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자신의 양심으로 더불어 누리는 평안에는 확고한 근거가 있다. 그 평안은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는 허구, 즉 무지에서 비롯된 허망한 꿈에 기초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확고한 기초는 반석 위에 다져졌기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며 홍수가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다...
여러분이 죄 가운데 살면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다면, 여러분은 아직 거듭나지 못한 것임을 명심하라. 당신이 죄 가운데 살면서도 양심에 평안이 있다면, 그 양심은 이미 화인 맞았고 죽은 상태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죄를 짓는 그 순간은 아닐지라도, 아버지의 공의로운 잣대가 그의 양심을 찌를 때 그 아픔을 느끼고 울부짖는다.
--- 「1장. 예수님이 누리셨던 그 평안!」 중에서
우리는 절실히 평안을 바란다. 밖에서 일어나는 소란에 두려워하지 않고, 내면의 동요도 없는 그런 평안. 이런 평안은 진주라고도 불리는데, 그것을 품은 사람의 가슴에 부드럽고 은은한 광채를 비추기 때문이다. 평안은 진정 값진 진주이며,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천천의 재물보다 낫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 평안을 가슴에 품은 사람이다. 물론 이런 평안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더러는 있다. 어떤 폭풍 같은 성격은 비바람을 즐거워하며, 몰아치는 파도를 타는 바다새와 같다. 그들은 번개처럼 앞으로 돌진하며, 부딪히고, 제멋대로 나가기를 좋아한다.
--- 「2장. 마귀의 평안과 하나님의 평안」 중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을 담고 있다. 성경은 우리의 행동을 안내하는 거룩한 법이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는 믿음의 법이다. 그것은 하늘나라의 법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법이다. 다윗 시대의 법은 지금의 법보다 적은 분량이었지만, 다윗은 그것을 묵상하며 큰 평안을 얻었다. 어렴풋한 계시로도 최고 수준의 영적인 평안을 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많은 분량의 성경이 있지만, 그것은 결국 하나이며, 같은 책이다.
같은 복음이 창세기에도 나오고 마태복음에도 나온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법으로서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었고,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에 나타난 진리를 확장한 것뿐이다. 구약성경을 통해 주신 큰 평안을 오늘날 우리도 똑같이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빛이 더 밝게 빛날수록 기쁨도 더 커지고, 큰 평안의 이유도 더 분명해진다.
--- 「6장. 말씀을 사랑하는 자에게 넘치는 평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