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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사과와 하얀 테이블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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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05*148*20mm
ISBN13 9791197151873
ISBN10 119715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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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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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엄마가 작업하다 만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와 동생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엄마의 작업을 보며 자랐고, 예술 작품에는 눈에 보이는 모습과 뒤에 숨겨진 과정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pp.11-13

엄마는 어디에 있든 항상 할 수 있는 작업을 했다. 우리를 학원에 데리러 올 때도, 주말 여행을 떠날 때도, 늘 차에 앉아서 실을 엮고 자르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냈다. 언제든, 어디에 있든 항상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완성해내곤 했다.
--- p.29

엄마의 삶은 낮과 밤이 달랐던 배트맨의 삶 같았다.
--- p.53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면, 예술가 최성임과 사랑이 넘치는 엄마라는 이중생활을 한 나의 슈퍼 히어로에게 깊이 감사하게 될 것이다. 한때는 엄마가 내 즐거움을 모두 망치려 한다고 생각했던 십대 소년은 이제 엄마가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의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기억들이 엄마의 사랑이라는 빛나는 실타래와 엮여서 나의 삶이 되었다. 누군가 성공적인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의 '아트맘'을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 pp.57-59

쿵, 쿵.
엄마의 차 안에서 잠이 들었을 때, 계단 중간 즈음에 그물망으로 가득 찬 무거운 봉지 두 개를 내려놓는 엄마의 소리를 들었다.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운 엄마는 그물망이 든 봉지를 다시 주워 들고 계단을 올랐다. 우리 아파트 계단에서 벌어지는 전형적인 주말 아침 풍경이다.
--- pp.63-64

집에 있을 때면 우리는 엄마가 실을 자르는 모습을 지켜보곤 한다. 처음에 나는 엄마가 왜 실을 하나하나 직접 자르는지, 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 않는지, 기계로 작업하면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는 일을 왜 그렇게 지루하게 계속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 p.91

언젠가 수많은 맨드라미 앞에 섰을 때, 나는 엄마가 한 말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끈기있게 실을 자르는 것과 같은 행동들이 엄마를 한 사람으로서, 더 나아가 예술가로서 온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 엄마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때조차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이제 전보다 더 또렷하게 알고 있다. 엄마가 어떻게 실을 잘라 나무의 줄기와 꽃송이를 만들었는지를.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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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난장판이고 먼지는 반짝이고…. 짐작건대, 작업하는 엄마와 함께 사는 건 쉽지 않을 거다. 엄마는 늘 재료와 씨름하고, 손은 상처투성이고, 눈은 먼 곳을 보고 있을 테니까. 게다가 엄마는 놓치지 않고 아침마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과를 꼭 먹인다! 그러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단순하다 -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된다. 세상에 나와보니 내 엄마는 예술가였고, 예술가인데 우리 엄마였던 거다. 그러므로 엄마는 듬뿍 사랑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면 된다. 이 눈 밝고 속 깊은 아이들이 그렇다고 해주니까, 믿어도 될 것 같다. 얘들아, 고마워.
- 이수지 (동화작가,그림책작가)
엄마가 된 예술가로부터 네 남매가 태어났다. 식탁이자 작업대인 엄마의 하얀 테이블에 모여 일용할 양식과 보통의 일상을 나누며, 날마다 엄마의 창작 과정을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한다. 아이들은 어떻게 자랄까. 모두 비슷한 듯 보이지만 다 다른 네 개의 사과처럼, 네 남매는 응시하고 관찰하고 사유하고 창작하며 예술가로 성장한다. 엄마이고, 여성이며, 예술가로 살아가는 한 사람을 ‘우리 엄마는 자기 자신이었다’라고 기억하면서. 어느새 엄마의 하얀 테이블이 아름드리 사과나무로 보이는 까닭이다. “엄마가 되어서도 예술할 수 있을까요?” 경외심과 의구심 뒤섞인 목소리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에, 이 시끄럽고 반짝이고 끈적끈적한 책을 건네고 싶다. 이다지도 이상하고 아름답고 뜨거운 세계가 예술이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 고수리 (에세이스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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