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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140*210*30mm
ISBN13 9788954613149
ISBN10 8954613144

업체 공지사항

*같은 등급이여도 최저가로 올린것과 아닌것은 약간의 품질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상급을 무조건 새책이라 생각하는 구매자가 있습니다. 이곳은 중고물품 거래 플렛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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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등록 상품이다보니 같은 바코드를 쓰는 책은 가장 최신책으로 등록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실물과 다를 확률이 높아서(리커버판, 몇쇄기념판등등) 주문해주신 책과 실물이 다를경우 취소처리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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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권이상 대량구매문의 환영(저가 비치용,재고용) *고가의 절판도서,수험서,대학교재,전공책 반품불가 *이외에 책들도 판매자와 상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반품은 불가합니다.
500권이상 대량구매문의 환영(저가 비치용,재고용) *고가의 절판도서,수험서,대학교재,전공책 반품불가 *이외에 책들도 판매자와 상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반품은 불가합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E. L. 닥터로 E. L. Doctorow
1931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유대계 러시아 이민 2세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났다. 1948년 브롱크스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캐니언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에서 철학과 희곡을 공부했으며, 1953년 군에 징집되어 2년간 독일에서 복무했다. 제대 후 뉴욕으로 돌아와 잠시 영화사 일을 하게 되는데 이때의 경험에 영감을 받아 서부극 패러디 소설 『하드 타임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1960)를 출간한다. 이후 9년 동안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이언 플레밍 등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1969년에는 편집자 생활을 접고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에 몰입하여 1971년 ‘로젠버그 부부 사건’을 소재로 한 『다니엘서』를 출간한다. 뒤이어 발표한 『래그타임』(1975)은 그해에만 2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되었다. 1998년 국가인문학훈장을 받았고 2005년 발표한 『행군』으로 생애 세번째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두번째 펜포크너 상을 수상했다. 닥터로의 작품들은 32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정상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주립대(오스틴)에서 미국학 석사학위, 하와이 주립대에서 미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서로『Representing the Rosenberg Case: Coover, Doctorow, and the Consequences of Postmodernism』이 있고, 역서로『나사의 회전』『아들과 연인』『테러리스트』『미국역사의 순환』(공역)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최종적인 실존의 조건은 시민권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 조국의 적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 나라의 적이다. 모든 국가는 자기 국민의 적이다. (……) 군인의 손에 소총을 쥐여주고 전선으로 내보내면서 생존이 임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정부이다. 모든 사회는 무장한 사회이다. 모든 시민은 군인이다. 모든 정부는 각 정부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 시민을 죽음으로 내몰 준비가 되어 있다. --- pp.115~116

내가 이 시대의 논리를 뒤집어 어떤 전략을 세워도 결국 그들을 유죄로 만드는 결론이 도출될 걸세. 스스로 공산주의자라고 선언하든 수정헌법 제5조에 의거해 묵비권을 행사하든 결국 그들은 공산주의자로 밝혀질 것이네. 그리고 그들이 공산주의자라면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 되네. (……) 그들이 소련을 책임져야 할 형편이네. 그들이 현재의 세계정세를 책임질 판국이라네. --- pp.302~303

맞아. 그 사람들은 유죄 판결을 받아내야 했네. 그게 그 사람들 직업이니까. 그렇지만 자네 부모한테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 지목을 한 거야. 이 나라에서는 추첨으로 누군가를 골라서 그 사람 생명이 걸린 재판을 열진 않거든. 모르긴 몰라도 자네 부모하고 민디시는 어떤 빌어먹을 일에 관련됐던 게 분명해. 그들은 죄가 있는 것처럼 행동했어. 아마도 시시껄렁한 작전에 연루된 조무래기 동네 빨갱이쯤 됐을 거야. 그 작전에 투입돼서 어쩌면 자긍심도 품었겠지만 아무 소용없는 일이었지. 어쩌면 그 작전이란 건 5년 형 정도 가치 있는 일이었을지도 몰라. 어쩌면 말이야. 하지만 그건 시대가 좋을 때 이야기야. 시대가 좋았으면 아무도 신경을 안 썼겠지. 아무도 증거를 조작할 만큼 신경 쓰진 않았을 거야. 아무도 전기 스위치를 누를 정도로 겁먹진 않았을 거라고.
--- p.31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다니엘은 소련에 핵무기 관련 기밀을 넘기려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아 사형당한 아이작슨 부부의 아들이다. 부모님이 처형되었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다니엘은 어린 동생 수전과 함께 법학교수인 르윈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이야기는 사건 후 14년이 지난 1967년, 컬럼비아 대학의 대학원생이 된 다니엘이 동생 수전이 자살기도를 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면회를 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다니엘은 수전의 일을 계기로 평생 남매를 괴롭혀왔던 친부모의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는 아이작슨 부부의 변호사였던 애셔의 미망인, 아이작슨 부부에 대한 재평가 기사를 썼던 〈뉴욕 타임스〉의 기자, 반정부시위 학생운동의 리더이며 수전의 급진주의자 친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와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린다. 또 당시 국제정세에 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쟁점들을 분석하며 진실에 다가가려 애쓴다. 하지만 최종적인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의 부모를 사형에 이르게 한 증언을 했던 검사 측 증인이자, 어린 시절 가족의 치과의사였던 셀리그 민디시를 찾아가야 알 수 있음을 안다. 다니엘은 마침내 디즈니랜드에서 그를 만나게 되지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다니엘서』 이후로 닥터로는 미국 역사의 기록자로서 존 업다이크, 필립 로스, 솔 벨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조너선 프리드랜드(저술가)
가장 완벽한 예술의 경지에 오른 작품, 이러한 예술 작품만이 우리를 즐겁게 만들 수 있다.
조이스 캐럴 오츠(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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