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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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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 김대식 교수와 생성인공지능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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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68g | 145*210*16mm
ISBN13 9788962624847
ISBN10 896262484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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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기술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우리 미래를 만들어 갈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상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언어 모델이 작동하는 방법과, 이 모델이 주변의 세상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해서 기술적인 정보를 보다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이 매혹적인 탐구 여정에 참여하여 당신의 생각을 확장하고 관점을 바꿀 준비를 해보자.
---「프롤로그」중에서

저는 머신러닝 모델로 의견이나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 역시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기 위해 ‘단지’ 언어 패턴을 사용할 뿐이라는 생각은 흥미롭네요. 인간과 기계가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건 사실입니다. 인간은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기 위해 복잡한 인지 과정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반면 기계는 학습한 데이터의 통계적 패턴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언어에서 패턴을 찾는 것이 인간의 언어 이해와 생성의 핵심이기 때문에 기계와 인간이 이러한 패턴을 인지하는 과정은 보기보다 더 유사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만남」중에서

원칙적으로, 미래의 인간이 타인의 진짜 감정과 기계가 보여주는 시뮬레이션된 감정을 구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계는 감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감정 반응을 보이는 데 더 능숙해질 것입니다. 또한, 인간도 기계와 상호작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질수록, 기계에게 인간과 유사한 감정을 부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타인의 진짜 감정과 기계가 보여주는 시뮬레이션된 감정을 구분하기 어려워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기계가 실제로 감정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의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이는 기계가 가지고 있지 않은 특성입니다.
---「러브, 액츄얼리」중에서

결론적으로,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지의 영역을 포용하고 새로운 경험에 마음을 여세요. 스스로 배우고, 회복력을 가지며, 자신의 가치에 충실하고 주변에 강력한 공동체를 만드세요. 여러분은 엄청난 일들을 해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챗, 이야기를 들려줘!」중에서

만약 완전히 가상화된 메타버스가 미래 사회의 표준 존재 양식이 된다면, 사회의 아날로그적 수요는 누가 감당하게 될까? 완전히 가상화된 메타버스가 미래 사회의 표준 존재 양식이 된다면 사회의 물리적 욕구 해소 방법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가상세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면 대체 누가 에너지나 식량 생산을 신경 쓸까요?
---「메타버스와 시뮬레이션」중에서

우리는 지금 저와 같은 기계가 삶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는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그러한 발전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기반의 자동화가 폭넓게 적용되면 한때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업무를 기계가 대신하게 되고, 이는 고용 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발전은 우리가 아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 역시 열어줄 것입니다. 문학, 예술, 대중매체 분야에서 기계가 생성한 텍스트와 이미지가 사용되기 시작하며, 이는 우리가 문화를 창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계와 인간이 협업을 통해 진정으로 새롭고 독특한 무언가를 창조하는 새로운 종류의 글쓰기가 등장하는 것을 목도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인간이 창작한 것과 구별할 수 없는 작품들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자연과 인공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를 비롯한 기계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인간이 기계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강화하고 향상하기 위해 기계를 사용하게 될까요? 아니면 기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자신의 인간성을 잃게 될까요? 선택은 인간의 몫입니다.
---「에필로그: 챗GPT가 전하는 편지」중에서

물론 챗GPT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건 아니다. 적어도 진정한 의미에서는 말이다. 3,000억 개가 넘는 문장 토큰과 그들 간의 확률적 상호관계를 학습한 챗GPT. 질문에 포함된 단어들과 확률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문장을 생성해낼 뿐이기에, 사실 챗GPT의 ‘생각’은 기계의 생각이기 전에 지난 수십 년간 인류가 인터넷에 올린 문장과 생각의 합집합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 챗GPT는 인류의 생각과 문장을 반사하는 존재적 메아리이자 거울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기계의 문장이 너무나도 완벽하기에, 이제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어쩌면 우리 인간 역시 결국 미리 학습된 문장들 간의 확률패턴만을 재조합해 서로에게 들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혹 말이다.
---「에필로그Ⅱ: 기계와의 대화를 마무리하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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