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하고, 불안하고, 성취 지향적인 나는 종종 체력이 다 소진될 때까지 일을 해야 제대로 일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마찬가지로 달리면서도 ‘지지 않으려고’ 무리수를 두어 다음 날 후회하기를 반복했다.
이 책은 달리기란 숨차고 괴로워하면서 남들에게 과시할 기록을 만드는 게 결코 다가 아님을 보여준다. “몸이 나아가는 속도에 맞춰 달리는 것”. 내면의 목소리에 차분히 귀 기울이는 것.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속도를 알아차리고 균형을 맞춰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내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가 아니던가! 이 자연스러운, 물 흐르듯 사는 삶.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저자의 사려 깊은 글을 읽으며 오래도록 쓸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지켜나가기 위해 달리기도 인생도 ‘마라닉 페이스’를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달리면서 인생을 배운다.
- 임경선 (소설가, 4년 차 러너)
달리는 건 저자인데, 왜 독자인 내 가슴이 이토록 뛸까? 이 책을 읽으면 당장 내일 새벽부터 달리고 싶어질 것이다. 나 또한 항상 달리기를 꿈꿨지만, 여태 자신이 없었다. 체육 대회 때마다 꼴찌였는데 달리기라니 가당찮은 일 아닌가. 경기는 계주의 몫이라 생각하며 응원만 하던 나는 진작부터 포기하며 살아왔다. 우리 모두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시작도 않고 ‘무릎 나간다’고 포기해본 적 말이다.
“천천히 달려야 잘 달릴 수 있다.” 이제껏 도망쳐온 내게 이 문장은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다. 그래, 천천히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쟁할 사람도 없는 나 혼자만의 달리기인데 겁먹을 필요가 있나. 그래서 달리기로 했다. 〈마라닉 TV〉를 보고 왜 그토록 함께 달리려는 사람이 많아졌는지 공감했다. 책 속 문장이 손을 내밀어주는 것 같아 그 손을 잡고 달리고 싶어진다. 혼자서는 달릴 용기가 부족했던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이연 (『매일을 헤엄치는 법』저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달리기는 강한 의지로 괴로운 순간을 참고 넘기는 운동이 아니다. 즐겁게 뛰고 나면 절로 힘이 솟는 운동이 달리기다. ‘그게 무슨 소리?’ 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보라.
오늘은 몇 킬로를 달려야지, 더 빨리 달려야지, 이런 생각은 그만두자. 산책하듯이, 오늘은 30분쯤 달려볼까? 하고 나와서 그 시간을 즐기는 데 집중해보자. 누구나 경쾌하게 달릴 수 있는 속도가 있다. 그렇게 달리고 나면 얼굴에 미소가 가득 번질 것이다. 이런 경험은 우리를 또다시 달리게 한다. 달리고 싶은 마음, 달리기는 그 마음을 이용한다.
이 책은 ‘마라닉’이라는 단어로 즐거운 달리기를 제안한다. 저자는 달리기를 통해 삶을 바꿨다. 운동과 담쌓고 살던 사람이 마라톤을 완주하고, 달리기 유튜브를 개설해서 15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한다. 이 책은 변화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걷는 사람이 달리게 되고, 결심까지만 하던 사람이 해보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에너지. 망설이고 있다면 《마라닉 페이스》로 시작해보자.
- 장인성 (『사는 이유』저자, 브랜드 마케터)
2년 전 한양순성길 동반주가 올레 님과의 첫 만남이었다. 유튜브 영상으로 먼저 슬쩍 뵙긴 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본 올레 님은 유쾌한 웃음소리, 달리기에 대한 철학과 애정, 구독자와 격의 없이 소통하려는 마인드… 모두 내가 생각한 그대로였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내 몸에 귀 기울여 나를 위한 달리기를 마라닉 하게 하자.’ 내가 늘 다짐하는 마음과도 닮아 있어서 곧바로 〈마라닉 TV〉의 열혈 구독자가 되었다.페이스 조절은 마라톤에서 아주 중요하다. 이 책은 고통스러운 달리기가 아니라, 내 몸을 사랑하고 아끼면서 하는 달리기로 맛보는 성취감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독자분들도 자기만의 페이스로 하루하루 용기를 얻는 시간을 갖게 되리라 확신한다. 우리, 같이 마라닉 하러 떠나볼까요?
- 권은주 (대한민국 여자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 런위드주디 감독)
목표를 향해 경주마처럼 내달려오다가, 문득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게 된 시점에 만난 올레 형. “선규야, 천천히 가도 돼. 우리 속도로 하다 보면 골인 지점이 나올 거야.”
〈마라닉 TV〉를 접하고 그동안 찾아 헤맨 답을 찾은 것 같았다. 숨이 차 허덕이며 달리기보다는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며 달리기. 지금의 내가 굳건하게 설 수 있는 건 그때 올레 형을, 마라닉을 같이 하는 러너들을 만난 덕분이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한번 믿고 계속 해보는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첫 책 출간 축하해! 올레 형!
- 진선규 (배우, 4년 차 러너)
10년 전 보스턴마라톤에 참가했고 서브 3에도 도전했다. 스피디한 달리기가 좋았고 도전을 즐겼다. 달리기에서 속도가 제일 중요한 줄로만 알았던 내가 〈마라닉 TV〉와 함께하면서 ‘방향’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젠 하루 1시간 안팎의 여유로운 달리기를 즐긴다. 건강과 행복을 향해 가는 해피러너 올레 님과 같이한다면 마라닉 페이스로 평생을 달릴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 홍시기 (30년 차 러너, 〈마라닉 TV〉 사회공헌담당)
마라닉 페이스는 즐기는 달리기를 축으로 인생도 나만의 페이스로 살아가려는 어떤 결의다. 마라닉 페이스로 달리기 시작한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건강은 물론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하다. 중년이면 찾아온다는 권태감과 무료함 따위는 전혀 없었다. 앞으로도 쭉 활기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
- 박태외 (14년 차 러너,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