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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4
목수 버찌 할아버지가 아이처럼 울고 웃는 나무토막을 발견해요 9 버찌 할아버지가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나무토막을 선물해요 13 제페토 할아버지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기 시작해요 19 피노키오는 말하는 귀뚜라미를 만나요 26 배고픈 피노키오가 달걀을 찾아내요 31 피노키오는 화로에 발을 올려 두고 잠이 들었다가 두 발이 몽땅 타 버려요 35 가여운 제페토 할아버지는 아침밥을 전부 피노키오에게 주어요 38 제페토 할아버지가 외투를 팔아 피노키오에게 글자 연습 책을 사 주어요 44 피노키오는 글자 연습 책을 팔아 꼭두각시 인형극을 보러 가요 48 꼭두각시들이 피노키오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 주어요 53 인형 극단 단장 불꽃을 먹는 사람은 재채기를 한뒤, 피노키오를 용서해 주어요 57 불꽃을 먹는 사람은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갖다주라고 피노키오에게 금화 다섯 닢을 주어요 64 피노키오는 빨간 가재 여관에 묵어요 71 말하는 귀뚜라미의 충고를 무시하다가 강도를 만나게 되어요 77 강도들이 피노키오를 커다란 떡갈나무 가지에 매달아요 82 파란 머리 소녀가 피노키오를 침대에 눕혀요 87 거짓말을 한 벌로 피노키오의 코가 길어져요 92 피노키오는 또다시 여우와 고양이를 만나요 101 피노키오는 금화를 도둑맞은 벌로 넉 달 동안 감옥에 간혀요 109 피노키오는 무시무시한 뱀을 만나요 115 농부에게 붙잡힌 피노키오는 개 대신 닭장을 지켜요 119 피노키오가 집을 지키다가 도둑을 잡아요 123 피노키오는 아빠를 구하려고 바다로 뛰어들어요 129 피노키오는 부지런한 꿀벌들의 마을에서 요정과 다시 만나요 139 피노키오는 꼭두각시 인형으로 사는 게 지겨워요 148 피노키오는 무서운 상어를 보러 바닷가에 가요 153 피노키오와 친구들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져요 158 피노키오는 프라이팬에 튀겨질 뻔해요 168 피노키오가 요정의 집으로 돌아가요 177 피노키오는 램프 심지와 함께 ‘장난감 나라’로 몰래 떠나요 188 피노키오는 장난감 나라에서 꿈같은 다섯 달을 보내요 196 피노키오는 진짜 당나귀가 되어요 206 당나귀가 된 피노키오는 서커스 단장에게 팔려 가요 216 피노키오는 물고기들에게 살점을 뜯어 먹히다가 무서운 상어에게 잡아먹혀요 228 피노키오가 상어 몸속에서 누군가를 만나요……. 누구일까요? 239 피노키오가 드디어 진짜 어린이가 되어요 249 《피노키오의 모험》 제대로 읽기 265 |
글카를로 콜로디
관심작가 알림신청Carlo Lorenzini,카를로 로렌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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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펩 몬세라트
관심작가 알림신청Pep Montserrat
역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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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의 손을 잡고 한 발씩 발을 내디디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이윽고 다리에 감각이 생긴 피노키오는 혼자서 걷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방 안을 풀쩍풀쩍 뛰어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문으로 달려가더니, 거리로 냅다 뛰쳐나가 버렸어요. 도망을 친 거예요.
