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행운의 길고양이 페케

행운의 길고양이 페케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7건 | 판매지수 528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28*188*20mm
ISBN13 9791172881368
ISBN10 117288136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에 할머니한테 들은 것 같은데, 마을에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있다고. 그럼, 이 신사에는 카무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살고 있겠네.”

고무기는 수호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가기로 했다. 사람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신을 찾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돈 대신 바치고 두 손을 모으고 빌었다.

“으음,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제발 〈빵빵빵〉을 지켜 주세요! 아빠랑 엄마가 어렵게 차린 가게예요. 망하지 않도록, 가게가 미어터질 정도로 많은 손님이 오게 해 주세요! 만약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면 제가 뭐든 다 할게요! 제 기도를 꼭 들어주세요!”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기도했다.
놀랍게도 곧바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았느니라. 그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지.”

별안간 그곳의 공기가 확 바뀌었다. 조용하던 신사에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더니 나뭇잎을 휘감아 올리며 고무기를 에워쌌다.

“어, 어? 어떻게 된 거지?”

소스라치게 놀라는 고무기 앞에 회오리바람 속에서 한 남자아이가 불쑥 나왔다.

무척이나 별나게 생긴 남자애였다. 다섯 살쯤으로 보였다. 위에는 소매가 긴 이상한 연두색 옷을 입고 있고, 밑에는 바짓부리가 펑퍼짐한 하얀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게다가 그 옷들은 군데군데 닳고 몹시 후줄근해 보였다.

남자아이의 몰골도 형편없었다. 한 번도 자르지 않았는지 자랄 대로 자란 머리는 부스스했고, 동글동글한 얼굴에는 땟국이 줄줄 흘렀다. 영락없이 버려진 강아지 같았다. 하지만 그 눈빛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듯이 강렬했다.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고무기 앞에서 남자아이는 흥! 하고 코웃음을 쳤다. 왠지 버릇없어 보였다.

“흥! 뭐든 다 한다고 했겠다! 으음, 그 말 참 마음에 드는구나. 그동안 계속 너 같은 아이를 기다렸느니라.”
“기다렸다니……. 저기, 너는, 누, 누구야?”
“나는 수호신이니라.”

남자아이는 몸을 뒤로 젖히면서 거만하게 말했다.

“이 신사의 주인이자 카무이 마을을 지키는 토지신이지. 인간에게 이리 모습을 보여 주는 일은 거의 없느니라. 그러니 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것을 행복으로 여겨라.”

어디가 아름답다는 건지 고무기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고무기의 눈에는 꾀죄죄하고 괴상한 남자애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이야기를 해 보기로 했다. 혹시 조 금이라도 친해지면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줄지도 모르니까. 고무기는 남자아이의 말을 믿는 척하면서 물었다.

“아, 수호신이었구나. 그럼 이름이 뭐야?”
“너, 너 같은 어린 여자애는 외우기 어려운 훌륭한 이름이니라. 가르쳐 줄 수 없다.”

남자아이는 왜 그런지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허나, 특별히 말해 주겠다. 미도리마루 님이라고 불러도 좋다.”
“이상한 이름이네.”
“버, 버릇이 없구나! 인간 주제에 감히! 인간 주제에!”

자신을 미도리마루라고 말한 남자애는 발끈해서 발을 쿵쿵 굴러 댔다. 그러자 갑자기 신사 안의 나무들이 와사삭 흔들리기 시작했다. 땅에서는 북을 치는 듯한 소리가 쿵쿵 울려 퍼졌다. 마치 미도리마루의 분노에 반응하는 것 같았다.
--- pp.18~2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느 봄, 카무이 마을의 상점가로 이사 온 아홉 살 고무기는 마을에 들어서자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든다. 상점가에 사람은 없고 온통 잿빛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엄마, 아빠가 처음으로 빵집을 차려 이사 왔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빵을 먹지 않는단다! 엄마, 아빠가 걱정을 하자 덩달아 우울해진 고무기는 깡통을 뒤집어쓴 고양이를 도와주고 그 고양이를 따라 마을의 수호신이 있는 신사에 가게 된다. 신사의 신에게 빵집이 잘되게 해 달라고 빌려던 것이다. 그러나 수호신은 되려 고무기에게 가출한 수호 동물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고무기는 빵집을 위해 수호 동물을 찾기로 하고 신으로부터 은색 거울과 사탕을 받는다. 신사까지 안내해 준 고양이에게 사탕을 먹이자 말을 하는 고양이! 고양이에게 페케라는 이름을 지어 준 고무기는 페케와 함께 신의 수호 동물을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