길이었다.
--- p.168

물론 리더 입장에서는 함께 여행하는 대부분 사람이 자신과 친하니 이런 정도의 불편쯤은 참아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리더는 아무리 친한 여행 참석자라도 고객으로서 대우해 주려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왜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더 나아가 리더는 자신과 별로 친분이 없는 여행 참가자들에게는 이런 일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을 넘어 소규모 맞춤형 밴드 모임 여행이 환영받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되려면, 이런 사소한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p.192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계단을 따라 망루 꼭대기에 오르니 루체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조금 전 시내를 걸으면서 감탄했던 강물도 더 푸른색으로 치장하고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아기자기한 건물과 함께 멀리 보이는 높은 산, 강물 끝에 연결된 호수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망루의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알프스 산봉우리들이 더욱더 선명하게 눈앞에 드러났다. 머리에 새하얀 눈을 이고 있는 산봉우리들이 “안녕! 반가워”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 p.215

뮈렌은 작은 산골 마을로 뮈렌 기차역에서 곤돌라 정류장까지 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기차에서 내려 사진도 찍고 마을 구경도 하면서 큰길을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니 어느새 곤돌라 정류장이었다.

뮈렌은 실트호른을 가는 길에 들리는 것만으로는 너무 아쉬운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뮈렌에 머물며 마을 길을 천천히 거닐면서 설경을 구경하고, 밤하늘의 정취를 만끽하는 여유로운 여행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그게 바로 뮈렌을 보면서 들었던 느낌이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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