--- p.23 세 번째 거짓말을 하자, 피노키오의 코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졌어요. 불쌍한 피노키오는 어느 쪽으로도 몸을 돌릴 수가 없었지요. 이 쪽으로 돌리면 침대나 유리창에 코가 부딪혔고, 저쪽으로 돌리면 벽이나 방문에 부딪혔거든요. 고개를 조금만 들어도 요정의 눈을 찌를 것 같았지요. 요정이 피노키오를 보며 웃었어요. 자꾸 길어지는 코 때문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걱정하던 피노키오가 물었어요. “왜 웃는 거예요?” “네가 한 거짓말 때문에 웃는 거란다.”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거짓말은 금방 알 수 있어! 거짓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단다. 하나는 다리가 짧아지는 거짓말이고, 다른 하나는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이지. 너는 지금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을 한 거야.” 피노키오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 방에서 도망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답니다. 코가 너무 길어져서 문을 빠져나갈 수가 없었거든요. --- p.100 “넌 더 자랄 수 없어.” “왜요?” “꼭두각시 인형은 원래 자라지 않으니까. 꼭두각시 인형으로 태어나서 꼭두각시 인형으로 살다가 꼭두각시 인형으로 죽는 거야.” 피노키오가 자기 머리를 툭 치면서 소리쳤어요. “아! 영원히 꼭두각시 인형으로 사는 건 지겨워요! 이제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진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네가 사람이 될 만한 자격을 갖추면 그렇게 될 수 있어…….” “정말요? 자격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데요?” “아주 쉬워.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좋은 습관을 들이면 돼.” “지금은 내가 착한 아이가 아니란 말이에요?” “전혀 아니지! 착한 아이들은 말을 잘 듣는데, 넌…….” “난 말을 잘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착한 아이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도 잘하는데, 넌…….” “난 일 년 내내 게으름을 피우고 빈둥거리기만 해요.” “착한 아이들은 항상 진실만 말하는데, 넌…….” “난 항상 거짓말만 해요.” “착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난 학교 생각만 하면 몸살이 나요. 그렇지만 오늘부터는 바뀔 거예요.” --- pp.149-150 피노키오는 온 힘을 모아 더 빨리 달렸어요. “조심해, 피노키오! 괴물이 널 따라잡으려고 해! 네 뒤에 바짝 다 가왔어! 다가왔다고! 제발 빨리 달아나. 안 그러면 잡아먹혀!” 피노키오는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심지어 날아가는 총알보다 더 빨리 헤엄을 쳤어요. 그래서 가까스로 바위 근처에 다다랐지요. 새끼 염소는 바다 쪽으로 몸을 내밀어 피노키오가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두 발을 내밀었어요! 아뿔싸, 늦었어요! 그새 괴물이 피노키오를 따라잡았어요. 괴물은 불쌍한 피노키오를 들숨과 함께 날달걀 마시듯 후루룩 삼켜 버렸어요. 어찌나 난폭하고 게걸스럽게 삼켜 버렸던지, 피노키오는 상어의 몸속으로 떨어지면서 몸을 세게 부딪혀 십오 분 동안이나 기절해 있었답니다. --- p.231 |
[만들어지자마자 도망을 치는 말썽쟁이 피노키오]
말하는 나무토막 피노키오는 목수 제페토 할아버지의 손에서 움직일 수 있는 꼭두각시가 된다. 피노키오는 다 만들어지기 전부터 낄낄대며 제페토를 놀리고 코를 걷어차는 등 장난을 치며 제페토를 힘들게 하더니, 결국 움직일 수 있게 되자마자 집 밖으로 뛰쳐나가 버린다.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 다리가 짧아지는 거짓말] 피노키오는 강도들의 손아귀에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파란 머리 요정이 피노키오를 구해 준다. 요정은 아픈 피노키오를 위해 의사를 불러 주고 약을 타 준다. 또 병이 나은 피노키오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다. 그러자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는데……. [진짜 사람이 되고 싶은 피노키오] 꼭두각시 인형은 자랄 수 없고 항상 콩알만 하다는 것을 알게 된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길 바라게 된다. 요정은 착한 아이가 되고 좋은 습관을 들이면 사람이 될 만한 자격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말썽쟁이 피노키오는 착한 아이가 될 수 있을까? [상어에게 잡아먹히다] 마음껏 놀다가 당나귀가 되어 곡예를 부려야 했던 피노키오는 물에 빠져 다시 꼭두각시 인형이 된다.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요정인 것 같은 예쁜 새끼 염소를 발견하고 거기로 헤엄쳐 간다. 그런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바다 괴물, 상어가 불쑥 튀어나와 피노키오를 후루룩 삼켜 버린다. 피노키오의 운명은? |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9.