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같이 모든 매도 타이밍을 알아챌 수는 없다. 그러나 뒷짐 지고 ‘어떻게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분위기가 느껴지더라도 정부의 정책과 세입자 상황, 부동산 세팅 상태에 따라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일도 있다. 흔히 이런 걸 ‘물린다’라고 표현한다. 나라고 물린 적이 왜 없겠는가? 다만 뺨을 한 대 맞더라도 미리 알고 대비하고 맞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맞는 것은 다르다. 결국 현장 임장과 부동산 시장의 온도를 끊임없이 체크하는 습관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 p.26, 「1-1 현장에 정답이 있다」 중에서
지역마다 가격의 흐름이 다른 것일까? 부동산은 ‘지역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세 흐름을 보이는 곳들을 스스로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직감적으로 가까이 있는 지역을 살펴보면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결론은 수요가 미칠 수 있는 동일한 지역성을 가지고 있는 곳의 움직임은 유사하다는 것이다. 지역성이 동일한 곳에서는 ’수요의 힘‘이 가장 큰 곳부터 움직이며 다음 순번이 따라 움직일 가능성을 만들어 준다.
--- p.62, 「2-2 기회는 항상 있다」 중에서
지금부터 설명할 3가지만 알아도 진입 성공 타이밍을 맞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로 ‘공·미·매’이다. 이는 ‘공급, 미분양, 매매가의 동향’을 축약한 것이다. 아주 중요하니 지금 10번 외치고 시작해도 좋다.
결론부터 정리해 보면, 투자로써 최상의 조건은 ‘공급(신상 아파트)이 없고, 미분양(남아 있는 재고)도 없고, 매매 가격(수요의 수치)이 오르기 시작할 때’가 바로 최상의 적기다.
--- p.75, 「2-4 딱 3가지만 알면 무조건 성공한다」 중에서
입지는 ‘아빠 입지’와 ‘엄마 입지’로 나뉜다. 어떤 부동산 전문가도 입지를 이렇게 쉽게 설명해 주지 않았다. 입지는 외부적인 환경보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게 훨씬 빠르다. 아빠 입지는 일자리와 일자리로 통하는 교통망이 핵심이다. 엄마 입지는 ‘학·상·자’로 기억하자. 이는 학군, 학원가, 학교 같은 교육에 대한 수요와 상권, 자연환경이라는 생활 인프라가 핵심이다. 아빠와 엄마가 선호하는 입지를 이렇게 이해하면 직관적이다. 아빠 입지와 엄마 입지를 이분법으로 나눌 필요는 없다. 이 둘을 모두 갖춘 곳이 가장 수요가 많고, 가격은 가장 높다.
--- p.107, 「3-1 부동산 입지 분석 누구보다 쉽게 하는 법」 중에서
시세 기록은 아파트의 연식, 세대수, 평균 매가와 전세가를 입력하자. 동별 구역을 나누고 동별 대표 아파트의 가격을 기재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가격과 선호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면 좋다. 가격은 평당가로 기록한다. 평당가가 높을수록 수요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의 수요가 클수록, 욕망이 커질수록 가격은 비싼 가격을 나타낸다.
개인적으로 임장 나가는 지역 아파트의 모든 시세를 다 기록해 보는 것이 기억으로 오래 남는다고 느꼈다. 크게 아파트 연식(상품성), 중층 기준 호가, 전세가, 세대수 정도면 좋다. 해당 가격을 기록할 때 어떤 사이트나 어플을 이용할지 고민될 것이다. 대중적으로 네이버 부동산, 부동산 지인, 아실, 호갱노노, KB부동산, 리치고 등이 대표적이다.
--- p.160, 「3-4 세상에서 하나뿐인 부동산 임장 지도 만드는 법」 중에서
손품과 발품은 나만의 가설을 세워가는 과정이다. 이미 나와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이 손품이고, 이 손품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크하고 점검하는 것이 발품이다. 이렇게 가설을 세우고 최종 점검하러 가는 곳이 바로 부동산 중개소다. 왜냐면 이곳에는 지역의 정보와 실제 매물의 가격 변화, 매수-매도의 심리적 동향, 그리고 이것을 조율하는 중개소장님들의 심리와 태도까지도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는 온라인 클릭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장에서 중개소장님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결국 거래의 현장에서 내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고 결론을 지으러 가는 것이다
--- p.227, 「5-2 부동산 중개소에서 돈이 되는 정보 찾는 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