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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걸스
중고도서

시티 오브 걸스

: 강렬하고 관능적인, 결국엔 거대한 사랑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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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684g | 135*200*35mm
ISBN13 9788925589213
ISBN10 892558921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북파크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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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19살 소녀의 욕망을 찾아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강렬한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비비안'이라는 소녀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젊음과 불안을 견디며 자신의 진짜 '욕망'을 찾아 나선다. 한 명의 여성이 한 명의 인간으로 거듭나기까지 그 위태롭고 과감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MD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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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릴리 플레이하우스는 내가 살아왔던 그 어떤 세상과도 달랐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지. 그곳은 매력과 기개와 혼돈과 즐거움이 뒤섞인 살아 있는 만화 속 세상이었다. 다시 말하면, 유치하게 행동하는 어른들의 세상이었다. (…) 누구나 술에 취해 흥청거렸고 밥은 생각날 때 먹었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잤다. 아침부터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없었고, 저녁에 정리하고 퇴근하는 사람도 없었다. 계획은 매 순간 변했고 손님들은 소리 없이 왔다 갔으며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 p.62~63

안젤라, 1940년 여름을 생각하면 뉴욕의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어두운 뒷골목을 휘젓고 다니던 어둡고 가련한 두 영혼, 셀리아 레이와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기억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길고 더웠던 어느 날 밤이 떠오른다.
--- p.117

“그래야지. 너도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놀면서 젊음을 낭비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그 말은 틀렸어. 젊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고 그 보물을 귀하게 여기는 방법은 오직 낭비하는 것뿐이거든. 그러니 충분히 젊음을 누려라, 비비안. 마음껏 낭비해버려.”
--- p.195

나는 유치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물러서지 않았다. 그래서 그 침대에 누웠다. (…)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에도, 아직 덜 취했고 덜 슬펐고 덜 탐욕스러웠고 덜 어리석었던 내 머릿속 한구석에서, 이 결정으로 결국 커다란 슬픔에 잠기게 될 거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정확했다.
--- p.319

어렸을 때는 뉴욕의 중심에 있고 싶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깨달았다. 그 중심에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중심은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중심이었다. 뉴욕은 수백만의 중심으로 이루어진 도시였다. 어쩌면 그게 더 마법 같은 일이었다.
--- p.421~422

전쟁 덕분에 나는 알게 되었다. 삶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살아 있는 동안 기꺼이 즐기고 모험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 사건 이후로 내가 좋은 여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 수도 있었겠지만,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좋은 여자는 아닐지 몰라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욕구는 욕구였다. 그래서 나는 진정 원하는 것을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여자들은 살면서 부끄러워하는 게 지긋지긋해지는 때가 온다. 그제야 비로소 그녀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 p.465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이 세상 바깥의 일 같았다. 우리는 조금도 평범하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차 안에서 끼니를 때웠다. 그런 우리가 무엇이었냐고? 우리는 모두 자고 있을 때 함께 뉴욕을 걷는, 프랭크와 비비안이었다.
--- p.538

자유로운 섹스? 그게 바로 내 삶이었다.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사는 동성 커플? 페그와 올리브의 발명품이었다. 페미니즘과 싱글맘? 마조리가 이미 오래전에 도달해 있었다. 갈등과 분쟁보다 비폭력? 우리의 귀염둥이 네이슨 로우스키를 소개한다. 나는 넘치는 자부심으로 1960년대의 문화적 변화와 발전을 지켜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가 앞장섰구나.’
--- p.55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랑, 자유,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가는 마법의 소설”
- [팝슈거]
“직설적이고 풍부하며 관능적인, 광란의 이야기”
- [USA 투데이]
“최고의 책답게 영리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집어 삼킨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냉혹하고 격정적이며 웃기기까지 하다.”
- [뉴요커]
“지성과 위트가 넘치고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인 이야기”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작가의 대히트작만큼이나 활기차고 섹시하고 지혜로운 소설.”
- [피플 매거진]
“그녀의 이야기는 기억에 남을 인물들로 가득하다. 매혹적인 여주인공과 생생한 배경, 완벽한 대화들이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 [버즈피드 뉴스]
“황금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의 섹시한 초상화. 열정이 우리 존재의 이유임을 알려준다.”
- [NPR]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재치 있는 대화는 샴페인 잔 속에 든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 [워싱턴 포스트]
“보바리 부인과 안나 카레니나의 비극적이고 성차별적인 운명에 대한 직설적이고 유쾌한 반박.”
-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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