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읽어요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위험과 유혹이 가득한 세상을 거침없이 뛰어다니는 말썽꾸러기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이야기 이탈리아 어린이 문학의 걸작, 사람다운 사람의 기준을 제시하다 카를로 콜로디가 꿈꾼 새로운 이탈리아 《피노키오의 모험》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는 군인이자 저널리스트로서 이탈리아 독립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이탈리아가 불안한 상황을 탈피하고 강한 나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피노키오의 모험》을 집필하였다. 피노키오가 사는 위험한 세계는 여러 왕국으로 갈라져 있던 이탈리아가 통일된 직후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애국심에서 비롯된 날카로운 풍자와 희화화는 《피노키오의 모험》에 극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한층 더해 준다. 피노키오는 어둠과 절망의 세계에서 결코 무너지거나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말썽을 피우며 점차 성장한다. 거짓말은 부끄럽고 정직함은 좋은 것이라는 사실, 도움을 주고받는 법, 근면하게 일하는 보람과 기쁨을 조금씩 깨달아 간다. 그리하여 꿈에서 깨어난 피노키오는 결국 우스꽝스러운 꼭두각시 인형이 아닌 활발하고 잘생긴 소년의 몸에서 눈을 뜬다. 이렇게 순종, 정직, 근면이라는 덕목을 갖춘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바로 카를로 콜로디가 고안했던 새로운 이탈리아의 미래이다. 당시의 이탈리아를 위해 쓰인 작품이기 때문에, 《피노키오의 모험》의 메시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눈앞의 부조리와 혼란을 직시하고 그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태도는 언제 어디에서 살든 꼭 필요한 일이다. 어린이 독자들도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현재를 고민하며 이 작품을 읽길 권한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어린이 상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해의 깊이를 더해 주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의 해설 어린이들이 《피노키오의 모험》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책 말미에 해설을 함께 실었다.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이탈리아에 대한 사랑과 고향 이야기, 당대 이탈리아 사회의 모습을 통해 《피노키오의 모험》을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피노키오의 모험》에 이탈리아 사회의 암울한 모습만 담겨 있지는 않아요. 새로운 변화 속에서 활발하게 생동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거든요. 피노키오는 끊임없이 달리고, 변신하고,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런 모습들은 이탈리아 문화를 바탕으로 한 여러 신화와 민담에서 그 뿌리를 찾아볼 수 있어요. -본문 274쪽에서 책을 읽고 난 후 어린이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독후지도안’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주요 인물의 특징과 성격, 주요 사건을 정리해 보고, 피노키오의 거짓말을 분석하기도 하며, 착한 아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독서지도안은 푸른숲 홈페이지(푸른숲주니어 도서-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www.prunsoop.co.kr) |
피노키오는 고집도 세고 말썽을 잔뜩 피우는 꼭두각시 인형이에요. 즐거움을 찾아 끊임없이 세상 밖으로 달려 나가지요. 세상 밖에는 재미난 일도 많고 위험한 일도 많아요. 수많은 일을 겪고 나서야 우리 삶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진짜 아이가 되어요. 여러분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생각해 보아요. - 오수연 (서울 방현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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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갑갑한 규칙들, 어른들의 잔소리가 없는 곳으로 도망가 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그저 노는 게 좋아서 일상을 떠나기로 결심한 피노키오 앞에 어떤 모험들이 펼쳐질까요? 피노키오는 집과 학교를 떠나는 순간 놀라운 사건들에 휘말리며 많은 것들을 알게 되어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피노키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다 같이 지켜보아요. - 홍승희 (서울 미동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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