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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리뷰 총점9.9 리뷰 24건 | 판매지수 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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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80위 | 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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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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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506g | 152*224*15mm
ISBN13 9791164847044
ISBN10 116484704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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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신냉전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는 초기 단계에 있다. 2022년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의 성급한 결정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고, 시진핑 주석이 침공 직전 맺은 양국 우호 관계에 제한이 없다는 협약을 충실히 따르자,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갈등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몸이 됐다. 이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 및 태평양 동맹국들은 반대 세력으로 결속했다.
--- 「들어가며. ‘끝나지 않은 욕망의 시대’ 중에서」 중에서

중국은 현재로서는 위안화가 대체 기축 통화로 달러와 경쟁하는 데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물밑에서는 더 많은 국가가 자국과 무역할 때 위안화로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3년 3월 기준 위안화는 중국과의 대외 무역 통화로서 결제량이 처음으로 달러를 넘어섰다.
--- 「제2장.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의 부상’ 중에서」 중에서

임기 초반 트럼프는 회원국들은 반드시 서로를 지원해야 한다는 나토 헌장 제5조의 약속을 대놓고 무시했는데, 이는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에 방위비를 더 많이 내고 미국산 천연가스도 더 많이 수입하라는 위협이었다. 그의 위협은 정책 변화를 유도하기보다 미국의 이탈에 대한 유럽의 두려움을 일깨웠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한국과 일본에도 미군 주둔비를 네 배로 올리라고 엄포를 놓았다. 마치 깡패들이 ‘보호세’ 명목으로 돈을 ‘강탈’하려는 것과 같았다. 이 역시 미군이 미국의 이익이 아닌 동맹국의 이익을 위해 용병으로 주둔하고 있다는 그의 평소 생각을 드러낸 것이었다.
--- 「--- 「제3장.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중에서」 중에서

허위 정보 유포는 지난 냉전 시대 소련의 주특기였다. 오늘날 미국 내부의 정치적 갈등과 AI로 조작한 가짜 뉴스가 활개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러시아가 양당의 당쟁을 증폭해 공세를 펼칠 수 있는 동기와 장을 제공했다. 2014년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Wagner Group)’의 설립자이자 2023년 여름까지 푸틴의 충실한 측근이었다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심혈을 기울였던 것도 이 분야다.
--- 「제4장. ‘러시아의 새로운 야망’ 중에서」 중에서

한국 기업들도 배터리 기술 분야를 포함한 주요 첨단 기술 수출과 관련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이미 사드 사태 때부터 향후 미중 관계 악화에 대비한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를 모색 중이었고, 한편으로는 대중국 투자 제한과 보조금 혜택을 연결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유도책에 부응하려는 행동이었다. 가장 극적인 진전은 2023년 8월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모인 정상회담에서 국 공조를 약속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 「제7장. ‘집결하는 대서양-태평양 동맹국들’ 중에서」 중에서

하루빨리 한국과 호주를 끌어안아 G7을 G9으로 확대해야 미국과 동맹국이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동반자 관계로부터 위협을 받는 주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에 기술력과 집단적 경제 안보를 조율하고 강화하겠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한국과 호주의 참여로 G7이 G9으로 확대되면 탄소 시대 말기 에너지 안보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녹색 시대 초기 재생 에너지 전환을 중국에 의존한 유럽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 「제11장. ‘신냉전 시대의 생존 규칙’ 중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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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세에 관심 있는 시민뿐 아니라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큰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영국을 대표하는 전략 사상가의 현대 세계 지정학에 관한 중요하고도 명확한 설명.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피터 프랭코판 (《기후변화 세계사》 저자)
“우리 시대 가장 거대한 지정학적 도전인 중국과 자유민주주의 국가 사이의 갈등을 이해하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로렌스 프리드먼 경 (《전략의 역사》 저자)
“미국과 중국 사이 변화하는 힘의 균형이 국제 정세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지금 우리 세계가 어떤 상황인지 알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아란차 곤잘레스 라야 (파리 국제관계대학원 학장)
“급변하는 세계의 지정학적 지형을 통찰력 있고 냉철하게 분석한 책이다. 주요 당사국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는 물론 신냉전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 이저벨 힐턴 (저널리스트, 차이나다이얼로그(China Dialogue) 설립자)
“오늘날 세계적 불안 요인을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민주주의 국가들이 공동의 목적의식으로 뭉칠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한다.”
- 존 메이저 경 (전 영국 총리)
“빈틈없고 상세한 분석과 더불어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어떻게 다시 전면으로 나설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미래를 낙관적으로 그릴 수 있게 해준다. 세상의 이정표가 어디로 향하는지 궁금한 모든 사람에게 흥미진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래너 미터 (《중일전쟁》 저자)
“미중 패권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역사는 두 강대국의 관계를 관리하라는 교훈은 주지만, 그들의 운명을 규정하지는 않는다. 온전히 우리의 몫이다.”
-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피할 수 있는 전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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