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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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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역사 사냥꾼

: 역사가 돈이 되는 세계를 찾아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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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90g | 140*220*30mm
ISBN13 979119707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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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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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냥의 대상은 역사와 관련된 것, 과거가 남긴 흔적(relic), 역사적 문서(document)와 사람이 만든 유물(artifact), 그리고 중요성을 가진 것들이다.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것도 사냥의 대상이다. 가격이 아니라 중요도의 측면에서 보는 가치 말이다. 나는 우리 회사인 라브 컬렉션을 위해 최선을 다해 그런 물건을 손에 넣고, 대중에게 소개하고 판매한다.
--- p.10

제퍼슨식 서명 기계의 현대판인 오토펜(autopen)은 1940년대 후반에 발명되어 아이젠하워 행정부 때 백악관에서 사용되었다. 오토펜은 제퍼슨의 기계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다만 예전에 만들어진 서명의 주형을 추적하여 똑같이 복제할 뿐이었다. 비슷한 게 아니다. 똑같다. “서명을 같은 방식으로 두 번 해보거라.” 아버지가 말했다. “비슷한 서명이 아니라 똑같이 해봐.”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오토펜 서명은 똑같았다. 서명 하나가 다른 것과 완전히 똑같다면 그건 오토펜이 한 서명이다.
--- p.71

그는 어떻게든 진품 편지를 입수하여, 종이 한 장에 베낀다. 오래된 느낌을 주기 위해 커피 가루로 물들여둔 종이다. 가짜 편지는 메모와 함께 좋은 책들을 소장한 신사에게 발송된다. (…) 위조는 어떤 경우든 본인의 실제 글씨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모방한 산물이라는 점에서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위조가가 누구인지가 반드시 분명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위조가는 어떤 일관성을 지닌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이 있다.
--- pp.166-167

“아버지, 에어포스원 테이프를 둘 다 전부 들었어요.” “그런데?” “똑같아요.” (…) “이번 테이프들이 더 긴가?” “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이 다 있고, 훨씬 더 명료해요.” (…) 새로운 디지털 오디오 파일, 국립문서고의 오디오 파일, LBJ 도서관의 오디오 파일을 사용하여 각 버전의 정확한 녹취록을 만들었다. 듣고 멈추고 다시 돌리고 비교하면서. 새로운 자료를 찾아다니는 열성적인 조사자들이 많기 때문에 녹취록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모두 검토의 대상이 될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여분의 42분이 새로운 내용임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 p.270

킹은 계획했던 밀회에 늦지 않게 석방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정하게 대해줘요, 당신이 아는 그만을 위해”라고 썼다. 나는 편지를 내려놓고 데릭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이건 단순히 감옥에서 온 편지가 아니라 감옥에서 온 연애편지였다.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감방에 구속되는 모욕을 감당하는 남자가 쓴 시적인 산문이었다. 킹이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지금 바로 그런 바람을 목격한 것이다.
--- p.297

우리는 그 컬렉션에 대해 1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제안했다. 한 푼 한 푼이 모두 순전히 투기성 투자였고, 우리가 그 비용을 회수할 만큼 문헌들을 되팔 수 있다는 보장은 전혀 없었다. 빌은 우리가 원래 제안한 것보다 10만 달러를 더 높여 불렀다. (…) “이런 문헌을 구입하지 않을 거면 우리가 이 사업을 왜 하겠어요?” (…) 최종 결정은 내 몫이었다. “저는 이 컬렉션을 갖고 싶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네요.”
---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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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물을 수집하거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네이선 라브는 자신의 방대한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서술한다. 과거로의 여행은 독자를 사로잡는 동시에 소중한 가르침을 준다.
- 대니얼 와이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CEO)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의미 없는 종이 쪼가리일 뿐인 물건에 왜 어떤 사람은 거액을 지불할까? 이 책은 고도의 디지털 세계인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물질적인 대상이 여전히 우리의 역사에 ‘무언가를 말해준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 『월스트리트 저널』
전문가의 눈을 통해 보는 스릴 넘치는 탐색 작업. 잘못된 힌트, 위조품, 악당도 나온다. 읽으면 순식간에 빠져드는 매력적인 책.
- 조너선 하 (『잃어버린 그림(The Lost Painting)』 저자)
모든 수집가가 그의 이야기에 매혹될 것이다. 희귀 문서를 다루는 이 책은 마치 애거사 크리스티의 단편선과 로버트 카로의 전기를 결합한 듯하다. 묻혀 있던 귀중한 미스터리를 드러내며 새로운 역사를 알려준다.
- 해럴드 홀저 (『쿠퍼유니언에서의 링컨(Lincoln at Cooper Union)』 저자)
망설이던 수습 직원에서 열정적인 전문가로 변모해가는 라브의 개인적 여정이 정말 인상 깊었다. 그의 열정은 내 것이 되었고, 이 책을 다 읽을 무렵 라브가 희귀 문서들로부터 느꼈던 감정에 나 역시 깊이 공감했다.
- 벤저민 월리스 (『억만장자의 식초(The Billionaire’s Vinegar)』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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